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이자 고려대학교의 개교기념일인 지난 5일 고려대 교정에서 고려대인들과 어린이들을 위한 행사가 열렸다. 고려대와 고려대 교우회는 오전 10시 30분 본관 앞에서 “개교 105주년 기념식 및 고대인의 날” 행사를 가졌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자랑스러운 고대인상(2), 사회봉사상(1), 특별공로상(18), 공로상(5), 고대가족상(2), 석탑강의상(154) 등의 수여식이 있었다.
자랑스러운 고대인 상에는 4·18고대 의거 교우 외 1명, 사회봉사상은 고대출신 여의사들로 구성되어 지난 11년간 의료 혜택에서 소외된 계층을 위해 봉사해온 고대의대여자교우회에게 돌아갔다. 지난 학기 강의평가에서 평균점수가 상위 5~10%에 드는 교수 154명은 석탑강의 상을 받았고 직계가족 중 5명 이상인 고려대 교우들은 고대가족상을 받았다.
이기수 총장은 연설에서 “민족혼과 개척정신을 담은 세계선도 대학”이라는 교육목표에 맞게 "미래지향적인 융합 학문을 육성할 것과 한국학을 적극적으로 육성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내실 있고 역량을 갖춘 글로벌 리더를 양성할 것, 나눔과 봉사를 생활화하는 노블리스 오블리주 정신을 구현할 것과 2030년까지 세계 50대 대학에 진입하는 데 필요한 토대를 확고히 할 것을 약속했다.
'고려대 발전비전 2030'으로도 불리는 이 비전은 2008년 10월 발행된 고려대 주요 사업계획서에 교육프로그램의 글로벌화, 세계 선도대학으로서의 연구역량 구축, 경영관리 시스템의 효율화를 통해 이루어질 것이라고 언급된 바 있다.
이 날 12시부터는 어린이날을 기념하여 개교기념일 캠퍼스 사진 콘테스트, 개교기념 호랑이 특별전, 페이스페인팅, 풍선아트 , 추억의 졸업사진 촬영, 캠퍼스 버스투어, 아이스링크 무료개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사진 및 자료 출처(고려대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