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이야기] (1) 임플란트에도 충치가 생기나요?

2022.05.27 08:30:05

임플란트는 자연치와 다르게 흔히 충치라고 말하는 치아우식증이 생기지 않습니다. 임플란트 자체는 티타늄 등의 금속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관리를 소홀히 한다면, 시간과 비용을 들여 치료받은 임플란트를 오래 사용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치아와 잇몸, 잇몸뼈 사이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치주염이라고 합니다. 임플란트도 마찬가지로 임플란트와 잇몸뼈 경계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 있습니다. 이것을 임플란트 주위염(peri-implantitis)이라고 합니다. 임플란트 주위염은 임플란트를 붙잡고 있는 잇몸뼈를 녹이므로 심해지면 식사 시에 통증이 생기거나 임플란트가 흔들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임플란트 또한 자연치와 마찬가지로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임플란트를 관리하는 방법은 자연 치아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올바른 방법으로 칫솔질을 하고 치실, 치간 칫솔 등의 구강위생용품을 적극적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이때 임플란트와 잇몸 사이는 자연치에 부착된 잇몸과 잇몸뼈보다 훨씬 손상되기 쉬우므로 잇몸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외에도 임플란트를 오랜 시간 사용하면 임플란트 내부의 나사가 헐거워지거나 보철물이 탈락하는 등 기계적인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임플란트 재료 자체는 반영구적이지만 저작력(씹는 힘)이나 혀, 근육 등에 의해 지속적인 힘을 받는 입속 환경에 노출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임플란트도 치과에서 정기적인 검진과 관리를 받는 게 매우 중요합니다. 필요하다면 적절히 부품을 교체하거나 조정해서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즉, 집에서는 구강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고 치과에서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이 임플란트를 오래 쓸 수 있는 방법입니다. | 여인범 강남유레카치과 원장

여인범 강남유레카치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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