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獨 고교생, 곧 공동 역사교과서로 공부"

2005.03.12 09:25:00

프랑스와 독일의 고등학생들이 곧 공동 역사 교과서로 공부할 수 있게 된다고 프랑스 일간 르 몽드가 11일 보도했다.

르 몽드는 프랑수아 피용 프랑스 교육장관과 독일의 피터 뮐러 협력 조정관이 10일 베를린에서 회담을 갖고 공동 역사교과서 채택을 위한 논의의 결정적인 단계를 넘어섰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이날 회동에서 독일 연방 교육체제를 지휘하는 주 정부 교육각료들로 구성된 상설회의의 책임자들과도 만났다.

독일 에른스트 클레트 출판사와 프랑스 나탕 출판사가 펴낼 교과서는 프랑스와 독일의 관계를 기술하지 않고 공유 역사 속의 공동 관계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 교과서는 유럽 공동 역사에 관한 미래 교과서의 모델로도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르 몽드는 내다봤다.

교과서 1권은 2차 세계대전 이후부터 현재 유럽의 구축까지 시기를 다루게 되며 2006~2007 학년도 고교 3학년 학생들부터 이 교과서로 공부하게 된다.

1권은 5개 장으로 구성된다. 1장은 2차 세계대전과 1945~1949년, 2장은 1949~1989년 미국과 소련 사이의 유럽, 3장은 1989년부터 현재까지 세계 속 유럽, 4장은 1945년 이후의 기술적,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변화, 5장은 아직도 토론을 유발하는 1945년 이후 프랑스인과 독일인에 관한 내용을 담는다.

다른 두 권은 고대, 중세, 르네상스 시기의 유럽과 세계 대전들까지 역사를 다루며 장차 고교 1, 2학년 학생들의 교재로 사용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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