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 한 권, 깊은 숨 한 번…화촌초·강룡사유치원 마음 잇기

2026.10.02 17:11:37

유아·초등학생 함께 호흡·소리·그림책 명상 체험

정서 안정과 유 · 초 이음교육 실천

 

강원 화촌초 병설유치원과 초등학교 1~2학년 학생들이 강룡사유치원 유아들과 함께 명상을 통해 서로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화촌초는 2일 오전 강룡사 3층 법화당에서 2026학년도 유·초 이음교육 명상체험 ‘마음과 마음이 만나는 그림책 명상’을 운영했다.

 

이번 체험에는 화촌초 병설유치원과 1~2학년 학생 6명, 강룡사유치원 유아 7명 등 모두 13명이 참여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유아와 초등학생이 함께 명상활동에 참여하면서 자신의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돌아보고 서로의 생각과 감정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경험을 갖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생들은 먼저 명상이 무엇인지 이야기를 나누며 마음을 연 뒤 편안한 자세로 천천히 숨을 쉬며 자신의 호흡에 집중하는 호흡 명상을 체험했다. 이어 종소리와 자연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소리 명상, 그림책 이야기에 집중하는 동화책 감상 등에 참여했다. 활동을 마친 뒤에는 명상 전후 자신의 마음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서로 이야기하며 경험을 나눴다.

 

특히 이번 활동은 유아와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의 발달 수준을 고려해 짧은 시간 동안 호흡과 소리의 감각을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경쟁이나 성취 중심의 체험이 아니라 자신의 감정과 신체 상태를 천천히 알아차리고 표현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화촌초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호흡과 소리에 집중하면서 자신의 몸과 마음을 차분하게 살펴보고 감정을 알아차리고 조절하는 경험을 쌓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유아와 초등학생이 같은 공간에서 함께 활동하면서 서로의 다름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존중하는 태도를 기르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명상체험은 단순한 일회성 체험을 넘어 유치원과 초등학교가 교육활동을 함께 설계하고 경험하는 ‘유·초 이음교육’의 실천 사례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유아들이 초등학생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학교급 간 심리적 거리를 줄이고 초등학생 역시 동생들과 함께 활동하며 배려와 존중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화촌초는 앞으로도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교육활동을 연계한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유아들이 초등학교 생활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학생들의 정서적 성장과 관계 형성을 돕는 유·초 이음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홍식 교육컨설턴트 hl2sd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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