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은 7일 학교폭력협의회를 구성하는 등 학교폭력 예방대책을 수립해 일선 학교에 공문으로 전달했다.
먼저 광주시교육청은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범사회적 협력체제 강화를 위해 교육청과 검찰, 경찰, 관련 전문가가 함께하는 학교폭력추방협의회를 구성.운영키로 했다.
또 지난해에 개설된 학교폭력 전담부서인 학교폭력예방센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학교 주변 교외지도를 매주 1회씩 17개 권역별로 실시할 계획이다.
학교폭력 법적체계 정비사업으로 각 학교에서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연 2회 이상 실시하고 3월과 9월 셋째주 월요일에는 `학교폭력 추방의 날'을 운영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교사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학교폭력 예방 특별교육 및 다양한 연수를 실시하는 한편 폭력예방을 위한 매뉴얼을 제작해 각 학교에 배포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광주시교육청은 학교 부적응 학생을 지도하기 위해 개소한 `금란교실'에서 연중 15기 300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집단 상담 및 개인 상담을 펼치는 등 전문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교폭력을 줄여 나갈 계획이다.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지난해 각 학교에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와 학교상담실을 설치해 운영한 결과 비행 발생 건수가 현저하게 줄었다"며 "이번 대책 마련을 계기로 학교폭력을 철저히 예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