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희 경기 보평초 교사는 20일 3학년 학급 아이들과 함께 관내 교사 24명을 대상으로 성남교육지원청에서 주관하는 '별별 깊이있는 수업을 만나자' 수업을 공개했다. 이는 2022 개정교육과정을 반영한 사유하는 학생, 깊이있는 수업 구현을 위해 수업에 열정을 가진 성남 교사들이 주제별, 교사별 깊이있는 수업나눔을 할 수 있도록 성남교육지원청에서 기획한 것으로 보평초에서는 두 번째 수업공개다.
이번 수업주제는 '자유롭게 이동하며 표현하고 감상하기'로 3학년 학생들이 자신의 신체 특성에 맞는 다양한 표현활동과 감상 활동을 통해 신체 협응능력과 창의력을 기를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수업 도입 부분에서는 동물의 움직임 영상을 보고 움직임의 특징을 파악하고, 이를 적용하여 다양한 이동 움직임 기술을 스스로 탐구해보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학생들의 상상력과 생각을 넓히는데 주안점을 뒀다.
특히 이번 수업은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체육수업으로 학생들이 창작한 이동 움직임 작품을 영상으로 만들어 학급 플랫폼에 공유하여 함께 감상하고, 긍정적인 응원 댓글까지 올리는 활동까지 하면서 학생들의 감상과 공감 능력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수업이 끝난 후 가진 수업나눔 활동은 성남성장연구회 진행으로 '표현활동에서 디지털 기기를 활용하는 방법'을 주제로 이루어졌으며, 수업자와 수업 참관 교사들이 참여하여 체육수업에서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기기 활용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협의를 했다.
수업에 참여했던 3학년 학생들은 이번 수업을 통해 다양한 움직임 표현뿐만 아니라 작품을 영상으로 만들면서 안무가, 영상 감독, 음향감독, 무용가 등을 직접 체험하면서 친구들과의 협업, 소통 능력, 창의력 등을 기를 수 있는 모두가 즐거운 수업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윤정 보평초 교장은 “관내 교사들과 본교의 훌륭한 수업을 나눌 수 있도록 기회를 준 성남교육지원청에 고맙고, 수업나눔한마당에 본교 교사가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참여하게 되어 자랑스럽다. 이번 공개수업으로 교사의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체육수업 전문성이 더욱 향상되어 질문과 상상으로 함께하는 성남교육의 토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