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중점학교 확대, 마이스터고 신규 선정

2025.11.10 15:16:22

‘AI 인재양성 방안’ 발표
생애주기 보편교육 강화

고등 기본교육과정 도입
30세이상 교육기회 확대

 

정부가 초·중등 인공지능(AI) 중점학교를 2000개까지 늘리기로 했다. AI 특화 마이스터고도 2030년까지 35개가 신규 선정된다. 영재·과학고 지원은 전체 학교로 확대한다. 교·사대에서도 AI 교육과정이 개발된다.

 

거점국립대를 중심으로 AI 기본 교육과정을 도입하고, 30대 이상 성인에게 관련 교육 지원을 늘리는 등 전 생애에 걸쳐 AI를 일상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교육부는 10일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모두를 위한 AI 인재양성 방안(AI for All)’을 발표했다. 19개 부서가 쏟아낸 종합 대책이다.

 

교육부는 방안의 주요 목표를 전 생애주기에 걸친 보편적 AI 교육 확대, AI 세계 3강 도약을 견인하는 혁신 인재, 융합인재 등 다층적 AI 인재 양성으로 설정했다.

 

이에 따라 기존 초·중등 교육에 집중됐던 정책 방향에서 고등·평생 분야까지 지원을 늘려 전 생애주기 관점에서 AI 기본 교육을 확대한다.

 

초·중등의 경우 현행 교육과정 내에서 교사가 교육과정 재구성을 통해 정보 교과 내 AI 교육 시간을 확대할 수 있도록 한다. 교·사대 AI 교육과정 개발 등 예비교원 단계부터 관련 역량 강화도 지원된다.

 

현재 730개의 AI 중점학교는 2028학년도까지 2000교 확대를 목표로 뒀다. AI 중점학교는 일반 학교보다 정보 교과 시수를 확대할 수 있고, 다양한 동아리 활동과 진로·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게 된다.

 

융복합적 문제해결 차원의 스팀(STEAM) 교육 강화, 2027년까지 모든 초·중·고에 지능형 과학실 확대(올해 60%)도 추진 예정이다.

 

이날 교육부는 초·중등 학생·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AI 교육지원센터를 2026년 3개 교육청에 우선 설립하고, 2028년까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으로의 전체 확대 계획도 공개했다.

 

AI 특화 마이스터도 신규로 지정해 신규로 지정하면서, 전공과목에 AI 활용을 유도하는 재도약 지원 사업 참여학교도 연간 7개교씩 2030년까지 35개 신규로 선정할 예정이다. AI 분야 중심 직업계고 학과의 재구조화도 확대해 2030년까지 모든 특성화고에 AI 리터러시·활용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과학고와 영재학교의 AI 특화 교육과정 및 프로그램 운영 지원 대상을 올해 14교에서 내년 27개 전체로 확대하고, AI 입학전형을 늘린다.

 

거점국립대는 지역 AI 거점대학(2026년 3교, 300억 원)으로 집중 육성 계획이다. 비전공 대학생도 AI 기본 소양을 갖출 수 있도록 하고 우수 강좌·교원의 공유도 활성화될 전망이다. 2026년부터 30개 대학에 다양한 학문과 AI을 결합한 융합강좌, AI 윤리적 활용 등 다양한 교양강좌 개발이 지원된다.

 

학·석·박 통합 과정을 운영할 수 있는 신속 처리제(패스트트랙)도 신설돼 우수 인재가 대학 입학 이후 5.5년 만에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우수 학부생에게 연간 2000만 원 수준의 학업 장려금을 지원, 두뇌한국(BK) 21 사업 교육연구단 확대, 대학원 과정 이수 후 박사후연구원 제도화 등도 포함됐다.

 

계약학과 및 계약정원제 확대, 졸업 예정 학생들이 기업에서 직무 경험을 할 수 있는 인턴십 과정 지원, 기업의 사내대학원 설치 관련 제도 정비, 산학협력을 통해 수행한 연구개발 성과물 등으로 학위를 취득할 수 있도록 하는 ‘(가칭)산업학위제’ 도입도 포함됐다.

 

또한 성인 학습자를 위해 재직자 AID(AI+Digital) 집중과정을 2025년 30교에서 2026년 38교로 늘리고,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교육 지원도 강화된다. 30세 이상 성인 학습자의 디지털 평생교육이용권도 확대된다.

 

한병규 기자 bk23@kft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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