새터민학교 한겨레 중·고교 운영난

2006.07.26 09:39:00

올해 초 문을 연 국내 유일의 새터민(탈북자) 정규학교 '한겨레 중.고등학교'가 정부 예산지원 부족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6일 한겨레 중.고교에 따르면 지난 3월1일 안성시 죽산면 칠장리 학교 설립부지 내 임시건물에 개교한 한겨레 중.고교는 개교 당시 22명이던 학생수가 현재 50명까지 늘었고 연말에는 150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예산 수요가 계속 늘고 있다.

하지만 통일부가 올해 이 학교에 지원키로 한 운영비는 학생 기숙사비와 식비 등 4억여원에 불과, 학교측이 요청한 7억4천여만원에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 때문에 학교 측은 학습기자재 구입과 새터민 학생들의 남한사회 현장학습 등 기본경비를 카드나 외상으로 결재하는 등 극심한 운영난을 겪고 있다.

곽종문(48) 교장은 "일반 학교의 경우 교육청이 학급당 1억1천만~1억4천만원의 기본경비를 지원하지만 탈북청소년 교육기관인 한겨레 중.고교는 통일부 지원에만 의존하고 있다"며 "정부 지원부족으로 개교 이래 5개월간 카드로 사용한 운영경비만 벌써 1억원이 넘었다"고 말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학교의 어려움을 감안해 내년에는 6억4천여만원으로 예산을 늘려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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