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세계방정환학술대회‧수원 출범식, 6월 13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연다

2024.06.12 09:46:05

11월 본대회 앞두고
방정환 특강, 임원 위촉 및 임명장 수여식
기자 초청 간담회 예정

 

올해 2024년은 한국창작동요 100주년, 어린이날 제정 102주년, 어린이 해방 선언 공표 101주년, 방정환 선생 탄신 125주년의 해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2024 세계방정환학술대회가 '어린이의 꿈, 100년의 노래가 되다'를 주제로 11월 8일부터 4박5일간 수원에서 열린다. 

 

'2024 세계방정환학술대회‧수원' 개최를 위한 공식 출범식이 오는 13일 오후 3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출범식은 작년 2023 세계방정환학술대회를 개최한 사단법인 방정환연구소를 중심으로 대회 공동 주관처인 (사)수원문화도시포럼, 어린이문화연대, (사)한국아동문학인협회, (사)한국동요문화협회, (재)수원컨벤션센터가 함께 마련한다.

 

올해 초 (사)방정환연구소와 (사)수원문화도시포럼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기초회의를 갖고 방정환과 <수원화성소년회>, 최순애의 동요 <오빠생각>이 탄생한 수원과의 인연을 되짚어보며 제2회 세계대회를 수원에서 개최키로 뜻을 모았다. 올해는 방정환이 창간한 잡지 『어린이』에 윤극영‧정순철 등이 창작동요를 발표한 1924년으로부터 꼭 100주년을 맞이하는 해다. 주최 측에서는 수원 지역이 한국 창작동요 100주년 기념사업을 펼칠 도시로 그 능력과 위상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고 보았다.

 

 

주최 측은 이번 출범식을 통해 2024년도 세계방정환학술대회의 비전과 목표를 세우고 있다. 먼저, 이번 대회를 어린이 문학과 문화 예술 각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어린이 예술 분야 지도자대회를 통해 교류 컨벤션으로 기획하고 있다. 또 경기 수원권 어린이를 세계대회에 초청하여 동요를 함께 부르며 대미의 폐막식을 거행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이번 수원 출범식은 방정환 특강에 이어 대회장 추대, 조직위원회 임원 위촉 및 임명장 수여식, 기자 초청 간담회 시간을 갖는다.

 

2024 세계방정환학술대회‧수원 대회는 오는 11월 8~11일까지 열린다. 개막식, 연구발표, 방정환 포럼, 초청작가 대담, 어린이 예술 지도자 워크숍 등 다채로운 학술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현재, 1970년 창설 IRSCL(국제아동문학학회) 쎄라 판케니아 웰드 회장이 방한하여 기조강연을 하고 유네스코 사르자상 국제이야기꾼으로 ‘살아 있는 인간 유산’으로 선정된 세네갈의 파프 쌩바 쏘 줌바 국제스토릴텔러는 한국을 방한, 직접 스토리텔링 기법을 워크숍으로 전수한다.

 

수원 지역은 방정환과 각별한 인연이 있다. 『어린이』 9권 7호(1931.8.)에는 최영주가 쓴 <순검과 소파>가 실려 있다. 이 글에 의하면, 최영주가 이끌던 수원화성소년회에서는 해마다 방정환을 초청하여 동화회를 열어왔으며, 특히 1925년에는 동화에 방정환, 동요에 정순철, 편집자 이정호까지 수원에 와서 당시 몰려온 어린이들과 학부모가 2천 여 명에 이르렀다는 내용이 나온다.

 

 

1925년 11월, 수원 화성 북문에 살던 12살 어린이 최순애가 쓴 동요 <오빠생각>이 방정환이 내던 『어린이』 독자문예란에 입선작으로 뽑혀 실렸다. 수원 화성소년회에서 활동하던 오빠 최영주는 방정환이 주간으로 있던 개벽사로 입사, 『어린이』‧『신여성』‧『학생』 잡지 실무를 맡아 훗날 잡지 편집의 귀재로 성장한다.

 

100년 전 소파(小波) 방정환과 수원 어린이들의 인연은 100년의 세월을 넘어 올해 <2024 세계방정환학술대회‧수원>으로 다시 이어진다. 이번 2024 세계방정환학술대회는 경기‧수원권 관련단체의 환영과 역사 속 일화의 훈훈한 이야기로 세간의 주목을 끌고 있다. 세계방정환학술대회는 매년 11월 9일 방정환의 탄생일을 기점으로 세계 20개국 이상 참가하는 국제 교류 컨벤션으로 개최한다.

 

대회의 주요 임원은 다음과 같다. 대회장은 (사)수원문화도시포럼 이사장이자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인 최동호 시인이다. 최 시인은 수원 남문 언덕에 자리 잡은 수원남창초등학교 출신으로 시집 『수원 남문 언덕』외 다수의 평론집을 낸 문학평론가이기도 하다. 고려대학교 대학원 원장과 한국시인협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고려대학교 명예교수이다.

 

조직위원장은 (사)수원문화도시포럼 박래헌 대표이사, 어린이문화연대 이주영 상임대표, (사)한국아동문학인협회 박상재 이사장이 공동으로 맡는다. 이들은 수원 지역 문화의 콘텐츠, 아동문학, 어린이 문화 예술 분야가 다양한 콘텐츠로 만나서 어울릴 수 있는 학술 축제로 함께 만들어갈 계획이다.

 

수원 지역의 공동 주관처 (사)수원문화도시포럼은 수원의 역사 문화적인 정체성을 탐구하고 이를 새로운 시대의 창조적 패러다임으로 승화하여 세계적인 역사문화 도시로 성장하는 데 공헌하고자 설립되어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박래헌 대표이사는 “12살 어린이 최순애가 어린시절 쓴 동요 <오빠생각>이 100년이 지나는 오늘까지 불리며 국민동요가 된 것은 동요의 힘이 무엇인지 단적으로 말해주고 있다”며 “이번 대회가 수원 지역 어린이 문화 예술이 발전할 수 있는 지렛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대회 집행위원장은 (사)방정환연구소 장정희 이사장이 직접 맡는다. 장 이사장은 고려대학교에서 방정환 문학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청소년소설 『마고의 숲』을 출간한 방정환문학상 수상 작가이기도 하다. 2년째 대회를 이어가고 있는 (사)방정환연구소는 우리나라 최초의 방정환 연구 전문기관으로 2014년 9월 설립되었으며, 방정환 학술 연구 및 어린이 문학 예술 분야의 기초적 토대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연구소는 매주 방정환 원문읽기 운영, 학술지 『방정환연구』(KCI 등재지) 발행, 방정환학술포럼, 세계방정환학술대회 개최 등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장 이사장은 “이번 11월 세계방정환학술대회가 서울과 지역을 오가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며 방정환의 세계적 위상 정립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우리나라 어린이 예술 분야의 육성 발전과 인식 제고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영관 교육칼럼니스트 yyg9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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