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학년도 대학입시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22일부터 27일까지 전국 202개 4년제 대학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정시모집에서는 '가', '나', '다' 3개 군별로 각각 1개 대학에 지원할 수 있다.
한 대학이 2~3개 군으로 분할해 모집하면 같은 대학이라도 다른 대학으로 간주돼 복수지원이 가능한 반면 같은 군에서는 면접.논술고사 날짜가 달라도 2개 대학에 지원할 수 없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원서작성 전에 반드시 모집요강에 명시된 시험기간과 모집군 및 지원방법을 확인해야 하며 지원 희망 대학의 원서접수 방법과 접수 마감일도 반드시 숙지해야 한다.
원서접수를 인터넷으로만 하는가 하면 창구접수를 병행하기도 하고 그 마감날짜 가 서로 다른 경우도 많기 때문.
모집군별 논술.면접고사 등 전형일정은 ▲`가'군 12월28일~1월11일 ▲`나'군 1월12일~1월23일 ▲`다'군 1월24일~2월2일이다.
전문대도 22일부터 내년 2월말까지 자율적으로 전형을 실시하는데 대부분 4년제 대학과 전형시기가 겹친다.
정시모집에서는 전국 202개 4년제 대학이 22만1천746명을, 157개 전문대가 정원내 7만4천518명 등 10만여명을 뽑을 예정이지만 수시모집에서 미달이나 미등록 등으로 채우지 못한 인원을 정시모집에서 뽑을 수 있어 그 인원은 더 늘어난다.
올해 수능시험부터 영역 및 과목별 완전 선택제가 도입돼 수험생의 선택과목간 유.불리가 엇갈린데다 수능성적이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으로만 제공돼 원서접수 막판까지 극심한 눈치작전이 예상된다.
한편 교육인적자원부는 모든 대학.전문대의 신입생을 대상으로 지원.등록 상황을 전산검색해 대입전형 지원방법 위반자에 대해서는 관련 규정을 엄격히 적용, 입학을 취소할 방침이다.
입학이 취소되는 경우는 ▲정시모집 시험기간군이 같은 대학에 복수지원한 경우 ▲수시1,2학기에 합격한 뒤 정시.추가모집에 지원한 경우 ▲정시모집에 합격.등록한 상태에서 추가모집에 지원한 경우 ▲입시가 완전 마무리된 뒤 입학학기가 같은 2개 이상의 대학에 이중등록된 경우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