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장정훈(사진) 제주 하도초 교감이 제34대 제주교총 회장에 당선됐다. 장 신임회장은 2월 1일부터 3년 임기를 시작한다. 새롭게 임기를 시작하는 장 회장에게 계획 및 포부를 물었다. 그는 “현장 목소리를 바탕으로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책임 있는 교원단체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어떤 부분에 주력할 예정인지.
“최근 학교 현장은 과도한 민원과 교육활동 침해로 인한 교원의 심리적 소진이 누적돼 교육의 지속 가능성 자체가 위협받고 있습니다. 이는 교육 시스템 전반이 함께 책임지고 해결해야 할 구조적 과제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민원 대응 체계의 개선, 교육활동 침해에 대한 실효적 보호 장치 마련, 교원의 마음 건강을 돌보는 지원 체계 강화에 집중할 것입니다. 동시에 교총이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전문 교원단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내부 소통과 조직 운영 방식도 함께 정비하겠습니다.”
-지역 교육 현안 해결 방안은.
“가장 시급한 현안은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와 학교 안전에 대한 근본적 재점검입니다. 지난해 제주에서 발생한 교사 사망사건은 학교 민원 구조와 교권 보호 제도의 한계를 명확히 드러낸 사건이었습니다. ‘교사가 안전해야 교육이 가능하다’는 당연한 원칙을 다시 세워야 합니다. 학부모 민원은 교사 개인만이 감당해야 할 문제가 아니라 학교와 교육청 조직 차원에서 관리돼야 하며, 교육활동 침해 여부 역시 독립적이고 전문적인 판단 구조 속에서 다뤄져야 합니다. 또 사후 조치 중심이 아니라 갈등을 사전에 완화하고 교원의 심리적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지원 체계 마련에 힘쓸 것입니다.”
-비전과 앞으로의 계획은.
“제주교총 회장으로서 교원이 존중받고 교육이 흔들리지 않는 제주 교육을 만들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갈등을 증폭시키기보다 현장 목소리를 바탕으로 합리적인 대안을 제기하는 책임 있는 교원단체로서 역할을 다할 것입니다. 동시에 교총 회원의 의견이 조직 운영과 정책 제안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참여 기반을 확대하겠습니다. 교원의 전문성과 교육의 본질이 흔들리지 않도록 제주교총이 현장과 정책을 잇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