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교육위원장, 日문부상에 항의서한

2005.03.29 17:58:00

황우여(黃祐呂·한나라당) 국회 교육위원장은 29일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 움직임에 대해 시정을 촉구하는 항의 서한을 주한일본대사관을 통해 나카야마 나리아키(中山成彬) 일본 문부과학상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황 위원장은 서한에서 "일부 일본 역사교과서의 한국 관련 기술은 우리 국민에게 우정보다 굴욕감을 느끼게 한다"며 "월드컵 공동개최를 통해 쌓아올린 신뢰가 붕괴되는 것이 아닌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문부과학성의 검정 기준인 `근린제국 조항'은 근린 제국의 역사적 입장을 배려한다는 원칙에 따라 성립된 국제적 약속"이라며 "교과서에서 독도 및 한국사에 관해 기술하면서 침략을 정당화하거나 식민통치와 전쟁 과정에서 발생한 인권 유린 문제를 소홀히 해선 안된다"고 당부했다.

그는 또 "최근 히로시마 의회 교육위가 `새로운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 관련 자료를 검정과정 중 배포한 것은 한국 역사를 왜곡하는 특정교과서를 채택하도록 유도하는 행위"라고 지적하고 "일본 교과서에서 독도 및 한국사 관련 기술이 왜곡돼지 않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 한국교육신문 www.hangyo.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 문의 : 02) 570-5341~2 광고 문의 : wks123@tobeunicorn.kr, TEL: 1644-1013, FAX : 042-824-9140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 등록번호 : 서울 아04243 | 등록일(발행일) : 2016. 11. 29 | 발행인 : 강주호 | 편집인 : 김동석 | 주소 : 서울 서초구 태봉로 114 | 창간일 : 1961년 5월 15일 | 전화번호 : 02-570-5500 | 사업자등록번호 : 229-82-00096 | 통신판매번호 : 2006-08876 한국교육신문의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