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5,931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최근 정부는 2030년까지 우리나라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비전 2030을 제시하였다. 지금부터 24년 뒤의 방향을 제시하는 것으로 그 것이 갖는 의미에 대하여 논란이 많다. 급변하는 사회에서 24년 뒤를 예측하는것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라는 것과 앞으로 방향을 알아야 그에 맞추어 모든 것을 추진할 수 있다는 주장이 서로 충돌하고 있다. 더구나 2030년이면 우리의 학생들이 앞으로 사회에서 본격적으로 일을 하는 시기인 남큼 우리 교사들이 관심을 기울여 학생지도를 함에 참고하여야 하겠다. 24년뒤인 2030년이 되면 우리 학교는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 초중고교 교육과 관련한 몇가지를 살펴보자. 첫째, 교육환경이 달라진다. 초등학교 학급당 학생수가 2005년의 32명에서 2010년의 30명, 2020년의 27명, 2030년의 23명으로 감소시키겠다는 것이다. 둘째, 방과후 활동이 증가한다. 방과후 활동 수혜율을 2005년 32%에서 2010년 67%, 2020년 72% 2030년 75%로 증가시키겠다는 것이다. 방과학 활동에 대하여 저렴한 비용에 우수한 교육을 이수하는 만큼 사교육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다. 셋째, 학생들의 학교내 안전이 감소된다. 아동안전사고율(10만명당)을 2005년의 8.3명에서 2010년의 7.3명, 2020년의 6.0명, 2030년의 5.0명으로 감소시키려 하고 있다. 넷째, 학교에서 배운 지식을 사회에서 바로 쓸 수 있게 된다. 대학교육 사회부합도(IMD, 60개국)를 2005년의 52위에서 2010년 40위, 2020년의 20 위, 2030년의 10위로 줄이려하고 있다. 다섯째, 취학연령을 인하하여 만5세 취학하고 학제가 개편된다. 5세 취학하고 10세에 중학에 진학하고 16세에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식이다. 여섯째, 이밖에 공영형혁신학교가 확대되고 장애아에 대한 무상보육ㆍ교육, 대안교육, 아동급식을 강화하려 하고 있다. 이상의 시책방향에 대하여 만5세 취학에는 아직 합의가 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장애아에 대한 복지증대, 학교급식 양작 질적 개선, 대안교육 강화, 학교안전 강화, 학교교육환경 개선등은 비전 2030이 아니라도 당연히 개선되어야 할 영역이라고 보여 새로운 것이라 볼수 없다. 방과후 학교를 2030년까지 75%로 확대하여 사교육비를 감소시키겠다는 것은 논란이 있다고 보여진다. 어떤 면에서 학교교육의 정상화를 막는 것으로 보여진다. 과연 앞으로 24년 뒤에도 방과후 학교 정책이 계속될것인가? 우려된다. 또 초등학교 학급당 인원수를 감소시키겠다는 주장도 현재 농촌과 중소도시의 대부분의 초등학교가 소인수학급을 유지하는 현실을 외면한 목표치라고 보여진다. 더구나 현재 전세계적으로 꼴찌 수준에 있는 우리 대학의 사회부합도가 10위 수준으로 가자면 우리의 대학이 엄청난 변신을 하여야 하는데 그것이 가능할지 우려가 된다. 100개 대학안에 상당수를 포함시키겠다고 하는데 과연 다른 나라는 놀고만 있는가? 기획예산위 보도자료를 보고 몇가지 정리하여 보았지만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은 통상적인 내용보다는 2010년, 2020년, 2030년의 교육의 미래 모습에 대하여 좀더 구체적으로 비전과 이를 위한 구체적인 사업을 제시하여야 하겠다. 재정투자계획이 없어서 국민들에게 신뢰를 못주는 만큼 이에 대한 보완도 되어야 하겠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위원장 장혜옥)은 차등 성과급, 교원평가제 등의 저지를 위해 10월 말 연가(年暇) 투쟁을 포함한 총력 투쟁을 벌일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전교조는 이날 오전 전교조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하반기 투쟁 및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전교조는 전날 대전 청소년수련관에서 연 제50차 전국 대의원대회에서 차등성과급과 교원평가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저지를 하반기 총력투쟁 목표로 삼고 10월 말 연가투쟁을 벌이기로 결정했다. 장혜옥 위원장은 "차등성과급 폐지와 교원평가 저지, 한미 FTA 저지는 물론 아이들 살리기 운동을 통한 공교육 개혁은 더 미룰 수 없는 당면 과제"라며 "올해 하반기 총력 투쟁을 통해 교육 공공성을 훼손하는 교육 정책에 쐐기를 박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 위원장은 "연가는 엄연한 교사의 권리이며 행동권이 보장돼 있지 않은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방식이 바로 연가투쟁"이라고 덧붙였다. 전교조는 다음달 7∼8일 학교별 분회마다 성과급 반납식을 가지고 같은 달 11일부터 지도부가 전국을 순회하며 3대 요구사항을 알려나갈 예정이다. 전교조는 또 9월 하순 미국, 프랑스, 영국 등 교육전문가를 초청, 교원평가 국제 심포지엄을 열고 10월 중순 대의원 대회를 다시 개최해 10월 말로 예정된 연가투쟁 계획을 최종 확정키로 했다. 연가투쟁은 교사들이 휴가를 집단적으로 내는 것이어서 교육당국과 정면 충돌이 예상된다. 전교조는 또 ▲ 체벌 금지 등 학생 인권과 자치권 보장 법안 연내 제정을 위한 100만명 서명운동 ▲ 교재료 인하와 불법 찬조금 금지 등 비리 척결 ▲ 지역사회와 연계한 공부방 운동 ▲ 수시 폐지, 대학별고사 금지, 수능 자격고사화, 국공립대 통합 전형 등 입시제도 개혁을 통한 사교육비 경감 운동 ▲ 우리농산물 사용 등 학교급식운동 등도 전개하기로 했다.
강원도교육청이 2008년도 일반계 고교 입시부터 선발고사를 도입하는 새 입학전형을 발표하자 일부 학부모와 교사들은 입시 과열을 우려하고 있다. 강원도교육청은 30일 내신성적과 선발고사 반영비율을 7대 3으로 하는 새 고입제도와 선발고사는 체육을 제외한 9개 과목에서 출제한다는 내용의 고입전형을 확정해 발표했다. 이에 대해 일부 학부모와 학생, 교사 등은 선발고사가 도입되면 학부모에게는 사교육비 부담이 가중되고 학생과 교사에게는 소위 명문고 진학을 놓고 치열한 입시경쟁에 놓이게 돼 중학교육의 파행이 불가피하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들은 또 교육환경이 열악한 읍.면 등 시골지역 학생들은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게 된다고 지적했다. 한 학부모는 "체육과목을 제외한 것은 학생들의 건강을 무시한 결정이며 선발고사를 위해 학원 등에서 과외로 일부 과목을 보충해야 하는 등 사교육비 부담이 더 커졌다"고 주장했다. 중학교의 한 교사는 "중학교 시절부터 명문고 진학을 놓고 경쟁을 하면 현재 고 3학생들의 교실에서 벌이지는 입시 과열과 똑같은 부작용이 우려된다"며 "중3 교실에서는 선발고사를 위한 파행 수업이 예상돼 정상적인 학사일정이 불가능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강원도교육청 관계자는 "선발고사의 출제 문항은 중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학교 교육을 충실히 이수한 학생은 누구나 풀 수 있는 문제로 출제할 것"이며 "공교육 내실화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 자식만큼은 나처럼 살게 하지 않겠다.'는 것이 우리나라 학부모들의 공통된 심정일 것이다. 그렇기 때문인지 우리나라의 교육열은 세계에서 그 유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치열하다. 다른 나라 사람들은 도저히 이해하지 못하는 '기러기 아빠'의 사례나 자녀의 과외비를 벌기 위해 차마 해서는 안 되는 일까지 저지르는 학부모들만 보아도 이를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한국교육개발원의 발표에 의하면 2003년도 우리나라의 사교육비 규모는 총 13조 6천억 원으로 1인당 285만원이라고 한다. 이것은 공교육 예산인 24조 9천억 원의 절반을 넘는 액수이다. 그나마 2004년과 2005년은 EBS 수능강의 때문에 연간 사교육비가 각각 2900억 원 정도씩 줄었다는 주장도 있지만 이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이러한 사회 분위기를 일신하는 동시에 공교육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 2월 17일 '공교육 정상화를 통한 사교육비 경감대책'을 발표하였다. 발표 내용의 골자는 공교육을 정상화하여 사교육비를 경감시킨다는 것이 그것이다. 중요 대책으로 e-learning 체제 구축과 교육방송에 대한 지원강화 등이었다. 폐일언하고 공교육의 일차적인 목표는 학생들에게 지식 정보화시대를 살아갈 덕성과 지식을 균형 있게 갖춰주는 일이다. 그러나 학부모들의 입장에서는 오직 명문대학에 대한 입학과 대학 졸업 후, 좋은 직장에 취업하기를 희망하고 있을 뿐이다. 이렇듯 학교와 학부모의 요구가 상충되는 데서 모든 교육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편리와 풍요를 추구하는 학생들과 이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주지 못하는 학교 현실 또한 이러한 갈등을 부채질하고 있다. 여기에다 설상가상으로 지식의 수명과 주기마저 급격하게 짧아지면서 학교의 권위가 추락한 것도 공교육 붕괴의 한 요인이 되었다. 내면의 정신적 사고보다 겉으로 드러나는 결과에만 더 열광하는 학부모와 학생들이 공교육을 신뢰하지 못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귀결일지 모른다. 반면 사교육시장은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선택의 문이 무한정 열려있고, 학습집단을 자유자재로 설정하여 가르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때문에, 학업 성취도를 쉽게 높일 수 있는 장점도 있다. 뿐만 아니라 사교육은 공교육에서는 따라잡을 수 없는 최상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절대적 호감을 받고 있다. 맨 처음 교육시장에 신자유주의 개념이 들어왔을 때 나라의 장래를 걱정하던 많은 사람들은 시장경제원리를 경계했었다. 그러나 2006년 현재 세계가 이미 무한 경쟁 속으로 진입했고, 그로 인해 각 나라들에서 입학생이 없어 문을 닫는 학교가 속출하고 있다. 이 같은 사례는 결국 공교육은 시대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길만이 살아남는다는 것을 깨우쳐준다. 따라서 무한경쟁 시대에 공교육기관만은 보호받아야 한다는 안일한 생각은 버리고 교육 수요자인 학생과 학부모의 욕구를 충족시켜주기 위해 너나없이 총력을 기울여야한다. 그러기 위해선 우선, 우리의 공교육시장이 사교육시장과 경쟁할 수 있도록 교육 여건을 충분하게 갖추어줘야 한다. 지금의 낡은 교육 시설을 첨단시설로 교체해주고 새로운 교육자료의 개발과 학습방법 구안을 서둘러 보급해야한다. 아울러 수업을 잘 하는 교사들에 대한 충분한 인센티브가 주어져야한다. 둘째로 학생이 학교를, 학교가 학생을 선택할 수 있도록 과감한 개방이 이루어져야한다. 그동안 많은 문제점이 노출되고 있는 평준화제도 또한 이 시점에서 다시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학생의 모집, 수준별 수업의 활성화, 교육과정의 내용과 편성 등에 대한 선택권도 일선 학교에 돌려주는 것도 검토해 봐야 한다. 점차 단위학교장의 책임경영제가 확대되는 추세에서 개인의 능력과 취향에 맞는 교육이 필요한 시점이기 때문이다. 모든 커리큘럼이 대학입시 위주로 되어 있는 지금의 교육현실 타파는 두말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논외로 한다. 셋째로 교육의 주체인 학교와 교사들의 의식 변화이다. 즉 변화의 물결에 대한 적극적 수용이 있어야한다는 뜻이다. 본인이 근무하는 학교와 운명을 같이하겠다는 냉철한 책임의식이 필요하다. 또한 우리 교사들은 사회의 지도층으로서 높은 자긍심과 시대적 소명의식을 갖고 최선을 다하여 아이들을 가르쳐야한다. 또한 새로운 수업 기술과 학습 내용을 습득하기 위해 각종 연수를 비롯한 자기개발에 게을러서는 절대 안 된다. 변화된 학생들의 생각과 행동을 읽고 꾸중보다는 부드러운 친화력으로 그들을 포용하여야 한다. 앞으로 나라의 운명은 분명 교육에 의해 결정될 것이다. 교육을 잘 시키는 나라는 흥할 것이요, 교육을 잘못 시키는 나라는 망할 것이다. 특히 사람밖에 기댈 것이 없는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두말할 필요가 없다. 우리가 지금처럼 세계 속에서 뒤쳐지지 않고 당당하게 세계의 일원으로 우뚝 서려면 반드시 공교육을 내실화 하여 유능한 인적자원을 무한정 생산해 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우리 국민 모두가 똘똘 뭉쳐 낡은 관념과 관습을 몰아내고 세계가 부러워하는 교육환경을 만드는데 총력을 기울여야한다.
온 나라가 ‘바다’에 빠져 허우적거리며 난리법석이다. 경마, 경륜, 경견, 카지노 등 레저의 허울을 쓴 도박장에 ‘한몫’ 잡으려는 사람들이 몰리더니 그 와중에 ‘바다이야기’가 터진 것이다. 최근 도박성 성인오락실이 주택가 깊숙이, 심지어는 온라인 도박 게임으로 안방까지 파고들어 급기야는 세탁소와 약국보다 오락실이 많아지는 판국이 되었다. 온 나라가 ‘도박공화국’이 된 책임은 '조사하면' 다 나오겠지만 이처럼 국민을 도박판에 빠지게 한 장본인은 다름 아닌 문화관광부를 비롯한 정부다. 정부가 경쟁적으로 IT관련 게임산업 육성정책을 내놓으면서 성인오락실을 허가제에서 등록제로 바꾸며, 불법 도박기구를 방치하고 대책 없이 상품권을 남발한 것이 도박 바람의 시초이기 때문이다. 최근의 이런 한심한 사태는 마치 우리 교육계의 모습과 흡사하다. 정부는 사회양극화를 해소하고 사교육 절감 방안을 추진한다면서도 오히려 우리사회를 도서관이나 학교보다 학원이 더 많은 ‘사교육공화국’으로 만들었고, 이 불명예스런 이름의 중심에 교육부가 있기 때문이다. 사교육비 비중이 정부 한해 예산의 약 6%로 OECD 회원국 중 1위를 차지한 나라, 사교육비와 불안정한 교육 정책으로 ‘기러기가족’을 양산하고 원정출산을 떠나게 하는 나라가 우리나라다. 대학입시를 앞두고 고3생들이 학원에서 수능대비 집중 과외를 받겠다고 요구하면 며칠씩 단축수업을 하는 고등학교도 있다고 한다. 학교 교육과정을 포기하고 이 자리에 사교육을 불러들이는 현실이 경악스럽지만 이는 수시로 변하는 입시제도 하에서 입시에 목을 매야 하는 공교육의 서글픈 현주소다. 공교육의 내실 확보를 명분으로 한 7차 교육과정이 오히려 사교육 의존을 더욱 강화시키는 쪽으로 작용한 것, 사교육비를 절감시키겠다면서 오히려 학원 설립 기준과 강사 채용 기준을 계속 완화시키는 정책이 그것이다. 초등학교 저학년에 도입한 조기영어교육 때문에 이제는 중고교의 ‘교실붕괴’ 현상이 초등학교로 옮겨가는 조짐도 보인다. 최근 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방과후학교'도 마찬가지다. 대통령이 직접 나서 "방과후 학교가 문제점도 있겠지만 공교육을 살릴 다른 대안이 없는 한 이것이라도 갖고 가야한다, 재정 지원을 할 테니 꼭 성공시켜 달라"고 말한 것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이는 결국 학교가 학원화되어 공교육의 위기만 가속시킬 우려가 크다. 바다이야기로 야기된 ‘도박공화국’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드러나자 정부는 이참에 사행성 오락을 뿌리 뽑겠다고 호들갑을 떨지만 우리말 속담으로 ‘늦은 밥 먹고 파장(罷場)가는’식의 미봉책으로 그칠 공산이 크다. 그동안 현실을 무시한 교육정책이나 과정은 책임지지 않으면서 그 잘못된 결과는 교사와 학교에 책임 지우려 하는 나라가 바로 우리가 살고 있는 나라의 교육부이기 때문이다. 세탁소와 약국보다 오락실이 많은 ‘도박공화국’, 학교보다 학원이 많은 ‘사교육공화국’이란 부끄러운 오명은 언제나 벗을 수 있을지.......
가끔 글쓰기 시간이 되면 아이들과 컴퓨터실에 가게 된다. 요즈음 아이들 연필로 쓰는 것 보다 컴퓨터 타자로 글쓰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컴퓨터실로 가게 된다. 물론 아이들이 글쓰는 것 자체를 좋아하는 것은 아니지만, 교사로서 아이들이 좀 더 다양한 도구로 자신의 생각을 드러낼 수 있는 기회를 주고자 하는 의도도 있다. 하지만 정작 컴퓨터실에 들어서면 기분이 나빠진다. 무엇보다 기계가 돌아가면서 뿜어내는 케케한 냄새와 뜨거운 열기, 도난방지를 위해 환기도 되지 않을 정도로 닿아 놓은 창문과 커튼으로 인한 컴컴하고 음습한 분위기, 하지만 무엇보다도 더 문제가 되는 것은 정작 반수도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 고물덩어리 컴퓨터 앞에 앉아야만 하는 우리 아이들이 처한 현실 때문이다. 컴퓨터 들여만 놓고 정작 업그레이드는… 학교현장에 새로운 운영체제를 탑재한 컴퓨터가 본격적으로 들어오기 시작한 것은 불과 몇 년 상관이다. 그 이전에는 몇몇 컴퓨터 관련 선생님들만 컴퓨터를 만질 수 있었지, 대다수의 선생님과 아이들에게 컴퓨터는 그저 성적 처리용 기자재이거나 전시용인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불과 몇 년 상관으로 많은 컴퓨터가 학교에 공급되었고, 때로는 지나칠 정도로 많은 컴퓨터가 애매모호한 용도로 제공되었다. 불과 6-7년 전이었으니 아마도 새천년을 즈음해서 일선 학교에 많은 컴퓨터가 공급되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당시 컴퓨터 관련 일을 학교에서 하고 있었기 때문에 매년 새롭게 들어오는 컴퓨터 때문에 애를 먹었던 기억이 새삼 떠 오른다. 당시에는 그런 새로운 운영체제와 프로그램을 탑재한 컴퓨터에 아이들도 교사들도 선 듯 나서서 다루기 어려운 점들이 많았었다. 따라서 컴퓨터 관련 교사 연수가 봇물 쏟아져 나와 성행 했었다. 물론 지금도 그 때보다는 덜하지만 많은 컴퓨터 관련 연수가 진행되고 있기는 마찬가지다. 즉 그렇게 들어온 신형 컴퓨터는 불과 2-3년 사이에 시대에 뒤떨어져 가는 구형 컴퓨터로 탈바꿈(?)하고 있었다. 대당 백만원이 넘는 컴퓨터들이 제대로 사용 가치에 부응하기도 전에 고물덩어리가 되는 경우가 허다했다. 하지만 들여놓은 컴퓨터를 모두 폐기처분하고 새로운 컴퓨터를 다시 들여놓는다는 것은 재정적인 어려움을 낳았기 때문에 쉽지 않은 일이었다. 그렇다고 대부분의 컴퓨터를 업그레이드 시킬 예산도 제대로 마련되지 않았었다. 선생님, 제발 인터넷 속도 좀 올려 주세요 이런 상황이다 보니 대다수 학교 현장의 컴퓨터실에 갖추어져 있는 컴퓨터들은 컴퓨터 교체 시기를 놓친 사양이 뒤떨어진 컴퓨터가 대부분이다. 물론 신설학교나 정보화 관련 학교는 다행히 최근 나온 컴퓨터를 갖추어 놓을 수 있는 재정적 지원을 받을 수 있겠지만, 대다수의 학교는 사양이 현저하게 떨어진 컴퓨터를 갖추어 놓고 방치하다시피 한 경우가 허다하다. “선생님 제발 컴퓨터 좀 바꿔주세요. 이거 원 타자 연습 밖에 할 게 없으니…” “여기가 컴퓨터실이 맞기나 한가요. 차라리 컴퓨터 고물상이라고 하는 것이 맞을 것 같네요.” “이놈들아 그래도 몇 년전까지만 해도 엄청난 돈을 들여 구입한 컴퓨터들인데, 모두 고물로 취급하다니….” “사용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을 몇 년전에 몇 백만원 주고 사면 뭘해요.” “인터넷도 제대로 안 될 뿐더러, 된다손 치더라도 이거 원 속도가 너무 느려서….” “나라 경제가 어려우니, 어쩌겠니. 그렇다고 학교에서 뾰족하게 살 수 있는 방법도 없고, 업그레이드를 하자니 그 비용도 만만치 않고….” 아이들의 성화에 반 핑계로 겨우 넘어가기 일쑤이다. 다행히 한글 타자 프로그램이나 한글 프로그램이 깔려 있어서 글쓰기 정도만 겨우 할 정도였다. 학교 장학행사나 외부 손님들이 와서 인터넷을 활용을 수업실연을 보여줄 경우에는 그날 학교는 컴퓨터 바꾼다고 일대 아수라장이 되는 경우도 허다하다. 때론 고물덩이 컴퓨터 한 대가 학교의 얼굴일 수도 있다? 아이들이 학교를 불신하고 믿지 않아서 사교육비가 증가된다는 것은 두말할 나위도 없는 우리 현실이다. 컴퓨터 공급 문제부터도 그렇다. 갈수록 많은 정보를 컴퓨터를 통해서 배우고 익혀가는데, 그런 아이들에게 이전 구닥다리 컴퓨터를 들이대놓고 수업을 한다면 이는 곧 우리 학교의 얼굴에 먹칠을 하는 격이다. 뿐만 아니라 나아가 우리 아이들이 학교를 불신하고 외면하는 하나의 결정정인 계기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다. 교육은 백년지대계라고들 한다. 하지만 정작 우리 교육행정의 현실은 그런 기반을 제대로 닦고 있지 못하는 듯 하다. 고물덩어리가 되어 버린 컴퓨터가 우리 아이들에게는 학교를 대변하는 하나의 상징물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이건 분명 쉽게 생각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선생님 PC방 가서 숙제 하게, 자율학습 좀 빼 주세요. 학교 컴퓨터로는 이거 원 숙제를 할 수가 없으니….” “숙제 하려고 PC방을 간다 말이가, 집에가서 하지.” “집에 컴퓨터가 고장나서 말이에요. 제발 좀 허락해 주세요. 숙제 못하면 수행평가 점수 못받는단 말이에요.” 수행평가 때문에 PC방에 가야하는 우리 아이들이 있는 한 학교는 아이들로부터 외면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물론 극단적인 경우지만, 허다하게 이런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 학교 현장의 현실이다. 물론 나라 경제가 어렵기 때문에 무조건 학교에 신형 컴퓨터를 공급해 줄 수 없는 상황을 나무랄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좀 더 신중하게 컴퓨터 공급 계획을 세우고 집행했더라면 지금과 같은 상황은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다. 일선 교육 행정 당국이 적재적기에 컴퓨터를 공급하고, 나아가 업그레이드 문제도 고려했다면 조금 더 재정적인 낭비를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 아이들의 불만도 감소시켜 줄 수 있었을 것이다. 현재 컴퓨터는 분명 하나의 학습 수단이다. 수단이 목표를 전도해서는 안 되지만, 때론 우리 아이들에게는 그 수단이 전부로 간주될 수도 있다. 가끔은 그런 우리 교육현실이 개탄스럽지만, 그것 이전에 더 중요한 것은 정작 우리 아이들이 마음껏 놀 수 있고, 공부할 수 있는 학교 환경이 먼저 마련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여보세요? 저는 00입니다.선생님이세요? " "그래, 잘 지냈니? 우리 00가 제일 먼저 전화하는구나. 고맙다." "예, 선생님이 보고 싶어서 전화했어요." "나도 보고 싶어. 그 동안 할머니 말씀 잘 들었지?" 1학기 내내 내 속을 가장 많이 다치게 한 아이가 전화도 제일 많이 했다. 미운(?) 정이 더 무서운 모양이다. 1학년이라 숙제는 조금만 내주고 건강하게 지내고 오라고 했는데 그나마도 덜 했다며 걱정을 한다. 철이 든 모양이다. 숙제 걱정을 하며 미리 전화까지 하는 걸 보니. 개학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마음이 즐겁지가 못하다. 어제 학교에 가서 교실을 대강 정리하면서도 예전같은 설렘이 없어 걱정이다. 내가 걱정하는 이유는 한 가지때문이다. ㅇㅇ처럼 주위가 산만한 아이나 아직도 글을 깨우치지 못한 아이때문이 아니다. 그런 아이들은 시간을 두고 노력과 정성을 기울이면 성과를 보일 수 있기때문이다. 문제는 특수교육 대상인 아이때문이다. ㅇㅇ는 엄연히 특수교육을 받아야 하는 아이임에도 불구하고 일반학급 속에서 공부하며 통합교육을 받고 있는 것이다. 말이 통합교육이지 그 아이는 교실이라는 공간에 '수용'되어 살고 있으니 본인도 힘들고 제대로 돌보아 주지 못하는 나도 마음이 아프다. 함께 살아가는 아이들도 어리다보니 이해해 주기보다는 무시하거나 구박하는 경우가 종종 생겨서 갈등을 겪었던 1학기였다. 아무때나 아무 곳이나 돌아다니고 소리지르는 일이 보통이며 자기 것과 남의 물건을 구분하지 못하고 친구들의 책이나 내 책까지 가지고 다녀서 늘 곤란을 겪으며 수업 시간이 늘 좌충우돌이었다. 그 아이만을 위한 학습도구와 자료가 필요하고 교육과정이 있어야 함에도 일반 학급 아이들에게 적응할 수 없는 그 불편함을 감내하는 ㅇㅇ가 가엾어서 학교 측에 상의해 보았지만 특수교육 대상 아동이 1명인 경우에는 다른 학교와 합해서 운영하는 순회교사제도 뿐이라는 것이다. 그것도 인근 학교에 그런 아동이 있어야 가능하다는 것이 아닌가? 특수교육진흥법 제13조의 2에는 "특수교육대상자가 1인이상 12인이하인 학교에 특수학급을 설치"한다고 되어있으며, 교육기본법 제3조 (학습권) "모든 국민은 평생에 걸쳐 학습하고, 능력과 적성에 따라 교육받을 권리를 가진다."라고 되어 있으나 현실을 그렇지 못하다. 매일경제 (2006. 8.22일자) 사회면에는 우리나라 장애아 '4명중 3명은 학업 포기'라는 큰 제목을 달고서 장애인 교육의 현실을 아프게 드러내 보여주고 있다. 공부하고 싶어도 제대로 된 특수학교나 특수학급을 만날 수 없어서 일반학급에서 통합교육이라는 이름으로 함께 살아가는 그 아이들이 받는 상처는 말로 다 할 수 없으리라. 특수교육 대상 어린이가 단 한명만 있어도 특수학급이 있어야 한다는 대한민국의 헌법은 법전 속에만 있으니 장애를 지닌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설자리가 없는 현실. 나는 2학기에도 특수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한 ㅇㅇ에게 특수교육은 커녕, 친구들이나 선배학생들에게 무시당하지 않으며 사람대접을 받게 해주는 기본적인 인권마저 지켜줄 자신이 없어서 슬프다. 그 아이만 지킬 수 없는 내 위치에서 다른 열여덟명 아이들의 일상을 책임져야 하기때문이다. 다만 그 아이가 다치지 않게, 제대로 밥을 먹게 하며 친구들과 어울려 살아갈 수 있게 해줄 뿐이니 학습이나 변화를 보장해 주지 못하는 힘없는 선생이라 속이 상한다. 아이들이 귀한 세상임에도 불구하고 대접받지 못하는 아이들이 많아서 마음이 아프다. 결손 가정에서 힘들어 하는 아이들, 장애를 지녔으니 특별한 교육여건이 필요한 아이들, 가난과 질병으로 고통받는 아이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은 2학기 동안 우리 ㅇㅇ가 1학기 보다 더 많이 웃을 수 있도록 마음이나마 작은 노력을 다하고 싶을 뿐이다. 2학년 때에는 특수학급이 설치되어 사람대접을 받을 수 있도록 백방으로 힘써 보리라. 7차교육과정이 추구하는 수준별 교육과정은 바로 장애아동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열악한 조건을 지닌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가진 교육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지적 수준의 수준별 교육과정을 넘어설 수 있는 진정한 '교육과정'이 필요한 때이다. 통합교육을 담당하는 힘없는 담임 선생인 나는 법과 현실 사이에서 내 아픔을 이렇게나마 토로할 수 있지만 부당한 대우에도 말 한마디 하지 못하고 당하고 사는 수 많은 장애아동의 아픔과 좌절은 더 이상 부모와 아이들의 몫이 되어서는 안 된다. 양극화의 가장 끄트머리에는 장애아동과 그 부모가 있는 현실. 한달에 몇 백만 원하는 엄청난 사교육을 받는 아이들이 있는 저 반대편에는 특수학급조차 없어서 고생하는 장애아동을 지켜줄 사회 안전망에는 구멍이 뚫려 최저 수준의 교육권마저 포기하는 이 나라의 교육 현실이 슬프다.
서울시 교육위원 당선자 총 15명 중 10명이 국제중학교 설립에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중 설립안건이 서울시 교육위로부터 동의를 얻으려면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에 과반수 찬성만 있으면 되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교육위 심의ㆍ의결이 그리 어렵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연합뉴스가 24일 전화를 통해 교육위원 당선자 15명 가운데 통화가 이뤄지지 않은 1명을 제외한 14명을 대상으로 국제중 설립에 대한 찬반의견을 물은 결과 한학수ㆍ박헌화ㆍ임갑섭ㆍ이순세ㆍ나영수ㆍ강호봉ㆍ김순종ㆍ이상진ㆍ이인종ㆍ정채동 당선자 등 10명이 찬성의사를 표명했다. 현재 서울시 교육청은 내년 3월 영훈 국제중을 개교하는 데 이어 2008년부터 대원 국제중을 신설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다음달 1일부터 임기가 시작될 제5대 교육위원의 임시회에 이를 안건으로 상정한다는 방침이다. 찬성의사를 나타낸 당선자들의 경우에는 국제중 설립 명분으로 '학교선택권 확대', '수월성(엘리트) 교육강화', '국제경쟁력 제고', '평준화정책 보완', '인재 해외유출 예방' 등을 내세웠다. 특히 한학수 당선자는 "국제화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일부 영재들을 위한 엘리트 교육이 필요하다"며 "일부에서 (국제중 설립이) 사교육 과열을 부추길 우려가 크다고 지적하고 있지만 학생과 학부모의 학교선택권을 넓혀주고 평준화를 보완하는 차원에서는 국제중을 반드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구본순ㆍ윤웅섭ㆍ박명기 당선자 등 3명은 교육위원회가 개원하면 학교운영형태, 학생선발방법, 교과과정 등 여러가지 상황을 면밀히 살펴본 후 찬반여부를 표시하겠다는 판단 유보 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이들은 사교육을 과열시키지 않는 범위에서 현재의 학교 평준화정책을 어느 정도 보완해야 한다는 데는 공감했다. 유일하게 반대입장을 확고히 밝힌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위원장 출신의 이부영 당선자는 "교육인적자원부에서도 서울지역에 국제중 설립을 반대하고 있는 만큼 공 교육감이 (국제중 설립을) 강행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서울지역 국제중학교 설립 문제를 놓고 교육인적자원부와 서울시 교육청이 정면으로 맞서고 있다. 공정택 서울시 교육감은 23일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다음달 서울시 교육위원회가 개원하면 영훈국제중학 설립 승인건을 상정해 올해 영훈국제중학이 신입생을 모집, 내년 3월 개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제중 선발방식과 관련, "초등학교 교장으로부터 추천을 받은 서울 출신 학생에게서 응시원서를 접수받은 후 이들 중 추첨을 통해 신입생을 선발토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공 교육감은 "국제중 설립신청을 한 대원학원의 경우에는 건물 확보 문제때문에 내년에 개교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며 "따라서 대원국제중은 2008년 3월 문을 열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공 교육감의 이런 입장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국제중 설립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의무교육 단계에서 엄청난 사교육을 유발하는 국제중 설립을 자제하도록 설득하고 있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했다. 이 관계자는 "국제중 설립은 초등학교 단계부터 과잉 입시경쟁을 낳는 등 사회적인 부작용이 크기 때문에 이를 규제할 장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교육부는 이에 따라 서울시 교육청을 설득해 국제중 설립을 자제토록 유도하는 한편 일선 시도교육청의 국제중 설립 움직임이 확산될 경우에 대비해 시도교육감이 특성화중학교를 설립하려면 교육부와 사전협의하도록 하는 내용으로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을 개정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특성화중학교는 1999년 부산 국제중에 이어 올해 경기도에 청심 국제중이 문을 여는 등 전국에서 2개교가 운영되고 있다. 한편 공 교육감은 자립형 사립고 설립에 대해서는 "2008년 3월 은평과 길음 뉴타운에 자립형 사립고 2∼3곳이 설립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건국대와 대교 등 3곳이 서울지역에 자사고 설립 신청을 해놓은 상태다. 공 교육감은 "내년 3월 문을 여는 서울 마포구 상암고와 묵동고 등 2곳의 경우에는 개방형 자율학교로 시범 지정해 2010년 2월까지 운영할 계획"이라며 "이를 보고하면 교육인적자원부는 조만간 최종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개방형 자율학교로 확정되면 개방형 자율학교 교장직을 교육경력 15년 이상인 사람을 대상으로 공모하고 학교운영위탁 협약을 체결할 것"이라며 "학생 총 정원 중 50%는 학교소재 자치구 거주 학생을 우선적으로 선발하고 나머지 50%는 학교군내에서 뽑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2008년 개교할 서울 국제고의 신입생 선발방식은 아직 확정된 것이 없으며 여러 방안을 놓고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 교육감은 "2008년 과학영재고로 전환될 서울과학고의 경우에는 중학교 졸업예정자뿐 아니라 재학생들에게도 개방할 것"이라며 "전국의 모든 학생들이 응시를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헬륨 가스를 풍선 속에 넣으면 왜 풍선이 하늘로 올라갈까요?” “소리의 높낮이는 어떻게 해서 생기는 걸까요?” “여러분! 솜사탕 좋아하죠? 달콤하고 부드러운 솜사탕을 어떻게 만드는지 아세요?” 한 과학교사의 질문에 아이들이 “헬륨 가스가 공기보다 가벼워서요” “진동 때문에 소리가 나요” “설탕을 넣어서요” 등 이런 저런 대답 소리로 강당 안이 떠들썩하다. “그래요. 잘 했어요. 오늘과 내일 이틀 동안 여러분과 함께 솜사탕도 만들어보고, 팬 플롯도 만들며 여러분이 궁금해하는 것들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질 거예요. 그리고 오후엔 여러분이 기대하는 해양 래프팅도 하고, 밤에는 별을 바라보며 별자리에 대한 이야기를 선생님들이 재밌게 들려줄 거예요. 어때요. 기대되죠?” “네~!” 지난 14·15일 양일간에 걸쳐 전북과학교사교육연합회에서 주관하는 캠프에 다녀왔다. 산과 바다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뛰어난 풍경을 자랑하는 변산반도에 위치한 ‘전북학생해양수련원’에서 가족단위로 이루어진 이번 과학행사에 160여명의 가족들이 참가하여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올해로 7회 째를 맞는다는 과학캠프에 대해 주최측은 평소 어렵게만 느끼는 과학을 우리 생활 속에서 찾고 즐기다 보면 과학이 어려운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과학을 이론적으로만 공부하다 보면 어렵지만 직접 만지고 만들다 보면 쉬워지고 친근해진다며 이번에 과학 캠프에 대한 취지를 밝힌다. 간단하게 개회식을 하고, 가족대항 과학놀이의 하나로 ‘미니 롤러코스터 만들기’를 시작했다. ‘미니 롤러코스터 만들기’는 놀이공원의 회전하는 롤러코스터의 원리와 롤러코스터의 운동을 통해 일과 에너지의 관계를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하는 것이다. 또 하나 온 가족이 자기만의 독특한 모양의 롤러코스터를 만들기 위해 머리를 맞댐으로써 가족간의 사랑과 화목을 덤으로 가져오게 한다. 그러나 롤러코스터 만들기가 쉽지 않아 서로 이 곳 저 곳을 눈 동냥하며 만들다보니 점심시간이 다 되어간다. 제품을 만들어 이름을 써서 제출하고 나면 맛있는 점심 식사시간. 점심을 먹고 휴식을 취한 다음 한 시부터 이어지는 시간은 부스별로 진행하는 과학놀이마당 시간이다. 약 두 시간에 걸쳐 진행하는 이 시간은 어른들이나 아이들이나 그야말로 즐거운 놀이 시간이다. 각자 하고 싶은 것 아무거나 찾아서 하면 된다. 아이들은 대부분 솜사탕을 만드는 부스로 달려가 줄을 선다. 솜사탕을 만드는 원리보다 달콤한 솜사탕이 먹고 싶어서이다. 어른들과 일부 가족은 ‘비즈 DNA 만들기’ 부스로 가 최창준 선생님에게 생명의 설계도인 DNA 원리에 설명을 듣고 핸드폰 줄에 비즈를 이용해 나선형의 DNA 모형을 만든다. 어려운 DNA 원리를 직접 만들어 봄으로써 DNA 구조를 쉽게 이해하게 한다. 또 다른 한쪽에선 ‘바늘구멍 사진기 만들기’가 한창이다. 담당하신 선생님은 ‘바늘구멍 사진기를 만들어 보고 관찰함으로써 빛의 성질과 렌즈, 사진기의 원리를 이해할 수 있다’며 아이들에게 만드는 방법을 자세히 설명해준다. 이밖에도 자석을 이용하여 만든 ‘벽을 타고 도는 회전 돌이’ 만들기도 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만들기 부스활동이 끝나고 3시부터 해양수련관 옆에 있는 바다에 나가 ‘해양 래프팅’을 실시했다. 래프팅은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가장 기대했던 놀이이다. 주최측에서 마련한 구명조끼를 입고 래프팅에 대한 간단한 설명과 준비운동을 한 다음 고무보트를 들고 바다로 나갔다. 고무보트 한 척에 노를 젓는 어른과 아이 합쳐 20여명이 타고 여덟 척의 배가 바다를 향했다. 뜨겁게 내리쬐는 태양 볕 아래 바닷바람을 맞으며 노를 젓다 상대 보트에 탄 팀들과 물싸움을 벌인다. 노를 가지고 물세례를 주고받다 보니 서먹서먹했던 분위기가 사라지고 이내 친해진다. 노를 젓는데 아이들이 자신도 노를 저어보고 싶다고 한다. 몇 몇 부모들이 아이들을 앞에 앉히고 함께 노를 젓는다. 아이들은 잔잔하게 펼쳐진 드넓고 푸른 바다에서 노를 저으며 배를 탄다는 게 신기한지 무척 재미있어 한다. “어때, 재미있니?” “네. 진짜 재미있어요. 근데 조금 힘들고 어려워요.” 과학 캠프에서 해양 래프팅은 색다른 재미를 주는 체험이다. 과학놀이에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참가자들에게 여름휴가를 만끽하게 해주는 역할을 했다. 반대편에 있는 섬 중간 지점까지 배를 타고 갔다 와선 물놀이를 한다. 물에 풀어놓자 아이들은 자기들 세상을 만난 듯하다. 어른들도 아이들과 하나가 되어 물놀이를 한다. 물놀이가 끝나고 저녁 식사. 저녁 식사 후 자유로운 시간을 보내다 강당에서의 행사에 참가한다. 자유로운 시간엔 볼 수 있는 게 서해의 해맞이 풍경이다. 동해의 일출이 일품이라면 서해는 낙조가 일품이다. 그 빛깔이 바다와 어울려 기막힌 장관을 연출한다. 자유시간에 가족끼리 아는 얼굴들끼리 담소를 나누다 강당에 들어가 이재면 선생의 ‘극저온 세계’에 대한 실험과 설명을 들었다. 아이들은 강당에서 진행하는 실험에 환호성과 감탄사를 지른다. 특히 액체질소가 들어 있는 스티로폼 상자에 과자를 넣어 냉각시킨 다음 과자를 먹는 장면은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냉각시킨 과자를 먹으면 입과 코에서 연기 같은 하얀 입김이 푹푹 품어져 나와 과자를 먹는 아이나 바라보는 아이나 신기해한다. 강당에서의 실험이 끝나고 밖으로 나가 별자리 이야기를 듣고 별을 관찰한다. 천체 망원경으로 별자리 관찰이 끝나고 마지막 행사로 치른 캠프파이어가 끝난 시간이 11시가 넘는다. 이튿날은 오전 일정이다. 왕관 같은 멋진 모자를 쓴 박교선 선생이 소리의 원리에 대한 설명을 한다. 그리고 각 가족 팀에게 빨대와 음계 조정판을 나눠주며 팬 플롯을 만들고 소리를 직접 내본다. 그리고 가족별, 개인별로 팬 플롯을 이용한 연주회를 열어 캠프에 참가한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걸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한 여름에 여러 과학놀이를 통해 과학의 원리도 배우고, 바다에서 래프팅과 해수욕도 하고, 특히 가족간의 화합과 사랑도 나눌 수 있었던 이번 캠프는 여러모로 의미 있는 자리였다.
요즘 자립형 사립고등학교(이하 자립형 사립고) 추진을 두고 학부형들 사이에 말들이 많다. 올 초 교육부가 교육개혁의 일환으로 자립형 사립고의 확대 방안을 발표했고, 지난 5·31 지방선거에서도 단체장후보들이 자립형 사립고의 유치를 공약으로 내세웠기 때문이다. 자립형 사립고는 학생 선발을 비롯, 등록금 책정과 교과과정 운영 등이 일반학교와 비교할 때 비교적 자유로운 학교다. 대신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전혀 받지 않는다. 현재 우리나라의 자립형 사립고는 민족사관고를 필두로, 상산고, 현대청운고, 포항제철고, 광양제철고, 해운대고 등 전국에 총 6개교가 시범운영 중에 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이 제도가 공교육을 내실화 하는 동시에 평준화의 문제점도 보완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또 글로벌 시대에 맞는 각계 각층의 다양한 교육 수요를 충족시키고 사학만의 장점인 특수성과 자율성을 최대한 살려 교육에 대한 질적 향상도 기대할 수 있다고 장밋빛 전망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기대는 너무 성급한 판단이다. 우선 자립형 사립고 제도는 고등학교 서열화를 부추겨 학벌중심 풍토를 더욱 심화시킬 가능성이 농후하다. 그러잖아도 지금 일부 외국어 고등학교 및 과학고등학교와 일반고등학교 사이에 서열화의 조짐이 서서히 나타나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더욱 부채질할 가능성이 크다. 요즘 우리 사회의 큰 병폐로 꼽는 것 중의 하나가 학벌과 출신학교를 따지는 사회 성향이다. 학벌을 따지는 경향은 단순한 병폐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봉건시대의 신분제도에 비견될 만큼 그 부작용이 크다. 오죽하면 학벌이라고 했겠는가. 여기서의 학벌(學閥)이란 특정한 학교 출신들의 유대 관계에 의해 이뤄지는 일정한 세력이나 파벌을 일컫는 말이니 그 폐해를 쉽게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정부의 학벌 타파 정책에도 불구하고 현실에선 아직도 SKY로 불리는 특정대학 중심의 학벌이 엄연히 존재하며, 심지어 개인의 성공과 출세의 중요한 잣대로도 활용되고 있다. 학벌이 우리 사회 곳곳에서 막강한 힘을 발휘하고 있는 셈이다 사회가 이런 상황이라면 자립형 사립고의 증설은 정부의 바람과는 정반대로 흘러갈 개연성이 충분하다. 우리 현실에 비추어볼 때 어떤 사립고가 소위 말하는 명문대학에 얼마나 많은 학생을 입학시켰는가에 따라 학생과 학부모는 그 자립형 사립고를 선택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자면 자립형 사립고를 중심으로 새로운 학벌과 파벌이 형성된다는 말이다. 또한 자립형 사립고의 탄생은 지금의 사교육 열풍을 중학생들에게까지 전가시킬 가능성이 크다. 지금 사교육비가 1인당 285만원(2003년 기준)을 넘어선 상황에서 중학생들까지 과외 열풍에 휩쓸린다면 정상적인 공교육은 그만큼 어려워질 것이기 때문이다. 필자는 중학교를 비롯해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모두 시험을 치러 입학했다. 그래서 눈만 뜨면 교과서와 문제집을 기계적으로 암기하곤 했다. 시험에 대한 스트레스가 얼마나 심했던지 위장병을 달고 살았던 기억이 난다. 그래서 그런지 지금도 학창 시절을 반추해보면 시험 공부하던 기억 외에는 특별한 추억이 없다. 따라서 정부에서는 이런 학생들의 스트레스를 덜어주고자 고교평준화 제도를 전격 도입하여 좀더 여유로운 학창 생활과 사고 활동을 보장하려 했던 것이다. 그러나 외국어고등학교를 비롯한 각종 특수 목적고가 다시 생기면서 이들 고등학교에 입학하기 위한 새로운 입시경쟁이 중학교에서 다시 생겨났다. 이들 학교에 입학하기 위해선 중학교 1년 때부터 외국어 과외는 기본이고 사설학원에 다니며 2년 치의 선행학습을 마쳐야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만약 여기에 명문대학에 많은 학생을 입학시키는 자립형 사립고가 여기저기에 생겨난다면 사교육 열풍은 초등학교로까지 확산될 게 뻔하다. 결국 공교육을 내실화하여 사교육을 잡겠다는 정부의 발상은 물거품이 되고 말 것이다. 이외에도 자립형 사립고에 다니는 학생들과 일반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 사이의 위화감도 큰 문제이다. 누구나 좋은 시절, 좋은 환경, 실력 있는 선생님들이 갖춰진 자립형 사립고에 다니고 싶어할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자립형 사립고 찬성자들은 모든 학생들에게 공평하게 선택권이 분배된다고 강변할 것이다. 그러나 공급보다 수요가 많으면 반드시 시험을 통해 선발해야 한다. 설사 무시험 전형이라 하더라도 일반 학교의 세 배에 이르는 수업료를 감당하지 못해 포기하는 학생이 속출할 것이다. 시험에서 떨어졌든 경제적 형편 때문에 입학을 포기했든 상대적 상실감과 좌절감은 탈락한 학생의 마음속에 깊은 상처로 남을 것이다. 자립형 사립고의 도입은 아직은 시기상조다. 도입하더라도 일반 고등학교에 모든 교육 여건이 완비되고 공교육의 내실화가 튼튼하게 다져졌을 때 도입하여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또 다른 부작용을 불러일으켜 우리 교육을 더욱 혼란에 빠뜨릴 것이다. 우리 속담에 '고려공사 삼 일'이란 말이 있다. 고려 말기에 정치가 혼란스러워 법령이 자주 바뀌었다는 데에서 유리된 말이다. 마치 지금의 교육 정책을 두고 일컫는 말 같다. 교육은 백년대계란 말을 누가 했는지는 모르겠으나 요즘 들어 정말 불후의 명언이란 생각이 부쩍 든다. 따라서 자립형 사립고의 증설 계획은 좀더 시간적 여유를 갖고 철저한 검토 후에 시행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
‘국가발전의 원동력은 인간자본이고 인간 자본의 원천은 교육이며 교육의 원동력은 교원’이라는 인식이 많은 나라에서 정책 및 교육 담당자들에게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여러 국제기구에서 교원 양성 교육에 대한 관심과 강조에서 볼 수 있으며, ‘유네스코’와 ‘세계노동기구’에서는 1965년「교원지위에 관한 권고」와, 그 후 여러 차례의 보고서를 통해 교원교육 및 교원의 전문성 향상을 강조하였다. 주요 국가에서는 이러한 권고를 받아들이고, 자체적인 반성과 분석을 바탕으로 1980년대부터 교원 교육에 대한 관심을 증대시켰으며, 많은 개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같은 노력과 궤도를 같이하여 일본에서도 교원 양성 교육의 개선이 중요한 과제로 등장하였다. 이같은 문제인식에서 미에 대학 교육학부는 2005년도에 현지 츠시교육위원회와 교원양성을 위한 협력 협정을 체결하였다. “열심히 지도하지만 학생이 따라 오지 않습니다.” 이는 교육 현장에서 선생님들이 자주 하는 말이다. 단적으로 학교현장과 이를 주도할 교사간의 갭이 존재한다는 것이며, 커뮤니케이션이 단절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이 대학 학부장(57살)은「지금부터는 대학이 바람직한 교사상을 그려 양성하는 것이 아니라 학교 현장이 안고 있는 문제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교사를 길러 내지 않으면 안 된다」라는 인식에서 출발한다는 것이다. 협정에 의하여 미에대 교수들이 대학생을 데리고 초․중학교에 찾아가 교단에 서게하거나 시립 초․중학교의 현직 선생님과 시교육위원회 장학사가 미에대 재학생들에게 출강하는 형태이다. 이같은 교류 목적은 현재 초․중학교가 요구하고 있는 교사상을 학생들에게 알리기 위해서 이다. 대학측에서는 카운슬링 분야의 소정 단위를 취득한 대학원생이 나가기도 한다. 시교육위원회의 나카야마 교육연구 지원과장(51살)은 같은 대학 3,4년생 80명의 학생들에게「위기 관리와 신뢰 받는 학교」라는 주제로 강의를 했다.「중학교에서 50분 수업을 한 경험은 있지만 대학에서의 90분 강의는 처음이었다. 등하교시 안전 대책 문제 등에 대해서 이야기하면 눈 깜짝할 사이에 시간이 지나간다」는 것이다. 또한, 학생들이 자원봉사로 학교를 방문할 기회도 빈번하게 되었다. 미에대학에서는 이 외에도 요카이치시 교육위원회와도 제휴를 계획 중이다. 학생들에게는 자주 학교 현장에 나가게 도와 줄 방침이다. 기후대 교육학부에서는 현장의 선생님들이 이 대학에서 연수받도록, 2001년 전국에 앞서 현 교육위원회와 제휴의 각서를 주고받았다. 동학부가 추진하는 것이 「지역과 대학 공생형 교사교육 시스템」구축이다. 교원들이 받는 6년, 12년째 연수(법적으로 의무지워지고 있는 10년 경험자 연수)를 실시하는 등의 내용으로 2004년도 문부과학성 「특색 있는 대학 교육지원 프로그램」으로도 인정되어 선택되었다. 동 시스템에서는 쌍방향의 TV 회의 시스템을 이용하여 현장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한 「야간 원격 대학원」을 개설하거나 기후시교육위원회 등과 제휴하거나 학교 현장과의 활발한 교류도 포함시키고 있다. 이같은 노력을 통하여 학교는 신뢰를 확보하고 교육력이 살아나리라는 기대감에 차 있다.
우리 가족은 여름방학이면 가족여행을 간다. 해마다 2박 3일 일정으로 날짜와 여행지만 정해지면 출발을 한다. 특별히 여행 일정을 세우지는 않는다. 여행을 하면서 서로 상의하여 모든 일정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미리 치밀한 계획을 세워서 일정을 짜다보면 너무 시간과 장소에 구속을 받는 것 같아서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이번에도 간단히 먹을 수 있는 것으로 준비를 하고 집에서 먹던 것을 그대로 가지고 가는 것이다. 그리고 무리하게 갈 것도 없고 서로가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면서 가다가 상호간에 좋다고 하는 곳이 있으면 그곳이 바로 여행지이며 우리가 쉬는 숙박소가 되는 것이다. 음식점도 마찬가지이다. 너무 소문이 난 음식점이라든지 유명한 곳은 가지 않는다. 그냥 여행을 하다가 배가 고프면 서로 상의하여 적당한 곳을 가는 것이다. 이번 여행에도 홍도와 남해안을 다녀오기로 하고 떠났으나 여행을 하는 중에 목포에서 외달도를 들리게 되었고, 또 계획에도 없던 순천 낙안 민속마을과 여수 향일암 그리고 거제도에서 해금강과 외도를 다녀오게 되었다. 이 모든 일정은 서로가 가보지 않았던 곳, 가보고 싶은 곳을 서로 상의 하여 목적지를 정하여 떠나는 것이다. 또 숙소와 음식점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다 보니 식구끼리 가면 차 안에서 할 이야기가 많다. 가보고 싶은 곳, 또 관광안내소도 알아보아야 하고, 가 보았던 곳 또 보아야 할 곳 여행하면서 재미있었던 일 등 이야기거리가 많다. 아이들이 어릴 때에는 내가 운전을 하면서 아내와 서로 상의하여 가족여행을 하였지만 이제는 막내가 군복무를 마치고 대학교 4학년이니 어엿한 성인으로 큰 몫을 한다. 이번에도 출발하면서 먼저 운전석으로 가서 앉는 것이다. 유성 톨게이터를 지나 호남선으로 들어선지 얼마 지나지 않아 큰 놈이 "흰 봉투를 내 놓으며 이번 즐거운 여행이 되세요" 하면서 흰 봉투를 내 놓는다. 여행비는 조금도 신경을 쓸 것 없다며 돌려주려고 하였으나 제 동생에게도 흰 봉투를 손에 쥐어 주면서 재미있는 여행이 되길 바란다고 하며 주는 것이 아닌가. 시키지 않았는데도 하는 행위가 너무 고맙고 착하다. 큰 놈이 그래도 형으로써 동생을 위하는 마음씨가 곱고 언제나 양보를 하면서 어릴 때부터 그렇게 생활을 해 왔다. 솔직히 나는 어릴 때 부모님께 동생이 칭찬을 많이 받으면 질투가 나서 미워도 하고 가끔은 욕설을 하면서 단단히 혼내주기도 하였는데 말이다. 갑자기 큰 놈이 중학교 다닐 때 생각이 난다. 중학교 2학년 때 담임선생님이 상담을 하고 싶다며 연락이 왔다. 같은 교육자 이면서도 담임선생님이 상담을 하자는 연락을 받고 공연히 내가 죄인인 것처럼 내 자식이 큰 잘못을 저지른 것은 아닌지? 사고를 친 것은 아닌지? 별의별 생각이 다 든다. 오후 3시가 되어 상담실로 담임선생님께 찾아갔다. 담임선생님은 대단히 미안하게 생각을 하면서도 자식에 대한 기초 상담 자료를 많이 가지고 계셨다. 가정환경이나 가족과의 갈등이라든지 모든 면에서 문제가 없는데도 공부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즉 생활태도에서는 큰 부정적인 요소를 찾지 못하겠는데 학력이 떨어지게 되어 상담하고자 연락을 하였다고 한다. 큰 놈이 공부하는데 별로 흥미가 없다는 것을 또 열심히 하지 않는다는 것을 나는 알고 있었다. 이 또한 내 탓이다.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공부 잘하는 아이를 만들려고 과욕을 부렸던 것이 잘못이었다. 책을 읽기 싫어하는 것을 알면서도 무리하게 책을 읽히고 거기에 제대로 읽었는지 확인을 꼬박꼬박 하였으며, 매일 그림일기 쓰기를 강요하였으니 얼마나 고통이 심했을까. 아빠가 선생님이었으니 거절도 하지 못한 채 문제집까지 풀도록 강요하여 아마 공부라는 것은 지긋지긋 하였을 것이다. 그 후 고등학교까지 연장이 되어 할 수 없이 적성에 맞는 학과에 진학을 하기로 하였던 것이다. 자기의 적성과 취미에 맞는 학과 선택으로 대학에 가서는 솔선하여 밤을 지새우며 전문적인 학문연구를 하게 되어 취직까지 하게 된 것이다. 교육에 있어서 가장 큰 문제는 자녀의 특기와 적성을 생각지도 않고 무조건 사교육비를 과다 지출하는데 문제가 있다. 아이의 재능과는 무관하게 부모의 욕심으로 무리하게 강행을 하지는 않는 것인지, 아니면 학력 지상주의를 추구하는 것은 아닌지 우리 모두 자성해 볼 일이다. 능력은 되지 않는데 초․중등학교나 대학교 다닐 때 어학연수 내지는 학위취득으로 외국에 가서 6개월 내지는 몇 년 동안 공부를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자녀의 교육비 문제로 기러기 아빠 또는 과다한 교육비 문제로 가정경제 파탄 내지는 채무관계로 엄청난 고통을 받는 경우를 흔히 본다. 나도 자식을 둘씩이나 기르면서 외국으로 교육을 보내지 못해서 자식들한테 미안한 생각이 가끔 들 때가 있다. 그래서 한 번 슬쩍 네 친구들도 외국에 가서 공부하는데 공부하러 갈 생각 없느냐 물어 보면, 나중에 제가 벌어서 공부하러 간다고 말을 한다. 집안 형편을 뻔히 알면서 빚까지 내어 갈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일 게다. 항상 부모님 건강하실 때 여행 많이 다니시고 빚을 지면 제가 책임지고 갚아드린다는 말만한다. 여행을 하면서 하는 의사결정은 서로가 똑 같은 일원으로서 의사 결정에 참여하게 된다. 전통적인 가부장적인 가족의 서열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오로지 서로가 의견을 제시하여 상대방을 설득하여 동의를 얻으면 실행에 옮기게 되는 것이다. 가끔 친구들 이야기를 들으면 자식들이 함께 가지 않으려고 한다고 한다. 이는 무엇 때문인지 분석을 해 보아야 할 것이다. 내가 아버지 이니까 가장의 권위로 무조건 따라야 한다든지, 내 고집에 의해서 하기를 바라는 것은 아닌지, 내 마음에 들지 않는다 하여 식구들을 불편하게 하는 것은 아닌지, 서로가 대화를 터놓고 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지, 그동안의 쌓였던 감정은 없었는지 서로가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가족 간의 자연스런 의사소통이야말로 건전하고 행복한 가정의 제일 이라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자식들이 성장하면서 부자간에 갈등을 많이 이야기 하는 것을 들어본 일이 많다. 서로간의 입장만 내세우다 보니 서로가 어려운 상태가 되는 것이 아닌지 모르겠다. 어떤 아버지가 가장 좋은 아버지라고 생각을 하는가에 대한 설문에서 친구와 같은 아버지가 가장 좋은 아버지라는 이야기를 들은 일이 있다. 맞는 말이라고 생각을 한다. 나는 자식들 앞에서 권위를 버리고 친구로서 어울리기를 좋아한다. 자식 또래의 여자 친구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자주하면서 농이나 유머를 자주 사용하고 자식한테 장난을 자주하며 말을 자주 거는 편이다. 그리고 TV를 보게 되면 젊은이들이 보는 프로그램을 자주 보고 같이 웃기도 한다. 먼저 문자를 보내기도 하지만 자식이 나한테 문자를 보내면 재미있게 보내기도 하면서 젊은 층의 문화를 공유하기 위해 노력한다. 이번에도 숙소에서 나와 큰놈은 서로 배통을 내놓고 배꼽부분을 사랑의 마크 모양을 하여 양손으로 움켜쥐고 웃는 모습을 막내 놈이 디지털카메라에 담았다. 우리 식구들은 서로가 부전자전이라는 제목으로 인터넷 카페에 올려놓으면 재미있을 것이라며 배를 잡고 웃었다. 가족여행은 어릴 때부터 꾸준히 다니는 것이 중요하다. 그동안 우리나라 여러 곳을 다니면서 가족과 함께 다니는 여행은 그 어떤 것보다도 편안하고 정서적이며 즐거움으로 더욱 가족애를 느끼게 해주었다. 특히 가족 간의 대화를 통해 가족 사랑을 돈독히 할 수 있으며, 말하기 어렵고 마음에 담아두고 고통을 받을 수 있는 이야기도 자연스럽게 여행을 하면서는 풀어 놓을 수 있는 것이다. 먼 훗날 돈을 많이 벌어서 여행을 간다는 것은 의미가 없다. 지금 당장 서로 가족 간에 시간이 맞으면 단 하루라도 함께 떠나길 권하고 싶다. 비록 전문직이나 고관대작은 아니더라도 가족과 함께 서로를 위하면서 오순도순 정답게 살아가는 것이 큰 행복이며 주님께서 주신 은총일 것이다. 이제 내년부터는 가까운 외국에 여행을 다녀 보자고 자식들은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국내에도 너무 아름답고 정다운 이웃의 삶이 그립기에 내년에도 무작정 아름다운 이 강산을 가족과 함께 많은 대화를 나누면서 여행을 떠나리라고 다짐해 본다.
경기도는 19일 저소득계층과 맞벌이 부부의 초등학생 자녀를 위한 '놀토' 교육사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육대상은 주로 가정형편이 어려워 2주에 한 번씩 찾아오는 노는 토요일에 사교육 등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초등학교 1∼3학년의 저학년 학생이다. 도(道)는 교육 내용과 관련, 초등학생들을 상대로 단순 연극.영화 관람 뿐만 아니라 자연수목원 방문이나 농촌체험마을 견학, 역사유적지 탐방 등 체험 프로그램도 곁들여 다양한 학습 과정을 준비할 방침이다. 학생 인솔교사는 자원봉사 형태로 대학생이나 퇴직교사 등을 활용할 계획이다. 도는 이달 말까지 대상 학생 실태조사를 한 뒤, 우선 내년 5천명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하고 오는 2010년까지 28억여원을 들여 사업을 차츰 확대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놀토 교육을 통해서 저소득층 학생의 학습결손을 예방하고 사교육비 부담을 완화해 나갈 것"이며 "사회양극화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 61주년 광복절 아침. 전 국민의 관심사는 일본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의 유무에 있었다. 마침내 우려했던 일이 현실로 나타나자 소식을 접한 전 국민이 분개하기에 이르렀다. 그렇지 않아도 독도 영유권 문제로 얼어붙은 한·일 관계가 더욱 냉각되는 것은 명약관화(明若觀火)했다. 때마침 태극기를 게양하고 난 뒤, TV를 시청하고 있던 초등학생인 막내 녀석이 궁금한 것이 있다며 질문을 하였다. "아빠, 야스쿠니가 뭐예요? 그런데 그곳에 가면 왜 안돼요?" 나는 녀석의 질문에 대답하기 전에 먼저 광복절에 대해서 물어 보았다. "OO아, 광복절이 무슨 날인지 아니?" "아빠, 저를 어떻게 보고 그런 질문을 하세요." "그래, 미안하구나. 어서 이야기해 보렴." "우리나라가 일본의 식민지 지배에서 해방된 날이 아닌가요." 녀석은 내 질문에 기분이 상했는지 입을 삐죽거리며 대답했다. 그리고 녀석에게 '야스쿠니' 에 대한 내용을 자세하게 설명해 주었다. 사실 요즘 초등학생의 경우, 국경일의 의미를 제대로 알고 있는 아이들이 드물다고 한다. 그나마 녀석은 광복절의 의미를 제대로 알고 있어 한편으로 다행스런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물며 국경일이 언제인지 날짜조차 모르는 아이들도 있다고 한다. 특히 광복절은 여름방학 중에 있어 자칫 잘못하면 그 의미가 더욱 퇴색될 수밖에 없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러다 보니 아이들은 광복절의 진정한 의미를 모르는 채 마냥 노는 날로만 생각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문득 어제 아침의 일이 생각난다. 광복절인데도 불구하고 태극기를 게양한 가구가 적은 탓인지 태극기를 달라고 하는 계도방송을 아파트 관리사무실에서 내보냈다. 그리고 잠시 뒤 아파트 주위를 확인해 본 결과, 태극기를 게양한 가정이 생각보다 적었다. 일부가정은 막바지 휴가를 가려는 듯 차를 몰아 아파트를 빠져나갔다. 그런 모습에 왠지 모를 씁쓸함이 감돌았다. 주변국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광복절에 강행된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참배야 말로 역사를 제대로 모르는 무지에서 나온 행동이 아닌가 생각한다. 나아가 역사를 왜곡하려는 비양심적인 행동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 한편으로 일본 총리의 그런 행동이 우리나라 아이들의 눈에는 어떻게 비추어질지 의구심이 생겼다. 광복절이라 태극기를 다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이들에게 태극기를 왜 달아야만 하는지를 가르쳐주는 것이 더 중요하듯 아이들에게 역사를 바르게 볼 수 있는 안목을 갖도록 가르쳐야 한다고 본다. 그러기 위해서는 아이들에게 역사 교육을 제대로 시켜야 한다. 역사에 대한 인식은 빠를수록 좋다고 본다. 어렸을 때 배운 내용이 오래가듯 깊이를 달리한 체계적인 역사 교육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본다. 그런데 우리나라 역사교육 현실은 어떠한가?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퇴색되어 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재 대학입시에 국사가 도구과목으로 정해져 있기는 하지만 구태여 그 과목을 선택하지 않아도 대학진학에는 아무런 불이익을 받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더군다나 자연계열의 경우 아예 국사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조차도 없다. 통계에 따르면 고등학생이 매년 치르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사회탐구 영역 선택과목에 있어 국사과목을 선택하는 학생 수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는 사실만 보아도 아이들이 역사를 기피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아닌가? 그렇다고 아이들에게 국사과목을 선택하라고 강제로 종용하는 것도 문제가 있다고 본다. 따라서 정부 차원에서 좀더 구체적이고 현실화된 정책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그리고 이럴 때일수록 범국민적 차원에서 국민 모두가 역사를 재인식하여 두 번 다시 일본 총리가 그와 같은 행동을 자행하지 않도록 강경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무엇보다 후손들에게 일제강정기와 같은 치욕을 대물림 해주지 않기 위해서라도 역사를 재무장할 필요가 있는 시기가 요즘이 아닐까?
한·중·일 평화교재실천교류회가 ‘근현대의 동아시아사를 어떻게 가르치고 있는가’ 주제로 11~13일 중국 북경에서 열렸다.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교총과 일본교직원조합이 공동개최해온 이 행사는 특히 올해 중국총공회까지 가세함으로써 명실공이 동북아 역사교육을 조망해볼 수 있는 장으로 자리잡게 됐다. 일본 총리의 광복절 신사참배 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 민감한 사인이 된 근현대사 교육. 현장교사들이 말하는 한·중·일 역사교육 실태와 향후 과제를 짚어본다. ■초등학교의 근현대사 교육과 어린이 평화교육 | 배능재 대전 성모초 교사 한국 초등학생들은 역사 교육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6월말 6학년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고대부터 현재까지 학생이 가장 이해하기 어려운 시기를 조사한 결과, 조선 시대 후기와 일제 강점기 때로 나타났다. 역사를 공부하는 이유로는 71%가 ‘역사에 대한 사실을 알기 위해서’라고 답했고 역사책을 쓸 때에 무엇이 가장 중시되어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70%가 ‘역사적 진실’, 15%가 ‘민족의 고유한 전통 문화와 예술’, 12%가 ‘주변 국가와의 관계’라고 답했다. 이는 독도 영유권 문제나 역사교과서 왜곡, 중국의 동북공정 프로젝트 등 현재의 동아시아 역사 분쟁과 관련된 반응으로 보인다. 현장 교사들은 역사 수업 내용이나 방법에 대한 고민 못지않게 지향해야 할 철학적 가치에 대한 고민도 크다. 백성중심의 역사관, 다문화 존중과 발전적인 문화 교류, 국가간의 화합과 공존, 역사적 진실성, 평화주의 등의 문제로의 전환이 필요하다. 이런 철학적 가치는 학습목표를 설정하고 교과내용을 재구성하여 지도하는 차원과 가장 밀접하게 맞닿아 있다. 일본은 역사 왜곡 문제로 한국인을 계속 자극하고 있다. 이럴수록 동아시아 근현대사를 통하여 어린이들에게 평화교육으로 이끄는 일은 점점 멀어질 수밖에 없다. 국가의 이익을 내세우기보다 역사적 사실과 인류의 보편성을 지향해야 옳다고 생각한다.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문제 | 토미타 마유미 토쿠시마 중학교 교사 일본 헌법 20조 ‘신교의 자유’는 개인의 신교의 자유를 보장하는 동시에 종교 강제를 금지하고 있으며 국가의 종교교육, 종교활동도 금지하고 있다.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는 명백히 헌법위반이다. 그러나 헌법의 파수꾼이어야 할 재판소에서조차 판단을 회피하는 경우가 많다. 여기에는 일본의 전쟁책임을 애매하게 하려는 정치적 움직임이 깔려있다. 매스컴에서 매일같이 화제가 되고 있는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문제에 관해 학생들은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 설문조사를 실시해봤더니 대체로 “관심이 없으므로 어느 쪽이라고 말할 수 없지만 굳이 참배하고 싶다면 참배해도 되는 게 아닌가”하는 입장이었다. 헌법 20조를 바탕으로 자신들의 의견을 표명케 하는 것이야말로 중국,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사람들과 공생하는 길이라고 생각하도록 학습자료 ‘헌법 20조’를 만들었다. 야스쿠니신사의 실상과 정치적 입장, 재판소의 판결 등에 대한 학습을 통해 신사참배 찬성의견은 소수파가 되었지만 “일본을 위해 싸우다 전사한 것이므로 참배하러 가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반면에 “그 중에는 일본을 위해 전사한 사람이 아닌 경우도 포함되어 있다. 또한 전사한 사람들이 기꺼이 싸웠다고 생각하는가”라고 지적하며 전쟁을 미화하려는 풍조에 따끔한 비판을 가하는 반론도 나왔다. 나는 사실을 은폐하는 것이 아니라 사실로서 정확히 파악해 가는 작업을 앞으로도 계속해 나갈 것이다. 그런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경쟁하고 싸우는 아시아인으로서가 아니라, 공생하는 아시아인으로서의 길을 개척해 나갈 수 있지 않을까. ■역사를 거울 삼아 밝은 미래를 지향하자 |천훙 중국 칭화대 부속중 교사 중국 고등학교 역사교과서는 과도기에 있다. 과거부터 전국적으로 통일해 사용해 왔고 현재도 대부분 지역에서 여전히 사용하고 있는 교과서는 2002년 심사를 거쳐 공동 편찬된 일강일본(하나의 요강과 하나의 독본) 일반계 고등학교 교과서인 ‘중국근현대사’(필수) 상·하권과 ‘세계근현대사’(선택) 상·하권 등 총4권의 교재이다. 일부지역에서는 새로운 교육과정 표준에 의해 일강다본 방식인 9권의 교재를 사용한다. 모든 교재에서 갑오중일전쟁과 항일전쟁의 내용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일본군이 저지른 7·7사변, 남경대학살 등 역사적 사실에 대한 인식을 통해 학생들이 역사적 사고와 문제해결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하고, 위대한 투쟁인 항일전쟁의 승리를 통해 학생들에게 민족정신을 가르치는 것이다. 슬픔으로 남아있는 중국근대사를 학생들에게 가르치는 것은 지나간 옛일을 교훈삼아 미래의 스승으로 삼기 위해서이다. 우리가 비난하는 것은 우리처럼 피해를 입은 일본인들이 아니라 침략전쟁을 일으킨 일본제국주의다. 일본정부와 우익세력은 역사를 왜곡하고 중국과 아시아에 입힌 상처를 부인하고 있다. 우리는 이러한 활동을 단호히 반대한다. 교사는 역사와 사회 앞에 책임을 져야 한다. 3국 교사들이 역사가 부여한 책임감을 더 많이 느꼈으면 한다.
EBS(교육방송)는 15일 수능교재 가격을 높게 책정했다는 감사원의 지적을 받아들여 올해 2학기 수능교재 가격을 평균 15% 인하키로 했다고 밝혔다. EBS는 9월 출간 예정인 파이널 실전모의고사 교재 가격을 평균 22% 낮추는 등 2006년도 2학기 교재에 대한 판매가격을 평균 15% 인하할 예정이다. EBS는 또 2008년까지 공교육 보완과 사교육비 경감을 위한 교육 인프라 확충사업에 444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EBS는 이를 위해 외국어 학습사이트와 대입종합서비스 구축, 논술일괄커리큘럼 개발 등의 신규 교육 인프라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EBS는 내년에 발간되는 수능교재는 학부모 등이 참여하는 '수능교재 가격산정 검토위원회'에서 가격을 산정하고 수능교재를 구입하지 않는 수험생들을 위해 전자교재 발행 과목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감사원은 지난 6월 EBS가 수능교재의 가격을 제조원가의 5배 수준으로 책정해 판매했다고 지적하면서수능교재 판매이익이 적정한 수준이 되도록 판매가격을 결정하라고 EBS측에 통보한 바 있다.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에 취임했다가 논문 의혹으로 13일 만에 낙마한 김병준(金秉俊) 전 부총리는 취임 일성으로 영어 교육의 혁신을 주창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지난달 27일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 "영어를 한다는 것 자체가 국제사회를 얼마나 수용할 수 있느냐는 것과 직결된다"면서 "교육부는 실용적인 방향으로 영어교육을 혁신시켜 사교육 부담을 경감시키고 학생들의 능력을 함양시키기 위한 방안을 수립해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7일 열린 이임식에서도 "전 국민의 영어 능력 향상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다"며 미처 펼치지 못한 영어교육 혁신정책에 아쉬움을 표시했다. 영어 공교육이 어떤 상황이기에 교육 담당 최고 관리가 취임 일성으로, 그리고 이임식에서까지 영어 교육의 혁신을 언급했을까. ◇ 초등학교 = 현재 초등 영어교육은 7차교육과정이 시작된 1997년부터 3ㆍ4학년은 주당 1시간씩, 5ㆍ6학년은 주당 2시간씩 영어 수업을 하고 있다. 초등 영어는 회화와 놀이 중심 즉, 음성언어 중심으로 실시된다. 올해부터는 초등학교 1ㆍ2학년들에게도 시범적으로 영어교육이 실시된다. 학교 수가 많은 서울, 경기는 4개교씩, 나머지 14개 시ㆍ도는 3개교씩 시범학교로 선정됐으며 이들 학교는 9월부터 2008년 8월까지 2년 간 1ㆍ2학년생을 대상으로 영어교육을 실시한다. 아직 한글의 언어구조를 완전히 습득하지 못한 아이들에게 영어교육을 시키는 데는 찬반논란이 존재한다. 그러나 교육당국의 입장은 현실적으로 이미 초등 1ㆍ2학년생의 74%가 영어교육을 받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사교육을 받지 못하는 아동에게 공교육에서 영어교육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다. 교육인적자원부의 한 보고서는 비영어권 23개국을 조사한 결과 거의 모든 국가들이 초등학교부터 영어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특히 홍콩, 말레이시아, 인도, 노르웨이, 오스트리아, 이스라엘 등은 초등학교 1학년부터 영어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한국의 초등학교 영어 교육이 효율성에서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다. 현재 초등영어는 집중도와 절대적 영어 수업시간의 양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전병만 전북대교수(영어교육학)는 "언어 습득은 간헐적인 입력보다는 집중적인 노출 환경이 중요하다"면서 "현 초등학교 3ㆍ4학년의 주당 1시간, 초등학교 5ㆍ6학년 주당 2시간의 교육과정 편제는 이런 점에서 실효성을 거두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초등 3-6학년에 이뤄지는 영어교육의 총 시간 수를 늘리던가 아니면 5-6학년으로 상향 조정해 집중 이수하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익훈어학원의 이 원장은 "초등학생이 3학년부터 6학년까지 4년 간 배우는 영어 수업 시간은 모두 합쳐 136시간"이라면서 "아이가 언어를 습득하는 데 필요한 최소의 듣기시간만 4천 시간 이상인데 절대적인 수업시간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그는 "초등학교 영어 수업 시간을 최소한 현재의 3배 이상은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 중ㆍ고등학교 = 지난 1997년 7차교육과정이 시작되면서 모든 영어 수업은 의사소통에 초점을 맞추게 됐다. 그래서 대부분의 영어 교과서들은 회화 부분을 강화했다. 그러나 어찌된 셈인지 의사소통 중심 영어보다는 독해 위주로 구성된 교과서 1종이 심의를 통과하기도 했다. 이 교과서는 학교별 채택률도 중간급으로 올라갈 만큼 인기가 높았다. 한 일선교사는 "이 교과서는 가르치기 쉽고, 시험에 내기 쉽고, 수업하기도 쉬워 선생님들이 좋아한다"고 말했다. 그러면 영어회화 부분이 포함돼 있는 다른 교과서를 공부할 때에는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회화를 모두 가르치는가. 그렇지 않다. 특히 고등학교 교사들은 수업시간에 영어회화 부분은 수능에도 별 상관이 없고 가르치기도 귀찮아 대부분 그냥 건너뛰고 독해 부분을 중심으로 가르치는 것이 보통이다. 고3 학생들을 가르치는 한 교사는 "교과서의 말하기 부분은 초보적 영어회화 중심으로 돼 있는 데다 수능 듣기평가에도 별 도움이 안돼 선생님들이 건너뛰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처럼 중고등학교에서의 영어 교육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의사소통 보다는 수능시험에 대비한 문제풀이가 강조된다. 교육부 지침에 따르면 중학교부터는 읽기, 쓰기, 말하기, 듣기 등 언어 4기능과 영미권의 문화를 중점적으로 가르치게 돼 있다. 그러나 4기능 중 읽기와 듣기의 경우 교육이 용이하지만 말하기와 쓰기는 여전히 가르치기도 어렵고 학생들이 혼자 공부하기도 어려운 실정이라는 것이 일선 교사들의 얘기다. 교육부는 교사들이 영어로 수업을 진행하는 것을 권장하고 시험에도 언어 4기능을 골고루 측정하는 문제를 내라는 지침을 주고 있지만 현실은 쉽지 않다. 고등학교에서는 고학년에 올라갈수록 대입수학능력시험에 대비한 문제 풀이 위주의 영어교육이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서울 숙명여고의 김경환(43) 교사는 "1학년만 해도 영어로 수업을 진행하지만, 수능시험을 앞두고 있어 문제풀이가 시급한 고3학생들에게 영어로 수업을 진행하면 학생들이 짜증을 낸다"면서 "문제에서 해답이 도출되는 과정을 빨리빨리 설명하고 다음 문제로 넘어가야 하는데 그 과정을 영어로 설명하면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수능시험에 맞춘 영어 공부로는 사회에서 영어로 의사소통하는 데 문제가 있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이 교사들의 얘기다. 김교사는 "학생들이 고교에서 영어 공부를 하는 목적은 대학에 가는 것"이라면서 "수능과 내신만 갖고 대학에 가기 때문에 아이들은 거기 맞춰서 공부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학생들 입장에서는 굳이 말하기 공부를 할 이유가 없는 것"이라면서 "지금 고교에서 실용영어 교육은 과도기적 단계"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일선 교사들에게 서술형 영어 답안이 나오는 문제를 40% 출제하라고 요구한다. 그러나 서술형 답안을 출제하고 채점하는 데는 많은 인력과 시간이 소요된다. 서울 S여고의 박모 교사는 "교사들 입장에서는 수업이 끝나고 나서 다시 진도를 나가야 하는데 그것을 다 엄밀히 채점하는 것은 시간이 너무 많이 소요돼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따라서 실제로는 서술형 문제 대신 단답형 문제를 내는 일이 비일비재하다는 것이다. 또 하나의 문제는 내신이다. 내신 때문에 교사들이 각자의 개성과 능력을 살려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도 어렵게 돼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고교 교사는 "한 학년에 영어과목 교사가 3-4명인데 모든 교사들이 똑같은 것을 가르친 뒤 학생들에게 시험문제를 내야 한다"면서 "자기 나름대로 의욕과 개성을 살려서 수업을 진행할 수 없게 돼 있으며 그것이 마음에 들지 않아 학교를 그만두고 학원으로 가는 선생님들도 있다"고 말했다. ◇ 수능시험 = 수능시험 자체도 문제다. 의사소통을 위한 영어가 아직도 경시되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수능 영어시험에서 읽고 답하는 문제는 50문제 중 33문제, 듣고 답하는 문제는 17문제다. 전문가들은 수능시험에서 듣기 문항의 비중을 늘려야 하며 말하기 능력도 어떤 식으로든 평가돼야 한다고 말한다. 한국영어교육학회장을 역임한 김충배 전 고려대교수(영어학)는 "수능시험에 말하기를 어떤 식으로든 집어넣어야 하며 글로 쓰는 영작 문제도 포함돼야 한다"면서 "기술적으로 어려우면 간접적인 테스트라도 해야 하며 그것이 안되고서는 한국인들의 영어 의사소통 능력의 향상을 기대할 수 없다"고 말했다. 최근까지 한국영어교육학회장을 맡았던 전병만 교수도 "수능시험의 듣기 문항이 40% 정도로 늘어나 음성언어와 문자언어의 균형이 유지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난이도와 관련해 "교육부가 수능 영어시험을 EBS 교재에서 일부 내라고 지시하는 바람에 수능시험이 너무 쉬워지는 경향이 있다"면서 "사교육비 경감 차원이라고는 하지만 시험문제를 너무 쉽게 출제하면 안 되고 (대학에서의 수학능력 측정 등을 고려할 때) 전체적으로 난이도를 더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외교학과나 통상 관련 학과, 영어영문학과 등 영어 능력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학과의 경우 신입생 모집과정에서 영어 논술, 영어 인터뷰 등을 할 수 있도록 허용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꼭 필요한 학과에는 (신입생 모집의) 제도적 장치를 다변화시킬 필요가 있다"면서 "본고사까지는 아니라도 면접이나 쓰기 시험을 보충한 '준 본고사' 정도는 허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교육부도 이 문제를 인식하고 있지만 아직 묘안이 나오지 않고 있다. 교육부의 한 관계자는 "초등학교는 의사소통 중심으로 교육하는데 중고교는 수능에 맞춘 듣기와 독해 중심으로 교육하고 있다"면서 "입시에 교육이 맞춰지기 때문에 의사소통 능력의 균형이 깨진다"고 말했다. 그는 "말하기와 쓰기의 테스트를 해야 한다는 점은 알지만 한꺼번에 60만 명의 말하기와 쓰기를 평가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대만의 경우 영어 시험에 영작문을 포함시키고 있으며 15만 명의 대입 영어시험 답안지를 영어교사 800명이 8일간 채점하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외국의 사례 등을 참고해 수능에서 말하기와 쓰기를 테스트하는 방안을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
중등 임용시험 영어 실기수업 전국 확대 검토 초등 1,2학년 영어 연구학교 운영 효과성 검증 지난 2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원장 정강정)은 영어교육정책 방향 설정 및 개선안 수립을 위해 영어교육정책연구센터를 설립했다. 교사 양성에서부터 교수학습에 이르기까지 말하기와 쓰기 위주로 총체적 혁신을 이루겠다는 포부를 밝힌 진경애(44) 센터장을 만났다. - 센터 출범을 축하드립니다. 영어교육에 대한 국가적 관심에 비하면 좀 늦은 감도 있는 것 같습니다. 센터의 주 업무는 무엇인가요. “우선 영어 교사 양성 및 선발 기준 혁신 업무를 담당할 것입니다. 사범대·교육대학원 등 양성과정부터 영어구사력과 영어수업능력이 우수한 영어교사를 선발할 수 있도록 영어교사 임용시험 내용 및 체제를 개선하려합니다. 영어수업 대회 개최를 통해 교사의 영어 수업 능력 향상을 도모할 것입니다. 평가방식도 개선합니다. 읽기와 듣기 중심의 평가 방식에 말하기와 쓰기 평가 방식을 추가해 수업 내용을 개선코자 합니다. 초등 1,2학년 영어 연구학교 운영 효과성 검증과 교내 English-zone 확충, 원어민 교사 선발・채용・평가 등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 교사 임용 및 연수 방식 개선 연구를 수행한다고 하셨습니다. 얼마 전 영어교사 임용시험에 대해 사범대 교수 52.7% 현직교사 33.3%가 유능한 교사를 선발하지 못하고 있다는 보고서가 발표되기도 했습니다. 선발과 연수가 어떻게 변화되어야 한다고 보십니까. “영어구사력, 영어 수업 능력 및 영어 교수법을 강조는 방식으로 선발 기준을 개선하려고 합니다. 현재 서울에서 실시하고 있는 임용시험의 영어 실기수업의 전국적 확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연수 역시 교수 방법과 영어구사력 증진 위주로 개선되어야 하며 이는 현재의 연수 프로그램을 면밀히 검토하고 평가 한 후에 개선 대책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 실제 영어로 수업하는 교사의 비율은 18%에도 못 미친다고 합니다. 말하기와 쓰기를 강조하셨는데, 교사 스스로 말하기를 꺼려하고 또 학생들의 말하기를 평가할 만큼의 능력이 되는 지에 대한 의문도 많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평가방법들을 연구하고 계시는지요. “국가 차원에서 각 학교 급별로 말하기와 쓰기 수행 평가 시험을 개발한 후 각 학교에서 표준화된 평가 방식과 내용을 중심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또 교사가 학급에서도 동일한 방식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평가 방식에 대한 연수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 초등 1.2학년 영어 연구학교가 9월부터 운영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1,2학년에게 영어를 가르쳐야하는 가에 대한 논란도 상당히 많았는데요. 연구학교 수업은 어떻게 이루어지고, 기존 3학년 수업과는 어떻게 연계되는 지 궁금합니다. “전국 50개 연구학교를 중심으로 재량활동 시간을 활용해 주 1시간씩 실시합니다. 교육과정 및 내용은 현 3,4학년 교육과정을 중심으로 교재 역시 6차 및 7차의 초등 영어 3,4학년 교과서를 재구성해 시행합니다. 3학년 수업은 기존대로 시행하고, 1,2학년 학생들을 2년간 관찰, 2년 후 영어 흥미도 영어 능력 국어 습득 정체성에 미치는 영향 및 사교육 증가 등을 분석해 연구 결과를 제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