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은 민자를 유치, 건물이 낡은 도내 145개 초·중·고교 건물에 대한 증·개축 사업을 벌인다.
1일 도교육청은 "민자유치에 의한 초·중등학교 교육환경 개선 사업에 따라 145개교에 2천840억원을 유치, 35년 이상 된 노후 건물에 대해 전면 개축 또는 부분적인 증·개축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올해는 43개교이며 2006년은 50개교, 2007년은 52개교이다.
도교육청은 애초 노후 시설 증·개축을 위해 연·기금을 활용, 380개교에 5천100억을 투입할 계획이었으나 민간자본 유치로 교육환경개선사업 추진 방식이 변경됨에 따라 사업 규모와 상환방식을 감안해 계획을 수정했다.
민간투자유치사업(BTL.Build-Transfer-Lease)은 학교시설 개선 등 시급히 해결해야 하지만 재정 부족으로 시일이 걸리는 사업에 대해서는 민간자본으로 우선 시행하고 장기 상환하는 방식이다.
도교육청은 우선 학교별 단위사업비를 확정한 후 입찰에 의한 사업자 선정을 위해 사업제안서를 고시, 사전 적격심사제에 의해 시설사업 민간사업자와 시공자를 선정, 공사를 추진하고 건물 준공 후에 인도받게 된다.
도교육청은 "금융권이나 건설업체, 개인 등이 민간투자자로 참여할 수 있다"면서 "도내 뿐 아니라 전국을 대상으로 사업자를 선정하기 때문에 참여자가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