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방경찰청은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도내 각급 학교와 교육청, 교육단체 등 1천여곳에 학교폭력 대처요령이 담긴 컴퓨터 화면보호기를 CD형태로 제작 배부했다고 23일 밝혔다.
배부한 컴퓨터 화면보호기에는 '마음놓고 학교가기'라는 제목으로 피해학생과 가해학생, 교사, 학부모 등 대상별로 학교폭력 대처요령을 담은 모두 17컷의 만화형식의 화면으로 구성돼 있다.
세부적으로는 학교폭력을 당한 피해학생의 경우 혼자 해결하는 것보다 부모나 교사 등 주변에 도움을 청하고 가해학생은 단순한 장난이라도 상대방은 괴로워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도록 했다.
또 교사들은 사소한 폭력이나 장난이라도 약자 입장에서는 심각한 폭력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교육시키고 학부모들은 가해학생이나 그 부모를 만날때 가급적 학교에서 교사 입회하에 만나서 문제를 해결할 것을 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학교폭력 예방 화면보호기 프로그램을 교육현장에서 적극 활용해 학생들이 마음놓고 학교에 다닐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