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교대 제12회 동문, 졸업 50주년 기념행사 성료

2025.06.09 11:01:03

기념식, 문예지 발간, 작은 음악회와 전시회 갖고 교육자 자긍심 고양

 

경인교육대학교 12회(1975년도 졸업) 동문은 지난 5월 16일, 졸업 50주년을 맞아 모교 경기캠퍼스 학생문화회관에서 90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 열정과 우정을 나누다'를 주제로 졸업 50주년 기념행사를 성대히 가졌다.

 

이날 행사는 5월 10일자 취임을 한 경인교대 제9대 김왕준 총장을 비롯해 김진춘(인천사범 8회, 전 경기도교육감), 안복치(인천사범 8회, 원로동문회장), 김정덕(인천교대 18회, 총동문회장) 동문 등이 참석해 축사를 하였다. 아울러 경인교대 총동문회 임원, 경기지역 직전 동문회장, 모교 보직교수와 동문 교수들이 참석해 행사를 빛냈다.

 

 

김왕준 총장은 축사에서 “12회 동문 여러분의 모교 졸업 50주년 기념행사를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문예집 발간, 작은 음악회, 작은 전시회를 통해 여러분이 지난 반세기 동안 얼마나 뜨겁게 살아오셨는지, 그리고 지금 이 순간을 얼마나 소중히 여기고 멋진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지를 잘 알 수 있었다”고 했다.

 

총동문회 김정덕 회장은 "선배님들은 현직에 계실 때부터 열정이 대단하셨고 동기간에도 우애가 돈독해 후배들의 큰 본보기가 되었다"며 "퇴직 후에도 다양한 봉사활동과 취미활동, 모교 사랑 등으로 제2인생에 있어 후배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고 했다.

 

행사는 1부 기념식, 2부 작은 음악회, 3부 작은 전시회, 4부 경품 추첨 및 기념품 배부, 5부 동기애 담소 시간 등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되었다. 1부 기념식은 기념사와 축사, 추억의 영상과 12회 예찬사 영상 감상, 후배 장학금과 총동문회 발전기금 전달, 동기 문예집 헌정, 동기 우정상 수여, 케이크 커팅 및 샴페인 축배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추억의 영상은 재학시절부터 졸업 50년 역사의 산증인 사진을 모아 엮은 한편의 ‘12회의 스토리텔링’이었다. ‘12회 예찬사’는 첫 발령 이후 반 백년 시대 흐름에 따른 교육열정의 자취를 읽어낸 키워드 중심의 자작 축시, 자작 영상으로 동기들의 심금을 울렸다.

 

졸업 50주년 기념 문예집은 ‘교육 50년, 열정 50년’을 제목으로 1부는 머리글, 2부는 글모음으로 교사 시절, 관리직 시절, 퇴직 시절, 교육 전반 시절로 구분한 교육 생애별 이야기를, 3부 작품모음은 회화, 사진부문의 작품을 싣는 등 교육 열정의 이야기와 작품정보를 실었다.

 

 

2부 작은 음악회는 동기들이 직접 참여하는 합주, 독주, 합창 외에 인사동 소금(小笒) 연주가가 찬조 출연했다. 3부 작은 전시회는 수채화, 유화, 민화, 사진, 서예, 서각 등 20점을 전시해 솜씨를 뽐냈다. 4부 경품추첨에서는 고급 텀블러, 머그잔 세트, 프로농구 공인구 등이 선물로 주어졌고 참석자 전원에게는 연금복권을 배부했다.

 

 

5부 동기 담소 시간에는 개교 70주년 기념행사(2017년3월26일)의 일환으로 심은 교훈(큰힘, 큰사랑, 큰빛)을 상징하는 세 그루 소나무와 12회 기념식수 백송 앞에서 기념사진을 남겼다. 끝으로 모교 교표와 이번 행사명이 새겨진 기념품, 졸업 50주년 기념 문예집 '교육 50년, 열정 50년'을 배부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행사를 주관한 박문수(경기·서울), 김영열(인천) 공동대표는 ”이번 졸업 50주년 행사는 지난 반세기 동기들의 교육 열정과 우정을 나누며 졸업 50년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는 보람찬 행사였다“며 ”우리 동문 12회 600명이 모교 졸업 기념행사의 새로운 전형을 제시한 품격있는 행사였다“고 자평했다.

 

다음은 시조시인인 맛샘 홍영복 동기의 '경인교대 졸업 50주년 대잔치' 시조다.  

손꼽아 세던 이 날
내 모교 졸업 쉰 해

반세기 상봉인데
애잔한 그 눈동자

저마다 그리웠노라
목청 높여 웃는다

구슬땀 맺힌 무대
모교에 활짝 핀 꽃

구성진 가락 타고
흐르는 별빛 열기

찬란한 축제의 주인공 
경인교대 12회

이영관 교육칼럼니스트 yyg9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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