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7자로 말해줘!

2006.07.12 10:00:00

‘차두리 보다 빨라’ '쌍코피 쏟는 계절' '최후의 발 구름판’

한 학습지 회사의 홈페이지 방학 이벤트 '여름방학 7자로 말해줘!'에 참가한 고등학생들의 솔직 당돌한 생각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가장 참여자가 많은 유형은 '희망형'. 여름방학을 잘 활용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담은 내용으로 '기적을 만드는 날' '점수 상승 지름길' '최후의 발구름판' 등이 대표적이다. 여름방학에 최선의 노력을 쏟아 붓겠다는 의지가 엿보이는 '투혼형‘은 '공부머신 풀가동' '미쳐야 대학합격' 등의 표현을, 유머감각과 톡톡 튀는 개성이 돋보이는 '익살형'들은 '변비 예약된 기간' '엉덩이 땀띠 날 때' '쌍코피 쏟는 계절' 등으로 정의했다. 이밖에 답답한 수험생활을 비틀어 '고3은 못 노는 날' '고딩 수난의 절정' '빛 못보고 사는 날' 등의 ’심술형‘ 표현도 있었다.

이 회사 관계자는 “감수성이 뛰어난 10대들인 만큼 일곱 글자만으로도 여름방학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잘 표현하고 있다”면서 “참여자 대부분은 여름방학 기간을 활용해 실력을 향상시키겠다는 희망과 투지를 밝히는 유형들”이라고 말했다.
서혜정 hjkara@kft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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