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民資 학교' 내년 3월 첫선

2006.09.25 15:14:00

경기도교육청이 지난해부터 BTL(Build Transfer Lease) 방식으로 민간자본을 유치해 건립을 추진해 온 도내 학교가 내년 3월 처음으로 개교한다.

BTL 방식의 사업은 공공시설을 건설해 소유권을 정부에 넘긴 후 운영권을 확보, 수익을 가져가는 BTO(Build Transfer Operate) 방식과 달리 여유자금이 많은 민간 투자자가 공공시설을 짓고 정부에 이를 빌려준 뒤 일정기간 임대료를 받는 방식이다.

도 교육청은 25일 "시.군 교육청을 통해 대략적인 숫자만 확인한 결과 지난해 BTL 방식으로 건립사업을 시작한 각급 학교 52개교중 38개교가 내년 개교할 전망"이라며 "이들 학교가 개교하면 도내 첫 민간자본 투자 학교가 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사업을 시작한 나머지 학교들은 공사 지연과 인근 아파트 입주 지연 등으로 개교 시기가 일단 2008년 이후로 연기됐다.

내년 개교하는 학교가운데 고등학교는 3월,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주변 여건을 감안한 시.군 교육청 학교개교심의위원회 결정에 따라 3월 또는 6월 및 9월에 순차적으로 개교하게 된다.

도 교육청은 BTL방식으로 학교 등을 신설할 경우 예산이 한꺼번에 대규모로 투자되는 문제점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다는 장점에 따라 지난해 52개교, 올해 62개교의 건립사업을 이같은 방식으로 시작했다.

도 교육청은 또 이같은 방식으로 오는 2009년까지 매년 60여개의 학교를 추가 건립해 나간다는 계획을 수립해 놓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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