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내에 황사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청주시내 일부 학교들이 체육수업 등을 강행해 학생 건강관리에 소홀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20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학생건강을 위해 황사주의보가 발령될 경우 체육활동 등 야외수업을 자제하고 황사경보시에는 학교장의 재량에 따라 휴업이나 단축수업을 실시토록 했다.
그러나 이날 낮 12시 30분을 기해 충북지역에 황사주의보가 발령됐지만 청주시내 일부 학교들은 운동장에서 체육수업 등을 강행했다.
이날 오후 2시께 청주의 J중학교는 운동장에서 체육수업을 실시했고 N중학교도 체육관과 운동장으로 학생을 나눠 체육수업을 했으며 쉬는 시간에는 학생들이 운동장에서 농구 등을 하기도 했다.
또 W중학교도 이날 오후에 체육복을 입은 학생 100여명이 운동장에서 축구와 농구 등의 체육활동을 했으며 N초등학교에서도 40여명의 학생들이 남녀로 나뉘어 달리기 경기를 하기도 했다.
이 밖에 C고등학교 운동부는 운동장에서 훈련을 하는 등 일부 학교의 운동부들도 황사가 불고 있는 가운데 야외 훈련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