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일고, 꿈의 스파이크 시작

2026.03.18 11:29:39

안산 유일 고교 여자 배구팀 탄생
창단 멤버로서 자긍심…우승 목표
“운동 매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

경기도 안산시에 ‘단 하나뿐인’ 고등학교 여자 배구팀이 탄생했다. 배구 불모지였던 안산 지역에 새로운 희망이 움튼 순간이다. 경기 경일고(교장 임운영)가 그 주인공이다.

 

 

경일고는 오랜 기간 배구 꿈나무 육성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한 끝에 지난 10일 여자 배구팀 창단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이민근 안산시장, 그리고 안산 출신의 세계적인 배구 스타 김연경 선수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창단의 이면에는 선수들의 절실함이 있었다. 타 지역 고등학교에서 배구를 하다 팀이 해체돼 갈 곳을 잃고 막막했던 선수, 지역 내 여자 배구부가 없어 진학을 앞두고 고민하던 학생 등 저마다 사연을 안고 모인 학생들이 새로운 둥지를 찾아 의기투합하는 계기가 만들어진 것이다.

 

2학년 김채아 학생은 “창단 멤버로서 자긍심을 갖고 열심히 뛰겠다”며 “‘신생팀은 약하다’는 편견을 깰 수 있도록 훈련에 매진해 4월부터 있는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학교 관계자, 지역 배구협회, 도교육청, 안산시청 등의 지역사회의 관심과 기대도 크다. 현재 경기도 내 여자 배구팀은 단 두 팀 뿐이며 안산시에서는 경일고가 유일하다. 임운영 교장은 “학생들이 꿈을 갖고 즐겁게 운동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운동부 운영이 쉽지 않은 만큼 담당 교사들에 대한 행‧재정적 지원을 뒷받침해 학생 체육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효상 기자 hyo@kft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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