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는 훌륭한 스토리텔링입니다"

책 <우리말 동요 노랫말들은 어디에서 왔을까?>의 저자 김양진 고려대 교수



“올해도 과꽃이 피었습니다. 꽃밭 가득 예쁘게 피었습니다.” 우리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동요 ‘과꽃’이다. 그런데 여기서 ‘과꽃’은 무엇일까? “산골짝에 다람쥐 아기 다람쥐. 도토리 점심 가지고 소풍을 간다”는 동요 ‘다람쥐’의 다람쥐는 무슨 뜻일까? 아이에게 동요를 불러주다 문득 우리가 모르고 지나쳤던 단어들이 너무 많다는 것을 깨달은 사람이 있다. 바로 동요 속 노랫말의 어원을 찾아 나선 김양진 고려대 민족문화원 교수다. 국어학자로서 국어사전을 편찬하기도 한 그는 초등학교 교과서에 담긴 동요 40곡을 찾아 <우리말 동요 노랫말들은 어디에서 왔을까?>(루덴스)를 펴냈다. 김 교수는 “한국어가 딱딱하고 어렵다고 생각하지만 우리가 생활에서 흔히 쓰는 일상의 단어들 속에는 우리만의 경험이 담긴 재미있고 놀라운 어원 이야기들이 숨겨져 있다”면서 “단어들이 가지고 있는 이야기만으로도 한국어는 훌륭한 스토리텔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10.10.01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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