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의 한 고교가 학교 축제장터에서 얻은 수익금을 독도경비대에 전달하고 독도를 주제로 문예행사를 열기로 하는 등 작은 독도사랑을 펼치고 있다.
성남서고등학교는 지난 18일 학교축제 때 '독도사랑 통일 나눔 장터'를 열고 수익금 101만200원 전액을 독도경비대 위문금으로 써달라며 경북지방경찰청장에게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위문금은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들이 기증한 참고서와 의류, 음반 등 500여점을 싼 값에 팔거나 먹거리 장터를 운영해 마련했다.
성남서고는 축제기간에 전교생이 참여한 가운데 독도의 자연환경 및 역사 문제를 풀어보는 O.X 퀴즈대회를 열기도 했다.
성남서고는 문예행사로 오는 23일과 25일, '독도 한국'과 '민족 통일'을 운으로 한 4행시짓기 대회와 '독도는 우리땅'과 '민족 화해'를 주제로 한 노래가사 바꿔 부르기 대회도 갖는다.
이밖에 독도사랑 글짓기 대회와 50자 문자메시지 만들기 행사를 31일과 다음달 1일 각각 개최, '독도사랑 통일 교육 행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