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활동 침해 시 전문 인력 투입

2025.08.18 15:58:14

서울 ‘긴급교실안심SEM’ 운영
주 15시간 2주간 지원

서울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이 교실 내 심각한 교육활동 침해 상황에 즉시 대응하는 ‘긴급교실안심SEM’을 새롭게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수업 방해, 폭언·폭행, 기물 파손 등 교육활동 침해 사건 발생 시 전문 도움 인력을 긴급 투입해 2주간 밀착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시교육청은 교육활동 보호를 위해 ‘교육활동보호긴급지원팀 SEM119’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에 안심SEM을 추가해 교실 안정화를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사업은 반복되는 문제행동과 심각하고 지속적인 수업 방해 등 교원의 교육활동 침해 사안이 증가하고 있다는 판단에서 추진됐다. 교육활동 침해 신고 접수 후 지역교권보호위원회 개최 시까지 학생 지도(분리지도 포함) 인력지원이 필요한 사례도 계속 늘고 있다. 지난해에만 교원 대상 상해·폭행 사건이 72건이 접수된 바 있다.

 

안심SEM에는 전직 교원, 상담사, 청소년 복지사 등 교육·상담 경력이 풍부한 인력을 투입한다. 시교육청은 11일 이들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했다.

 

학교가 교육지원청 SEM119 담당자와 사전 상담을 거쳐 신청하면 사안 유형과 학교급 등을 고려해 주 15시간 미만, 기본 2주 동안 지원하며, 필요시 연장도 가능하다. 지원 내용은 ▲교사와 협력한 수업·생활지도 안정화 ▲교육활동 침해 학생 분리 지도 ▲등·하교 동행과 보호자 협의 ▲학생 심리·정서 멘토링 등이다. 다만, 정서행동위기, 학습부진, 학교폭력 사안이 교원의 교육활동 침해와 관련이 없는 경우는 제외된다.

 

정근식 교육감은 “교실 학습환경을 안정화하면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뿐 아니라 모든 학생의 안전한 학습환경 조성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어려운 상황에 처한 교사가 언제든 도움을 요청하면 혼자 힘들어하지 않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엄성용 기자 esy@kft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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