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총(회장 김광섭)은 4일 ‘2023 행복한 책읽기 경남교육 가족사업’을 연다고 밝혔다. 학교현장에서 창의적이고 우수한 독서활동과 독서자료개발, 독서실천사례 등을 발굴하는 이번 행사는 유‧초‧중등 학생과 학부모, 교원, 교육기관이 참가할 수 있다. ▲학생 독서학습 프로젝트 공모 ▲가족 독서감상문 공모 ▲학급 독서 문집 콘테스트 ▲독서지도 실천 사례 공모 ▲ 도서벽지‧농어촌 학교 책 보내기 등 행사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비경쟁식 독서 토론 행사’가 새롭게 추가됐다. 남명 조식 선생의 정신과 학문 계승 측면에서 논점이 되는 주제를 선정해 토론하는 사업으로 자세한 내용은 6월 공개된다. 참가를 원하는 신청자는 11월 17일까지 경남교총 사무국으로 우편 접수하면 된다. 결과는 12월 14일 발표 예정이다. 문의 = 055-263-1842~3(경남교총 사무국)…
2023-05-10 13:43제주교총(회장 김경도)는 6일 제주학생문화원 대극장에서 ‘2023 교육가족 음악축제’를 열었다. 교원의 사기 진작과 스승 존경 풍토 조성을 위해 개최된 이번 음악 축제는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진행됐다. 축제에는 제주교원오케스트라 외 11개 팀이 참가했으며, 김광수 제주교육감, 김창식 교육위원장 등 교육계 인사를 비롯해 200여 명의 교원과 교직원이 함께 했다. 한편 이날 ‘2023 탐라스승상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제주 교육과 교총 발전에 공헌하고, 사회에 귀감이 되는 스승 발굴을 목표로 한 올해 탐라스승상에는 강수연 서귀북초 교사, 고요섭 제주중앙여중 교사, 이정일 신성여고 교사가 선정됐다. 또 김성렬 외도초 교사, 김진숙 재릉초 교사, 장문정 신광초병설유치원 교사, 서혜순 도리초 교감, 박문숙 삼양초 교감, 김영희 안덕중 교사, 소대진 저청초‧중 교장, 고성혁 삼성여고 교감, 장은실 삼성여고 교사, 강순구 애월고 교장이 특별공로상을 받았다. 김경도 회장은 “코로나19에서 벗어나 모처럼 제주교총의 음악축제를 통해 교원들의 멋진 솜씨를 선보일 기회가 주어져 반갑다”며 “교총회원의 자긍심을 높여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3-05-10 13:41조선의 궁궐 가운데 이름을 되찾은 곳이 있다. 바로 창경궁이다. 올해로 40주년이다. 조선시대 생겨난 궁궐이 이름을 잃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러나 창경궁이 ‘창경원’이던 시절이 있었으니 궁궐 역사의 아픈 순간이었다. 그 역사의 흐름을 한번 따라가 본다. 조선의 역사를 품은 공간 창경궁 자리에 궁궐이 처음 생겨난 것은 세종 때의 일이다. 세종은 아버지인 상왕 태종이 따로 머물 공간을 마련했으니 이때 이름은 수강궁이었다. 성종이 즉위한 뒤 왕실의 어른인 세조의 왕비 정희왕후, 예종의 왕비 안순왕후, 그리고 친모이며 추존 덕종의 왕비인 소혜왕후가 따로 머물 공간으로 수강궁을 확장하면서 지금의 창경궁이란 이름을 쓰기 시작했다. 창경궁은 임진왜란 때 불에 탄 뒤 광해군 때 명정전을 비롯해 전각의 복구가 이루어지며 다시 궁궐의 모습을 갖췄다. 다만 창경궁은 왕실 가족이 머무르기 위해 만든 궁궐이라서 내전이 발달했으니 이를 보완하기 위해 바로 옆에 있는 창덕궁과 함께 하나의 궁궐처럼 쓰이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조선시대에는 창덕궁과 창경궁을 함께 가리켜 ‘동궐’이라고 불렀다. 창경궁에 시련이 닥쳐온 것은 근대의 일이다. 1907년 고종이 일제…
2023-05-08 09:00“아 지겨워 진짜. 니들은 왜 다 그걸 묻냐? 난 이래도 아무 일이 없고 넌 그래도 아무 일이 없으니까. 지금도 봐. 네가 경찰서 가서 그 지랄까지 떨었는데. 넌 또 여기 와 있고. 뭐가 달라졌니? 아무도 널 보호하지 않는다는 소리야 동은아. 그걸 다섯 글자로 말하면 뭐다? 사. 회. 적. 약. 자.” 학교 폭력의 아픔을 다룬 드라마 더 글로리의 한 장면이었습니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요리쇼 ‘정선 가득한 아침’의 진행자, 정선고등학교 이원재 선생입니다. 오늘은 학교폭력으로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고 배 속에 든든함과 따스함을 함께 채울 수 있는 핫도그 레시피를 여러분께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오늘은 특별히 함께 요리해주실 두 분을 모셨습니다. 어느 학교에 가시든 학생부에 계실 확률이 무척 높은 ‘체육’ 김윤성 선생님 나와주셨고요. 교생실습 때 교생과 지도교사로 인연을 맺었는데 신규 발령도 이곳으로 받으신 국어 임다정 선생님 나오셨습니다. 핫도그 만드는 교사들 먼저 재료를 소개해 드릴게요. 저희는 거의 이 지역 식자재 마트에서 재료를 구입해요. 학교와 지역이 함께 살아야 하니까요. 저희 전교생이 260여 명 되는데 굵은 소시지와 길쭉하고 양쪽으로 갈
2023-05-08 09:00역사에서‘만약~한다면?‘이라는가정법은통하지않는다지만,무대에서만큼은예외다.자유로운상상력을펼쳐내는두편의뮤지컬을소개한다. 뮤지컬데스노트 노트에이름을써넣는것만으로도사람을죽일수있다면?언뜻허무맹랑한설정에서시작되는만화데스노트.그러나일본에서만3000만부가팔릴정도로수많은사람들이이이야기에열광한데에는이유가있다.천재고등학생야가미라이토와명탐정엘이이노트를둘러싸고벌이는두뇌싸움은웬만한추리소설못지않게손에땀을쥐게하기때문이다.뮤지컬데스노트는원작의촘촘한짜임새는그대로가져가면서음악과시각효과를더해몰입도를높였다. 작품에임팩트를더하는것은단연음악.지킬앤하이드부터웃는남자,엑스칼리버,드라큘라의중독성있는넘버를탄생시키며'한국인이가장사랑하는작곡가'로붙리는프랭크와일드혼이음악을맡았다.그의넘버는라이토와엘의대결에긴장감을불어넣고,데스노트를관장하는사신들의세계에초현실적인분위기를더한다. 주연에는뛰어난가창력과연기력으로한손에꼽히는배우들이캐스팅되어무대위에판타지적인세계관을현실감있게펼쳐낸다.우연히‘데스노트’를주워범죄자를처단하는천재적인두뇌를지닌‘야가미라이토’는홍광호와고은성이맡았다.이들은시원한가창력과자신만의정의를향한광기어린집착을강렬하게표현해낼예정이다.라이토와대립하는엘역으로는김준수와김성철이무대에오른다.이들은뛰어난두뇌와추리력으로미제사건
2023-05-01 09:00연극 리어왕 2021년전회차매진을기록한작품이2년만에돌아온다.한국최고령현역배우이순재가이번에도타이틀롤을맡아무대를책임진다.리어왕은200분가량열연해야하기에체력소모가상당한캐릭터로,제작사는이번공연이이순재의리어왕을만나볼수있는마지막무대라고전했다. 6.1~6.18 LG아트센터서울LGSIGNATURE홀 연극 바니타스 미술품복원전문가한예준은오래전죽은화가윤지호가남긴미공개자화상의복원을맡는다.그림의찢어진캔버스를분석하기위해엑스레이촬영을하는순간,스튜디오에윤지호가나타난다.작품을복원해나가는과정에서두사람은서로의비밀과아픔을나눈다. 5.20~6.25 스튜디오블루 전시 에드워드 호퍼: 길 위에서 파리,뉴욕,뉴잉글랜드,케이프코드등여러도시를거쳐간화가에드워드호퍼의삶의궤적을좇아,작가의65년작품세계를펼친다.작가의작품을가장많이소장하고있는뉴욕휘트니미술관과의협업으로,회화,드로잉,판화등160여점의작품을선보인다. 4.20~8.20 서울시립미술관서소문본관 전시 안도 타다오: 청춘 불필요함을덜어낸미니멀한노출콘크리트건축을선보여온건축가안도타다오의건축세계를망라하는대표작250점을소개한다.30년동안걸쳐완성한나오시마프로젝트,세계곳곳에서의공공건축등을통해'건축이란무엇이며,건축으로무엇을할수있는가’라는질문을던진다.…
2023-05-01 09:00학령기 자녀들의 손을 잡고 상담실을 찾는 부모들은 여지없이 이런 질문을 한다. ‘우리 애는 언제쯤 공부할까요?’, ‘이제는 공부를 좀 해야 하는 거 아니에요?’ 아이마다 다양한 심리적인 문제로 상담실을 찾지만, 부모는 아이의 심리적 상황이 조금이라도 나아졌다 싶으면 하나같이 공부에 대한 바람, 혹은 걱정을 늘어놓는다. 자녀가 공부를 잘 해준다면 부모는 자녀에게 고마워할 일이다. 그러나 공부를 못한다고 자녀가 마치 무언가 잘못되고 있는 것처럼 생각한다면, 역으로 부모 자신이 무언가 잘못되고 있음을 인지해야 한다. ‘뉴 노멀(new normal)이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시대는 변했다. 또 더욱 더 빠르게 변해가고 있다. 그러나 부모의 생각은 그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왜냐하면 본인들의 경험에 비추어 부모상과 자녀상을 만들고 남들이 달려가는 곳을 향해 무조건 내달리기 때문이다. 부모는 자녀가 자신과 다르며, 자신과 다른 시대를 살고 있으며 또 살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자녀를 키우려고 무던히 애쓰는 부모들이 결국 좋은 부모가 되는 것이다. 과연 자녀의 교육을 위해 부모는 어떤 노력을 하는 것이 좋을까.…
2023-04-17 09:10마스크로부터 자유로운 봄을 맞이했으나 여전히 마스크를 벗기 꺼려진다. 창밖으로 뿌옇게 펼쳐진 하늘, 아름다운 봄을 시기하듯 연일 이어지는 미세먼지에 봄의 불청객 황사까지 덮쳐왔다. 각종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미세먼지로부터 우리의 몸을 지키는 데 도움을 주는 제철 식재료를 이용하여 겨우내 잃었던 입맛을 돋우는 밥상을 소개하고자 한다. ▨봄철 밥상의 감초 ‘양배추 파프리카 물김치’ ◇미국 타임지 선정 ‘3대 장수식품’ 양배추=위 건강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U가 풍부한 대표적인 항 궤양 식품, 양배추는 사시사철 만나볼 수 있으나 3~6월이 제철이다.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손꼽히는 양배추는 저칼로리, 저지방, 풍부한 섬유질로 높은 포만감을 주고, 장운동을 촉진해 변비를 예방하며, 해독 작용을 도와 미세먼지에 지친 피부에 도움을 준다. 푸른 잎에 함유된 설포라판은 체내에 쌓인 미세먼지를 흡착하여 배출하는 역할을 하고, 비타민K는 중금속으로 인해 약해진 뼈 건강에 도움을 준다. 위장장애가 있다면 생으로 섭취할 경우 부담을 줄 수 있으니 살짝 데치거나 익히는 것을 추천한다. 고를 때는 연한 녹색, 동그란 모양, 싱싱한 심을 가진 단단하고 묵직한 것을 고른다. 보관 시
2023-04-06 16:47부산다대포락스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위원장 조금세)는 지난달 29일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지원 구호 성금 1412만원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튀르키예에 기부했다. 이번 성금 모금은 지난달 24일 우리나라와 튀르키예가 합작한 영화 ‘아일라’ 무료 상영과 시네마 콘서트에 참가한 관계자 및 시민들의 동참으로 이뤄졌다. 상영회에는 영화에 출연한 이경진 배우를 비롯한 영화관계자와 시민 등 200여 명이 함께했다. ‘아릴라’는 튀르키예 출신 6.25 참전용사와 한국인 고아 소녀와의 만남과 이별, 그리고 재회를 담았다. 조금세 위원장은 “영화 상영과 기금 모금에 참여한 관계자 및 시민에 감사드린다”며 “큰 고통을 받고 있는 튀르키예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3-04-03 14:53"한국에 와보니까 모든 게 돈 있으면 다 되는 거예요. 내가 돈을 벌어야 내 자식을 데려올 수 있겠구나 싶어서 뼈 빠지게 돈을 벌었어요. 그러다 사람들의 말을 듣고 쉽게 벌어보자 싶어서 돈을 여기저기 정신없어 투자했다가 한 푼도 남김없이 잃었어요. 수익이 얼마 날까? 손해를 보지 않을까? 이런 건 생각도 못 했어요."(북한개발연구소 사례02) "갑자기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와서 통장에 돈을 넣어줄 테니 갖고만 있어 달라는 거예요. 한 달에 얼마씩 따로 챙겨준다고도 했어요. 그래서 계좌번호를 알려주니까 바로 큰돈이 들어오더라고요. 한 3개월 정도 돈을 갖고 있었는데 저도 모르게 다 빠져나갔어요."(탈북민 정ㅇㅇ씨) 통일부와 북한개발연구소(2021년)에서 조사한 탈북민 금융사기 피해 사례다. 처음 이 내용을 접했을 때만 해도 ‘아직도 이렇게 금융에 대해 무지한 사람들이 있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그건 착각이었다. 탈북민은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으로 금융에 대해 무지한 ‘금융문맹자’가 많았는데, 그 이유는 북한 주민 10명 중 8명이 은행을 이용한 경험이 없고 대출 거래는 98.6%가 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로 넘어온 탈북민 10명 중 5명이…
2023-04-03 09: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