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통령 소속 행정위원회인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는 25일 서울 중구 로얄호텔서울에서 ‘제1기 국민참여위원회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국민참여위원회는 국교위가 국가교육발전계획 수립 등 소관 사무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사회 각계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할 수 있도록 국민 의견수렴과 관련한 자문을 수행하기 위해 운영하는 산하 기구다.
지역·연령·성별 등을 고려한 공개모집, 시·도교육감 및 시·도지사 추천 등을 거쳐 500명의 국민으로 구성됐다. 2023년 6월부터 2년의 임기 동안 2028 대입제도개편 시안 토론회, 중장기 국가교육발전계획 관련 토론회 등 총 18차례의 활동을 통해 교육정책 관련 의견수렴과 논의에 참여해 왔다.
국민참여위원회 토론회를 통해 도출된 국민들의 주요 의견수렴 결과는 국교위에 보고돼 ‘2028 대입제도 개편시안’ 심의·의결, ‘중장기 국가교육발전계획’ 등 주요 교육정책 논의 시 국민적 인식을 확인하는 기초자료로 활용됐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제1기 국민참여위원회의 임기가 올해 6월로 만료됨에 따라 지난 2년간의 주요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태준 국민참여위원장이 제1기 국민참여위원회의 활동 내용과 결과 전반에 대해 공유하고, 우수 활동 위원들을 시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독일 저널리스트이자 작가로 활동 중인 안톤숄츠를 초청해 ‘외국인이 바라본 한국인의 교육과 행복’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지금까지 토론회를 통해 논의한 주제들을 돌아보며 심층 논의가 필요하거나, 새롭게 논의가 필요한 의제 등에 대해 토의하고 활동 소감을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김 위원장은 “국민참여위원회는 다양한 국민들의 진지한 고민과 생각들이 모여 보다 현장성 높은 미래교육의 방향을 설정하는데 큰 기여를 했으며, 1기의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제2기 국민참여위원회가 내실있고 발전적으로 운영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배용 국교위원장은 “국민참여위원회가 지역간, 계층간, 세대 간의 다양한 관점들이 한 자리에서 진솔하게 소통됨으로써 이견은 좁히고 공감을 넓혀가는 과정이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었으며, 함께 고민하고 지혜를 나눴던 소중한 시간들이 모여 백년지대계를 바라보면서 올바른 교육의 길을 열어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