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칠보초(교장 양원기)는 14일 2013학년도 1학기 전교 어린이 임원 선거를 실시하였다. 전교 어린이 임원 선거 후보자들과 도우미들은 3월 12일부터 3월 14일까지 오전까지, 등교시간과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뜨거운 홍보전을 펼쳤고 입후보자 소견발표시간에는 학교를 위해 봉사하려는 마음을 진심을 담아 발표하였다.

이번 전교 어린이 임원 선거에서 홍근혜 학생 외 5명의 학생이 전교 어린이 회장으로 입후보하였고, 6학년 부회장에는 전예진 학생 외 1명, 5학년 부회장에는 성지영 학생 외 5명으로 총 14명의 학생이 참여하였다. 투표권은 4학년부터 행사할 수 있었으며 이들은 입후보자의 열띤 소견 발표를 들은 후 무기명 1인 1투표로 투표에 임하였다. 개표결과 기호 4번 김경규 학생이 총 337표 중 112표를 얻어 전교회장을 당선되었고, 이승현 학생은 237표를 얻어 6학년 전교 부회장으로 당선되었으며 원명훈 학생은 131표를 얻어 5학년 전교 부회장으로 선출되었다. 전교회장에 선출 된 김경규 학생은 “칠보초등학교 전교어린이회장으로 선출되어 기쁩니다. 앞으로도 동생들을 잘 보살피고 학교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2013학년도 칠보초등학교를 위해 부지런히 봉사하겠다는 칠보 전교 어린이 회장단을 보니 금학년도가 끝날 때 즈음 역시나 부쩍 성장해있을 칠보인들의 모습이 상상된다. 작년에만 해도 3월 14일이 되면 모두 막대사탕 하나씩 들고 다니면서 잠깐의 달콤함에 불필요한 용돈과 시간을 낭비했을 터이지만 올해는 다르다. 아마 이들의 마음속엔 입 안에서 금세 녹아버리고 마는 막대사탕보다는 누가 2013학년도를 이끌어 갈 칠보의 일꾼이 될 것인지가 더 달콤하게 다가왔을 것이다. 칠보 학생들의 소중한 한 표가 모여 이룬 오늘의 결과가 2013학년도 행복한 칠보초등학교를 만드는 데 큰 힘이 되었기를 소망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