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운영비 법인서 전액 부담

2001.04.23 00:00:00

용인 문정중, 완전 무상교육 눈앞에

학교법인 심곡학원(이사장 한창호)이 운영하는 경기도 용인 문정중학교(교장 한영만)가 학생들이 납부할 학교운영지원비(종전의 육성회비)를 면제,
화제가 되고 있다. 이 학교는 또 학생들의 교과서 구입비마저 법인에서 내 줄 계획을 갖고 있어 전교생 완전 무상교육 실현을 눈앞에 두고 있다.
현재 중학교의 경우 읍·면 지역(시로 승격된 곳도 포함)까지는 수업료가 면제되지만 학교운영비(1인당 연 17만원 정도)와 교과서 대금은 학생들이
부담하고 있다. 몇몇 사립에서 학교운영비를 면제해주기도 하지만 수업료와 학교운영비 모두를 내지 않게 된 것은 문정중이 전국에서 처음이다.
한 교장은 "법인에서는 교직원들이 합심해 학교교육의 기본방향을 충실히 수행하고 지역사회에서 신뢰받는 학교를 만들면 언제든지 학교운영비를
쾌척하겠다는 약속을 했었다"며 "이제 학생·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준 만큼 전국 제일의 명문사학을 만드는데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조선시대 도학정치를 추구했던 정암 조광조 선생의 뜻을 기리기 위해 그의 시호인 문정(文正)으로 교명을 정한 문정중은 지난 53년 개교했으며 올해
제48회 졸업생을 배출했다. 현재 교직원은 44명이고 학생은 1009명(남녀혼성 23학급)이다. /이낙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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