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학생들 방학 어떻게 보내나

2005.01.13 09:09:00

북한 학생들도 방학기간을 이용, 각종 프로그램에 참가해 자신의 실력과 건강을 챙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선중앙통신은 12일 "방학기간 청소년 학생들은 학교에서 배운 지식을 보다 폭넓고 깊이 있게 다지면서 조국의 앞날을 떠메고 나갈 믿음직한 후비대(꿈나무)로 준비해 나가고 있다"면서 활발한 학생회관 운영 등을 소개했다.

북한 전역에 있는 100여 개의 학생소년궁전과 청년회관, 소년회관에서는 기초과학분야는 물론 컴퓨터ㆍ체육ㆍ무용ㆍ음악ㆍ미술 등 학생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읽은책 발표모임'(독서모임), 영화감상모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설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체험과 교양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중앙통신은 "매일 수많은 학생들이 이곳에 찾아와 취미와 소질에 따라 재능을 꽃피우고 있다"고 전했다.

국립도서관이라고 할 수 있는 인민대학습당에도 학생을 위한 컴퓨터교실을 마련, 정보시대에 갖춰야 할 지식을 가르치고 있다. 컴퓨터 관련 교육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또 학교의 청년동맹과 소년단 조직은 혁명사적지와 혁명전적지, 박물관, 전시관 등의 견학, '웅'과의 만남 등의 행사를 통해 노동당 역사 등 공산주의 교양을 체득토록 하고 있다.

대학생들은 협농동장, 생산업체 등 산업현장에 나가 근로자들의 사기를 높이는 선동활동에 참가하기도 한다.

중앙통신은 방학기간 광장과 운동장, 강과 호수 등지에서 학생들이 스케이트 타기, 팽이치기 등 다양한 체육 및 전통놀이를 하는 모습도 쉽게 볼 수 있다고 전했다.

북한에서는 통상 12월 말에 겨울방학에 들어가며 소학교(초등학교)는 2월 중순까지 한달 반, 중학교는 1월 말까지 한 달, 대학은 1월 중순까지 보름 정도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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