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교사들'의 특별한 농촌학생 사랑

2005.09.12 14:25:00

"지역 주민들에게 봉사도 하고 교사로서의 소양도 기르고 일석이조입니다"
한국교원대학교 재학생 22명이 지역 농촌학생들의 방과후교육에 발벗고 나섰다.

학교측이 봉사를 통한 지역사회 발전을 목표로 올 2학기부터 실시하는 교육봉사활동에 자원한 것.

학교가 위치한 충북 청원군 강내면 주민들의 초등학교 1학년~중학교 2학년 자녀들에게 국어.영어.수학 등 5개 과목을 가르칠 예정이며 수업은 12일 오후부터 시작된다.

학년마다 담임 선생님도 정해 단순히 수업으로만 끝나지 않고 아이들의 인성교육에 꼼꼼히 신경쓰기로 했으며 수업은 학년별로 주 2~4차례 매회 2시간씩 면사무소와 농협 공부방, 대학 인문관 등에서 이뤄진다.

초등학교 저학년과 중학생들은 주말에도 보충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시간표를 짰고 영어.수학 전담반을 둬 실력이 부족한 학생들은 집중적으로 지도할 예정이다.

지난 7일 주민들에게 프로그램을 소개하기 위해 열었던 오리엔테이션에는 100여명의 학부모와 학생들이 찾아 관심을 보였으며 현재 초등학생 49명과 중학생 18명 등 67명이 신청한 상태다.

학교측은 올해 프로그램을 12월초까지 운영하고 11월께 내년도 1학기 봉사활동에 참가할 학생들을 모집해 꾸준히 프로그램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교원대 생활교육실 어재원 조교는 "방과후교육 여건이 열악한 농촌지역에서 학생들이 잘할 수 있는 것으로 지역에 봉사하겠다는 것이 프로그램의 취지"라며 "앞으로 교사가 될 학생들이라 개인적으로도 교사의 자질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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