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서농초(교장 장성한)는 15~22일 일주일간 전교생을 대상으로 ‘창의진로과학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축제는 ‘꿈을 그리고, 미래를 체험하다!’를 주제로, 교내 곳곳에서 다양한 진로·과학 체험 부스가 운영되었다.
서농초를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한 이 행사는 방과후강사, 지역강사, 학부모, 교사들이 함께 운영하며 아이들이 원하는 부스에 참여할 수 있는 참여형 체험 부스로 꾸며졌다.
학생들은 자신이 희망하는 부스를 자유롭게 체험하며 자신만의 흥미와 적성을 발견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축제 기간 동안 교실, 특별실, 운동장 등에서 총 90여개의 활기찬 체험 부스가 운영됐다.
공예 부스에서는 점토와 천연 재료를 활용해 나만의 소품을 만들며 예술적 감각을 키웠다. 농구·축구 체험 부스에서는 전문 코치의 지도로 즐겁게 신체활동을 하며 팀워크를 다졌다. 학생들은 ▲주산암산 ▲한자 ▲로봇과학 ▲바둑 ▲음식만들기 ▲UV 자외선 태양광 팔찌 만들기 ▲조향사 체험 ▲특수분장 체험 ▲농구 ▲축구 ▲특수동물전문가 체험 ▲공예 등 총 다양한 부스를 직접 체험하며, 자신의 흥미와 적성을 발견하는 시간을 가졌다.
축제에 참여한 5학년 학생은 “로봇을 직접 움직이게 만들었을 때 신기했고, 친구들과 협력하면서 배우는 게 재미있었어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3학년 학생은 “조향사 체험에서 내가 좋아하는 향으로 향수를 만들 수 있어서 정말 뿌듯했어요”라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창의진로과학축제를 기획·운영한 담당 교사는 “학생들이 단순히 배우는 것을 넘어 스스로 탐구하고, 체험하며 배움의 즐거움을 느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교사, 학부모,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낸 축제라 더욱 뜻깊었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부스 운영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아이들이 즐겁게 참여하는 모습을 보며 준비한 보람을 느꼈어요. 학교와 학부모가 함께할 수 있는 이런 행사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김철래 교감은 “학생들이 다양한 진로를 체험하며 스스로의 꿈을 구체화하는 축제같은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장성한 교장은 “서농초는 앞으로도 학생들의 창의력과 진로 역량을 키우는 교육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 이번 축제가 아이들의 미래를 밝히는 작은 씨앗이 되었기를 바란다”라고 축제의 의미를 강조했다.
일주일간 이어진 축제는 학생들의 눈빛 속에 ‘호기심’과 ‘열정’을 피워 올리며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학교는 이번 축제를 계기로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창의·융합 교육의 장을 넓혀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