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가 교사와 교육지원 인력의 임금을 최대 9% 인상하며 교육 인력 확보에 나선다. 급여 경쟁력 강화를 통해 우수 인력을 유치·유지하려는 정책적 대응으로 풀이된다.
교육정책네트워크 정보센터 해외교육동향 최근호에는 싱가포르 교육부의 교사 보수 인상 조치와 관련한 Channel News Asia 보도 내용이 게재됐다
보도에 따르면 싱가포르 교육부는 10월 1일부터 교사와 교육 종사자 약 3만6000명을 대상으로 월 급여를 2%에서 최대 9%까지 인상한다. 이번 조치는 2022년 이후 처음 이뤄지는 급여 조정으로, 교사 보수 수준을 시장 기준에 맞춰 재조정하고 전반적인 급여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목적에서 추진됐다.
인상 대상에는 약 3만3000명의 교육공무원과 1700명의 연계 교육인력, 1100명의 교육부 유치원 교사가 포함된다. 연계 교육인력은 학교 상담사, 특수교육 담당자, 학생 복지 담당자, 야외교육 담당자 등으로 구성되며 교사와 협력해 학생 지원과 교육활동을 보조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들까지 포함한 보수 조정은 학교 현장의 교육지원 기능을 함께 강화하려는 조치로 해석된다.
급여 인상 폭은 직급별 시장 임금 수준과의 격차를 기준으로 결정되며 시장 기준과의 차이가 클수록 더 큰 폭의 인상이 적용되는 구조다. 이와 함께 정기적인 급여 조정 외에도 자격을 갖춘 인력은 성과에 따라 연간 성과급 인상을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다. 이는 기본급과 성과급을 결합한 보상 체계를 유지하는 방식이다.
이번 조치는 교육 인력 확보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교직의 매력도를 유지하기 위한 대응으로 추진됐다. 교육부는 급여 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우수한 교육자를 지속적으로 유치하고 현직 교사의 이탈을 방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교육 종사자들이 경력 전반에 걸쳐 전문성을 개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연수와 성장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싱가포르교원노조(STU)는 이번 조치를 환영하면서도 급여 인상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입장을 내놨다. 노조는 시장 기준과의 격차를 반영한 조정이라는 점에서는 의미가 있지만 수당, 경력 발전, 복리후생을 포함한 종합적인 보상 체계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급여 외 요소를 포함한 전반적인 처우 개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교사의 업무 부담 문제도 함께 제기됐다. 노조는 교사들이 학생의 전인적 성장 지원에 보다 집중할 수 있도록 비핵심 행정 업무를 줄이기 위한 추가적인 정책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는 단순한 보수 인상을 넘어 근무 환경 전반의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는 요구로 이어지고 있다.
데스몬드 리 교육부 장관은 “교사가 교육 시스템의 핵심”이라며 “학생들의 학습과 성장을 지원하는 교육자들의 역할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부는 정기적인 보수 검토를 통해 급여 경쟁력을 유지하고 이를 바탕으로 교육과 학생 양성에 헌신하는 우수 인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