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말초, 학생자치회주관 ‘폰프리 RAS 버스킹’ 성료

2026.10.22 16:20:24

‘2026 폰프리 프로젝트(RAS) 진말 장기자랑’ 개최
21~22일 등교 시간, 체육관에서 전교생 대상 버스킹 무대 열려
디지털 기기에서 벗어나 자율성과 협동심 함양
건강한 학교 문화 조성에 기여

디지털 기기 오남용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요즘, 초등학생들이 스스로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문화예술 무대의 주인공으로 나섰다. 경기 진말초(교장 신경균) 학생자치회는 21~22일 아침 8시 30분부터 8시 50분까지 20분 동안 교내 체육관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2026 폰프리 프로젝트(RAS) 진말 장기자랑’ 버스킹 행사를 개최했다.

 

 

최근 초등학생들의 디지털 기기 및 스마트폰 사용 연령이 낮아짐에 따라 자율적인 기기 제어 능력과 또래 간의 오프라인 소통 부족이 주요 교육적 과제로 떠올랐다. 이에 진말초 학생자치회는 단순한 휴대폰 사용 금지 캠페인을 넘어, 학생들이 직접 몸으로 느끼고 즐길 수 있는 대체 활동인 ‘폰프리 RAS 버스킹’을 자발적으로 기획했다.

 

학생들은 지난 9월 14일부터 23일까지 교내 초록마당에 설치된 신청함에 직접 작성한 신청서를 제출하며 큰 관심을 보였다. 총 14개 팀 선정을 위한 추첨이 진행되는 등 시작 전부터 전교생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공연은 노래, 댄스, 악기 연주, 줄넘기, 치어리딩 등 다양한 분야로 구성되었으며, 무대 준비 과정에서부터 음원 제출 및 악기 준비까지 모두 학생들의 자율적인 참여로 이루어졌다. 학생들이 등교 직후나 일상 속에서 과도하게 휴대폰에 의존하는 경향을 줄이고, 스스로 자신의 재능과 끼를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여가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이번 행사는 단순히 장기를 자랑하는 일회성 이벤트를 넘어, 학생들의 생활 방식과 또래 관계에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행사를 준비하는 한 달여 동안 학생들은 등교 전이나 쉬는 시간을 활용해 친구들과 함께 무대를 기획하고 연습에 매진했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휴대폰 사용 시간이 줄어들었을 뿐만 아니라, 팀원 간의 의견을 조정하고 합을 맞추는 법을 배우며 성실함과 협동심, 공동체 의식을 자연스럽게 함양했다.

 

행사 당일 체육관은 등교 시간 동안 친구들의 공연을 관람하고 응원하는 학생들로 가득 차 건강한 활력으로 넘쳐났다. 질서정연하게 3분 이내의 무대를 이어간 14개 팀 참가자들은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며 자기표현 능력과 자신감을 크게 향상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처음에는 무대에 서는 것이 떨리고 스마트폰을 보지 않는 시간이 어색하기도 했지만, 친구들과 합을 맞춰 연습하고 무대에서 박수를 받으니 자신감이 크게 생겼다”며 “스마트폰 게임보다 친구들과 함께 무대를 준비한 시간이 훨씬 즐겁고 기억에 남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폰프리 RAS 버스킹 프로젝트는 학생 주도의 행사가 학교 전체의 문화를 얼마나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는지를 보여준 대표적 사례로 자리 잡았다. 학생들은 스마트폰이 없어도 친구들과 함께 어울려 즐길 수 있는 신나고 가치 있는 활동이 얼마든지 존재한다는 점을 몸소 체험했다.

 

행사를 주최한 학생자치회 전교회장은 “친구들과 함께 신청서를 받고 추첨을 진행하며 우리 힘으로 행사를 성공적으로 만들어냈다는 사실이 정말 뿌듯하다”고 말했으며, 현장을 지도한 교사 역시 “아이들이 스스로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고 모여서 연습하는 모습을 보며 큰 보람을 느꼈다. 이번 프로젝트는 디지털 자극에서 벗어나 건강하게 여가를 즐기는 방법을 일깨워준 뜻깊은 교육적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진말초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학생들이 디지털 기기와 건강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창의성과 자율성을 발휘할 수 있는 다양한 학생 주도형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지원할 방침이다.

 

김지영 경기 세담초 교감 maria74@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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