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5,931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교사와 학생 사이에서 행해지던 주입식 강의를 벗어나, 교사와 학생이 통신 장비를 이용해 교수-학습 활동을 전개해 나가는 것이 e-러닝 수업이다. 교수 매체로는 CAI, CMI, CMC 등 다양하고, 그 학습 형태는 학급배정형, 주제별심화학습형, 학급신청형, 자율보충학습형, 공개학습형 등이 있다. 인천광역시교육청에서는 작년부터 주요 업무 중에 하나로 e-러닝을 강조하여 학생들의 특기는 살리고, 학부모의 사교육비는 덜어주려고 하고 있다. e-러닝의 학습 유형 e-러닝을 통한 학습에는 다양한 유형이 있다. 여기서는 인천광역시 교육청 주관 사이버 교육의 방향을 짚어 본다. 기본과정으로는 학급배정형을 들 수 있다. 교육과정 운영으로는 기본학습 결과에 따라 학생의 출결이며, 학습상황이며, 학습과제며, 학습의 성격을 결정하게 된다. 수강 학생의 규모는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사이버 학급에 편성하게 된다. 담임은 학급당 1명이 배정되고, 개인 수준에 맞는 심화보충학습 및 맞춤자료를 제공한다. 각종 전달 사항인 과제, 시험 결과, 주제별 토론 활동 참여 등은 게시판을 이용한다. 수업 시수는 주 2회 원 8회 이상 학습을 하게 된다. 둘째는 주제별심화학습형이다. 교육과정 운영은 학급배정형과 같은 형태로 하되 학습 방법은 기본 학습을 거치지 않고 주제별로 전개된다. 기초부터 심화까지 학습주제와 관련되는 내용을 집중 학습하게 되고, 수강 학생 선발은 개설된 주제별 강좌에 신청하여 승인받아야 한다. 학급 운영은 학년별로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학년 공통 무학년제이다. 셋째는 자율보충학습형이다. 기본교육과정으로는 강의를 반복학습하거나 학급에 편성되지 못한 학생들은 학급배정형과 동일한 콘텐츠를 제공받게 된다. 또, 학교수업과 연계하거나, 개인별 맞춤 자료를 통해서나, 토론을 통해서나, 게시판을 통해서 수준별 학습을 하게 된다. 수강도 자율적이고 수강 학생수도 제한이 없다. 넷째는 공개학습형이다. 교육 과정 운영은 全학년에 개발되어 보급되는 학습내용을 全차시로 교과별로 학년별로 콘텐츠를 학생들에게 제공하게 된다. 수강 학생과 수업 시수는 희망 학생에게 제공되고 인원수는 제한이 없다. 학급 운영 특징은 교과 상담 선생님에 의한 질의와 응답, 그리고 커뮤니티 활용 수업이 주를 이룬다. 사이버 교육의 창출 효과 e-러닝 교육이 무엇보다도 큰 장점을 안고 있다면, 그것은 바로 가장 많은 학생이 동시에 수강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가정 중심의 학습이 늘어나고, 자기주도적 학습이 강조되고 있는 시점에서 e-러닝 교육은 교내에서는 방과후활동 교육을 통해 학생들 개개인의 끼를 살려주는 계기가 되고, 학부모의 입장에서는 사교육비를 줄이는 효과를 낳는다. 맞춤식 교육과 맞춤식 진학지도도 e-러닝과 같은 사이버 교육을 통해 가능한 시대에 이르렀다. 사이버 교육은 가까이서 보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나, 멀리 보면 평생학습교육을 강조하고 있는 쪽으로 나아가고 있음이다. 변화되는 세상, 지식정보의 흐름, 이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여 교육입국으로서의 국가 이미지를 개선하는 것은 물론 교육을 세계 방방곳곳에 알리고, 수출하는 동시다발적인 효과를 창출하는 데 있다고 할 것이다.
현재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이 대학에 진학하는 2010학년도부터 수학능력시험에서 국사과목을 선택하지 않으면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 등 서울 7개 사립대의 인문사회계열에 입학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영수 서강대 입학처장(사회학과 교수)은 22일 "지난주 7개 사립대 입학처장들이 모여 수능 국사과목을 필수로 지정해 인문사회계열 입시에 반영하자는 데 합의했다. 7개 대학별 입학위원회에 이를 안건으로 올려 확정지을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합의는 교육인적자원부가 추진 중인 역사교육 강화 방안과 부합하는 것으로 일선 고등학교의 교육과정은 물론, 다른 대학들의 입시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수능 국사의 필수 지정 방침이 입시안으로 확정되면 2010학년도부터 이들 7개 대학 인문사회계열에 입학하려는 수험생들은 사회탐구영역에서 반드시 국사를 선택해야 한다. 지금은 서울대만 국사를 필수로 지정하고 있다. 김 처장은 "2010학년도 입시안은 2009년이 돼야 최종 확정되지만 입학처장들이 합의한 내용이 번복되는 일은 없을 것이다. 학생들에게 충분히 준비할 시간을 주기 위해 유예기간을 두고 2010학년도부터 새로운 입시안을 적용키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수능 시험은 사회탐구와 과학탐구영역에서 최대 4과목씩 수험생들이 선택해 응시하도록 돼 있다. 2007학년도 수능 사회탐구영역 과목별 선택 비중을 보면 총 7만5천860명이 응시한 국사는 전체 11개 과목(윤리, 국사, 한국 근ㆍ현대사, 세계사, 정치, 경제, 사회ㆍ문화, 법과 사회, 한국지리, 경제지리, 세계지리) 중 일곱 번째로 집계됐다. 7개 대학 입학처장들은 2008학년도 대입부터 수능이 등급제로 전환되면 학생들이 높은 등급을 얻기 위해 쉬운 과목으로 쏠리는 현상이 심화할 것으로 보고 그에 따른 부작용을 막기 위해 국사 필수 지정에 합의했다고 김 처장이 전했다. 독도분쟁과 일본군 위안부 및 고구려 역사 왜곡 등이 동북아시아의 현안으로 떠오르면서 초중고교와 대학에서 역사교육을 강화해 민족의 정체성을 확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진 점도 국사과목의 필수 지정 합의에 큰 영향을 미쳤다. 한양대 차경준 입학처장(수학과 교수)은 "독도, 위안부 문제 등에 대해 요즘 학생들은 사실관계를 제대로 파악하지 않은 채 무조건 반박하거나 배척한다. 특히 세계화, 다양성의 시대에 우리 역사를 잘 알지 못하면 자칫 정체성 혼란을 겪을 수 있다. 입학처장들이 이런 문제점을 극복해야 한다는 데 공감해 국사과목을 필수로 지정키로 했다"라고 전했다. 교육부도 중ㆍ고교 사회과목에 포함된 국사와 세계사를 역사로 통합해 별도 과목으로 독립시키고 고교 1학년의 역사수업 시간을 주당 2시간에서 3시간으로 늘리는 등 역사교육을 강화하고 있어 7개 대학의 입시안이 시행되는 데 장애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2월 고시된 제7차 교육과정 개편안에 따르면 2011년부터 국사와 세계사 과목이 통합되고 역사수업 시간이 주당 1시간 늘어나며 2012년부터는 고교 선택과목에 '동아시아사'가 추가된다. 교육부는 대입을 비롯한 각종 전형에서 국사 반영 비중을 늘리고 국사편찬위원회 주관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공무원 임용시험 등에 확대ㆍ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7개 사립대는 우선 인문사회계열을 대상으로 국사를 필수로 지정하고 자연계열로까지 확대적용할지 는 장기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또 중ㆍ고교의 역사교육이 대학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교양국사 수업 수준을 한층 높이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차경준 처장은 "대입에서 국사를 필수로 지정하면 교육부의 역사교육 강화 방안에도 힘이 실릴 것이다. 학교 차원에서 역사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데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큰 만큼 새로운 입시안의 명분은 충분하다"라고 말했다.
정부에서는 FTA협상에 따른 농촌주민의 어려움을 줄이는 방법 중의 하나로 농촌학교육개발을 들고 있다. 즉 국무총리가 2007년 4월 국회답변에서 "살기 좋은 농촌을 만들기 위해 교육 기회 확충이 시급한 문제이며, 이번 한-미FTA 농촌 보완대책 마련과정에서 교육부분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하겠다" 고 밝혔다. 한 총리는 "특히 현재 농어촌 특별전형이라고 해서 4% 이내 학생을 농어촌에서 뽑도록 하고 있는데 이는 충분치 않다고 본다"고 말해 추가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또 "농어촌 출신 대학생에 대해 학자금 무이자 융자가 지난 94년부터 시행되고 있고 올해 2만6000명 정도가 지원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실효성을 검증하고 필요하다면 더 확충하고 피부에 와닿은 지원책으로 자리매김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읍면지역과 도서지역 학생들까지 합하면 초등학생 60여만명, 중학생 70만여명, 고등학생 50여만명에다가 유치원생까지 합하면 거의 2백만여명이 재학하고 있는 농촌학교 학생들에 대한 교육은 관심을 두어야 할 분야이다. 실제로 농촌의 학부모들은 농촌자녀를 위한 학교교육환경에 대하여 가장 불만을 많이 가지고 있어 자녀를 도시에 내보내 공부시키는 재촌탈농을 하거나 자녀와 아내를 도시에 내보내 공부시키고 자신은 농촌을 지키는 기러기농민도 있고 도시에서 출퇴근하는 농민도 있다. 농촌에 자녀와 같이 거주하는 학부모의 경우도 자녀의 성취동기를 육성하거나, 자녀와 같이 경험을 하거나, 체험을 시키는 등 모든 면에서 도시거주 부모와 차이가 나고 있었다. 또 최근 농촌에 증가하는 국제결혼에 따라 결혼이주여성을 어머니로 둔 자녀의 경우 언어습득에도 문제가 있는 것을 자주 볼 정도로 양육만 있지 교육은 잘 못하고 있다. 또 농촌가정의 자녀교육비 특히 사교육비가 도시에 비하여 크게 낮아 농촌학생들의 학력이 도시학생에 비하여 크게 떨어지고 있어 상급학교 진학 등에 있어서 불리하고 있다. 교육인적자원부를 중심으로 농촌우수고교육성이나 농산어촌방과후 학교지원사업을 하고, 적정규모의 학교를 유지하는 통폐합을 시켜왔다. 먼저 1군1우수학교를 위하여 2007년까지 전국 모든 군인 88개군지역의 1개고교를 지정하여 6억원 정도씩 지원하였다. 그러나 교사, 어학실, 기숙사 등 시설투자를 중심으로 하였으나, 우수한 학생이 이 학교로 진학을 하였다고 하나 아직도 우수한 학생의 상당수가 다른 지역이나 다른 고등학교로 진학하고 있었다. 농산어촌방과후 학교를 위하여 2007년 89개 지역에 497억원 군당 약 5억원가까이 지원되고 있었으며 한국교육개발원 조사에 의하면 성과도 있다. 그러나 여전히 농촌의 학생들은 학원버스를 타고 다니면서 학원버스가 사고가 난 경우도 있을 정도이다. 이 밖에 농촌학교통폐합이 되고 있지만 농촌의 초등학교 학생들이 도시에 비하여 여러 가지 문제가 있었다. 지난 1980년대 초 우리 나라에서 최초로 농촌학교 통폐합을 실시한 학교의 사례를 본 결과 다행히 25년이 지난후 농촌학교 학생들이 예상보다는 적게 줄어 학교운영에는 문제가 없지만 자기주도적으로 공부하는 자세나 정보수집과 활용능력이 부족하고, 현장체험이 부족한 측면이 있었다. 더구나 앞으로 FTA의 체결에 따라 더욱 강조가 되는 적응능력, 국제감각, 외국어 학습에서 도시학교에 비하여 떨어지는 것을 농촌 학교교사들이 인정하고 있었다. 앞으로 정부는 농촌학생에 대하여 정원외로 현재의 3-4%수준에서 더 많이 뽑으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실제로 일부 농촌에서는 군단위에 명문고등학교가 나타났다고 언론에서 관심을 두고 있다. 그러나 지금과 같이 고등학교에서 우수고교를 육성하는 것 못지않게 이런 농촌의 학교교육이 기초가 되는 유치원이나 초등학교때부터 지방자치단체가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둘째, 농촌가정의 어려운 가정의 자녀들을 위한 특별한 상담서비스가 제공되어야 한다. 결혼이주가정의 자녀, 조손가정의 자녀가 도시에 비하여 많은 등 농촌가정이 처한 어려운 상황을 고려하여 특별한 상담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최근 농촌지역에서 성폭력이나 학교폭력이 상대적으로 많은 문제가 일어나는 것은 무엇인가 특별한 대책이 나와야 하겠다. 셋째, 최근 교육계통에서는 농촌학교 근무교원에 대한 가선점을 폐지하려고 하는 움직임이 있어 유능한 교사들이 농촌을 떠난다고 한다. 이를 막기 위하여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농촌학교교사에 대한 가선점 등을 교육당국에 요구하여야 하겠다. 장기적으로 농촌의 자녀들이 유치원교육부터 고등학교교육까지를 교육이수하고 그 이후에는 지방자치단체가 장학금을 주는 등 하여 졸업 후 그 지역에 다시 돌아와 활동하는 체제까지 발전하여야 하겠다.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은 19일 "한국교육도 획기적인 개혁을 통해 교육의 효율성을 높이고 창조를 통한 질적 성장이 가능토록 거듭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전 총장은 이날 오전 서울대 사범대 교육정보관에서 한국교육학회 주최로 열린 2007년도 춘계학술대회 '한국의 교육력, 이대로 좋은가?' 기조강연에서 "외환위기 이후 한국경제의 급속한 성장 둔화와 분배 악화 뒤에는 한국교육의 효율성 악화가 도사리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교육으로 인적 자본이 축적되면 생산요소 '노동'이 질적으로 개선돼 생산력을 증대시키므로 교육이 경제 성장의 엔진"이라며 "교육에 투자된 자원 한 단위당 인적 자원의 증대효과를 높여야 고속성장이 가능하다"고 말해 교육과 경제 성장의 연관성을 강조했다. 그는 1960∼1980년대 한국의 인적자본 축적 효율성이 미국보다 2배 이상 높았으나 현재는 급격히 저하됐다고 진단했다. 그는 교육의 효율성이 저하된 원인으로 ▲ 과도한 반복학습 등 시대에 뒤떨어진 교육제도 ▲ 고비용ㆍ저효율의 한국교육시스템 ▲ 부모의 경제력 격차로 인한 자녀의 학력 격차 등을 꼽았다. 정 전 총장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선 암기식ㆍ주입식 교육에서 창의성 중심의 교육으로 방향 전환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 경제가 선진기술을 모방하는 단계에서 새로운 기술을 창조해야 하는 단계로 이행했다"며 "스스로 지식을 창조하는 능력을 배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공교육과 사교육이 서로 보완적인 관계가 되도록 유도해 자원의 낭비를 줄여야 하며 서울대의 지역균형선발제 같은 새로운 제도 도입으로 교육을 통한 계층이동 가능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 전 총장의 기조강연 뒤 학습력과 교육력, 교육행정 지원력 등 분과별로 주제발표와 토론 등이 이어졌다.
네명의 아이가 있다. 할아버지와 같이 사는 승산이, 쌍둥이 인 정기, 정상이 그리고 유일한 홍일점 민희. 네 아이가 있는 곳은 시골의 작은 분교 1학년 교실이다. 이들은 오학년 언니 5명과 함께 생활한다. 3월 입학을 한 후 며칠이 지난 어느 날 보건소에서 보건소장님과 여자 선생님 한 분이 분교를 찾아오셨다. 1학년 아이들 혈액형 검사를 하시기 위해서였다. 4명 중 번호가 1번인 정기가 손톱 밑을 바늘로 찔러서 피 한 방울을 채취하였다. “아야”하는 짧은 비명이 정기 입에서 나왔다. 다음은 형보다는 조금 엄살이 덜 한 정상이가 선생님 앞에 서서 의젓하게 검사를 마쳤다. 걱정했던 승산이 차례가 되었는데 갑자기 승산이가 자지러지면서 울기 시작했다. 달래보았지만 울음을 멈추게 할 수 없었다. 결국 민희가 먼저 혈액형 검사를 마치고 다시 승산이를 시도해보았지만 할 수가 없었다. 우리 반에서 가장 작은 아이인 승산이에게는 엄마가 안계신다. 아이들은 태어나면서부터 초등학교 입학전까지 여러번의 예방접종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예방주사를 맞는 그 끔찍한 아픔과 고통의 순간을 아이들이 금방 잊고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는 것은 엄마의 위대한 사랑의 힘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엄마가 없는 아이들은 그 아픔을 희석시켜줄 그 무엇이 없었기에 아픔의 기억이 깊게 깊게 각인이 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강행할 수 가 없었다. 그렇게 3월이 지나가는데 4월 하순 경 뇌염예방 접종을 한다고 예고가 되었다. 예방접종의 필요성을 여러번에 걸쳐서 아이들에게 이야기하였다. 초롱초롱한 눈망울을 반짝이면서 귀를 쫑긋 세우고 듣고는 있지만 우리 1학년 아이들이 잘 이해하지는 못하는 것 같았다. 그래서 바늘이 없는 모형 주사기를 가지고 왼팔을 걷고 주사를 맞는 실습을 해보았다. 하나, 고개는 주사를 맞는 팔의 반대쪽으로 돌린다. 둘, 눈을 감고 맞는다. 셋, 다른 사람이 맞는 것을 쳐다보지 않는다. 등 장황한 설명과 함께 여러 번에 걸친 실습을 실시해보았다. 이 모든 것이 작고, 눈물이 많고, 여리기만한 아이 승산이를 위한 교육프로그램이었다. 4월 어느 날 하얀 가운을 입은 두 분이 학교에 오셨다. 주사를 맞기 시작했다. 정기, 정상이 그리고 3분 선생님이 같이 우려하고 있는 승기 차례가 되었다. 그러나 우리 승기는 용감하였다. 그리고 학교가 승산이를 위해 준비되었던 주사교육프로그램의 결과는 위대하였다. 조금은 겁먹은 표정이었지만 승산이는 자기의 순서 때 교실에서 해보았던 대로 고개를 돌리고 눈을 감고 그 어려운 순간을 견디어내는 것이었다. 주사를 맞는 순간 조금은 찡그리던 얼굴이 “이제 다 되었다.”라는 의사선생님의 말씀에 앏게 웃음이 스치고 지나갔다. 그러면서 나도 해냈다는 자신감이 넘치는 표정이 이 글을 쓰는 지금도 눈에 선하다. 그렇게 승산이는 어려운 인생의 한 고비를 넘긴 것이다. 그로부터 한 20일쯤 지난 어느날 갑자기 연락도 없이 ‘대전 건강검진협회’라는 곳에서 두 분이 찾아오셨다. 주섬주섬 장비를 보건실 대신에 사용하고 있는 도서실에 설치를 하시고는 1학년 아이들을 대상으로 심전도검사와 빈혈 검사를 하신단다. 분교장이 본교에 전화를 걸어 이분들이 오신 것을 알리고 검사에 응해야하는 지를 문의하였다. 그런데 그날 마침 본교의 보건선생님께서는 옆의 보건선생님이 계시지 않는 다른 작은 학교에 순회교육을 가셨다고 한다. 잠시 후에 교감선생님의 연락을 받은 보건선생님의 전화가 왔다. 깜박 잊고 미처 연락을 드리지 못해서 미안하다는 말씀이었다. 검사는 시작되었다. 심전도 검사는 쉽게 할 수 있다. 그런데 검사요원으로 오신 남자 분이 자신감과 패기가 넘치는 젊은 분이라 무척 보기는 좋은데 그것이 우리 아이들을 겁에 질리게 하는 것이었다. “선생님 그렇게 크게 말씀하시면 아이들 겁 먹습니다.” 주의를 요하는 말씀을 드리지 않을 수 없었다. 빈혈검사는 예방주사와는 다르게 많은 양의 피를 그 여리고 작은 팔에서 뽑아내는 것이었다. 선홍빛이 감도는 붉은 피가 주사기를 통해 뽑혀져 나오는 모습은 세상살이에 닳아질대로 닳아진 47세의 아저씨인 내가 보기에도 눈살이 찌푸려지는 광경인데 이제 막 세상에 첫발을 디디는 우리 병아리들에게는 얼마나 큰 아픔일까?하는 생각에 가슴이 괜히 애려온다. 그러나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우리 4명의 아이들은 용감했다. 세상살이가 시들해져버린 내가 보기에도 우리 아이들의 용감한 행동은 감동을 주는 것이었다. 또한 그 용감한 행동 가능케 한 것은 아이들을 한 단계 더 성숙시킨 학교라는 울타리가 있었기에 가능한 것 같다. 몸무게가 20㎏도 못나가는 아이가 5㎖가 넘는 피를 뽑으면서도 울음 한번 울지 않고 그 어렵고 힘든 의식을 거뜬하게 치러내는 것을 보면서 나는 교육자로서 또 한번의 희열을 맛볼 수 있었다. 그 젊은 선생님에게 부탁했다. 빈혈검사를 위해 뽑은 피를 가지고 우리 승산이 혈액검사까지 좀 해달라고. 그 혈액 검사의 결과가 온산에 녹엽이 넘쳐나는 5월의 마지막 날 통보가 왔다. 승산이는 O형이란다. 한방울의 피를 채혈하는 의식도 참여하지 못했던 우리 승산이가 초등학교 물 먹은지 2개월만에 무지무지하게 의젓해졌다. 어른이 다되었다. 그런 이야기를 교장선생님과 나눌 기회가 어제 있었다. 교장선생님 왈 “위대한 교육의 힘이다.”
18일 한국노총, 대한상공회의소, 한국여성단체협의회 등 각계에서 사회의 흐름을 주도하는 7개 사회단체가 연대해 교육정책포럼을 결성했다. 교육계를 대표해서는 한국교총이 참여하고 있다. 3불정책 공방, 사교육시장의 팽창, 날로 증가하는 교육 엑서더스, 교육양극화, 학력저하 등 산적한 과제를 안고 있는 우리교육에 새로운 해법을 제시하는 정책대안세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정책포럼은 표방 기치로 교육본질의 실현, 교육과정과 시스템의 개혁, 수월성과 평등성의 조화, 교육지원체제의 역량 강화, 교원의 전문능력 강화 등을 제시하고 있다. 세계 각국이 교육력을 국가생존 전략으로 인식하고 국가적, 초정권적인 지원책을 아끼지 않고 있음에도 편협된 이념과 평등주의에 발목이 잡혀 한 치도 전진하지 못하는 교육현실을 볼 때 공감하는 바 크다. 창립선언문에서 정부와 정치권 그리고 일부특정집단이 교육정책을 독점하는 구조가 더 이상 지속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고 있다. 교육에 대한 규제와 관치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사회단체들의 이 같은 결의와 정책개입 활동은 공공재인 교육의 중요사항을 교육부의 판단과 결정에만 맡길 수 없다는 선언이기도 하다. 정치∙사회발전과 시민사회의 성장은 교육정책의 결정축을 다원화하고 사회적 공론화를 통해 접근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포럼은 또 교육을 국가 핵심의제로 다룰 것을 강조하고 있다. 선거 국면에서 교육은 대접을 받는 편이다. 지금까지 대선예비주자들의 교육에 대한 관심과 배려는 남다르다. 그러나 교육력 회생을 국가적 과업으로 삼을 만큼의 중요 정책 콘텐츠나 의지는 엿보기 힘들다. 집권 후 교육에 대한 관심 또한 담보할 수 없다. 포럼이 대선에서 커다란 영향력을 행사하기 바란다. 특히 정책포럼에 참여한 인사들 가운데는 활동력이 왕성한 중견급 교육학자와 각계의 전문가들이 눈에 띤다. 포럼을 통해 정제된 교육정책 과제가 여야를 떠나 선거공약의 맨 첫 장을 장식하도록 활동력이 기대된다.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15일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대입 3원칙, 이른바 '3불정책'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며 "현재의 대입제도만으로도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스승의 날인 이날 전국 유치원ㆍ초ㆍ중등 교원 30여만 명에게 e메일로 보낸 축하메시지에서 "교육현실에 대한 잘못된 진단을 갖고 우리 교육에 진짜 위기를 불러올 수 있는 주장을 하는 분들이 있다는 것이 무엇보다 큰 걱정"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노 대통령은 "본고사나 고교등급제가 시행되면 학생들은 초등학교 때부터 입시지옥에 시달리고, 학부모들은 사교육비 부담으로 허리가 휘고, 공교육은 뿌리부터 흔들리게 될 것"이라며 "뿐만 아니라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이 계층 이동의 기회를 상실함으로써 사회 통합마저 어렵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지금 다양한 교육수요를 학교 안으로 끌어들여 공교육을 더욱 내실 있게 만들어 가는 많은 노력들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머지않아 학교가 다시 지역사회의 구심점이 되고, 교권이 제자리로 올라서는 날이 반드시 오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노 대통령은 "학교가 살아야 교육이 살고, 교육이 살아야 미래가 있다"고 강조하고 "지금 우리 아이들은 세계 최고의 역량과 자질을 인정받고 있다"며 교사들의 헌신적인 지도에 사의를 표했다.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는 교육청이나 교원연수원이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교사 교육에 강사를 요청할 경우 전문의를 파견하기로 했다. 최근 ‘힘찬이교육지원센터’ 서비스를 개시한 학회는 학령기 아동의 경우 정서문제의 조기발견과 치료적 도움에 담임교사의 역할이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교육받을 기회가 적다는데 문제점을 발견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이번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고 밝혔다. 신청을 원하는 교육청이나 교원 연수기관은 지역에 상관없이 ADHD 전문의 강사를 요청할 수 있으며 교육 시행 최소 한 달 전에 ‘힘찬이교육지원센터’ 홈페이지(www.teacher.adhd.or.kr)나 전화(02-3775-3119)로 문의·신청하면 된다.
5월 8일 어버이날이 효경방학이었다. 혼자 문의문화재단지를 돌아보고 양성산과 작두산을 산행하기 위해 문화재단지로 차를 몰았다. 청원군에서 조성한 문의문화재단지는 대청댐 수몰지역의 민속자료로 사라져가는 고유의 전통문화를 재현해 선조들의 얼을 기리고 배우게 하는 역사교육장이다. 문화재단지 주차장에 있는 문의수몰유래비와 쉼터 뒤에 있는 조동마을탑을 보고 양성문을 들어섰다. 문 앞에서 고인돌과 돌탑, 다산과 번식을 상징하는 기자석이 맞이한다. 민화정, 문산리석교, 문화유물전시관, 부강리민가, 토담집, 김선복충신각, 양반가를 돌아보고 여막에서 시묘살이를 했던 조육형씨가 직접 상식을 올리는 모습도 봤다. 충청북도유형문화재 제49호인 문산관에서 대청호와 미술관을 구경하고 양성산을 오르기 위해 주차장으로 내려왔다. 대청댐과 문의문화재단지를 바라보고 있는 양성산은 역사와 전설이 깃든 명산으로 자연경관이 빼어나 등산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해발 378m의 양성산은 백제시대에는 일모산, 신라시대에는 연산과 고승 화은이 승병을 길렀던 곳이라 하여 양승산(養僧山)이라 불렸다. 양성산내의 일모산성은 삼국사기에 신라 자비왕 17년(474)에 축성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화은대사가 팠다는 우물터가 남아있고 도읍이 앉을 자리라 하여 산신제 등 제를 지내던 장소이다. 정상에 오르면 대청댐과 작두산이 한눈에 들어오고 대청댐으로 지는 석양도 볼 수 있다. 주차장과 가까운 청소년 수련관에서 왼쪽으로 난 등산로를 선택했다. 이 등산로를 따라가면 산중턱에 기념촬영을 하기에 좋은 독수리바위(꼴두바위)가 늠름하게 서있다. 이때부터 조망이 좋아 등산을 하는 내내 양성산 정상이 보인다. 멀리서는 두꺼비 같지만 가까이 가면 검지를 닮은 손가락 바위를 팔각정 가기 전에 만난다. 팔각정은 참 조망이 좋다. 한잔에 2천원인 당귀막걸리를 마시며 주변을 둘러봤다. 동쪽은 청소년수련관과 문의문화재단지, 남쪽은 대청댐, 서쪽은 문의초등학교도원분교장과 체육공원, 북쪽은 작두산이 보인다. 높이 430m의 작두산은 양성산에서 가깝다. 능선을 따라 비교적 평탄한 길이 이어지고 정상 아래만 그늘이 없는 고갯길이다. 정상 바로 전에 동쪽으로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곳이 문의 소재지다. 산불감시 망루가 우뚝 서있는 작두산 정상에 헬기장이 있다. 날씨가 좋은 날은 청주시내가 잘 보이나 황사가 모든 사물을 감췄다. 흠넘이 고개를 넘어 덕은이 마을로 하산하는 길이 이어지나 차가 있는 문화재단지 주차장으로 가기 위해 오던 길을 되짚었다. [교통안내] 1. 청주 → 방서사거리 직진 → 공군사관학교 → 고은삼거리 우회전 → 화당삼거리 직진 → 문의 → 신탄진 방향 600m → 문화재단지 주차장 2. 대전 → 신탄진 → 대청댐방향 우회전 → 보조댐 다리 좌회전 → 오가리사거리 청주방향 좌회전 → 문의 600m 전 → 문화재단지 주차장 [등산안내] 문의문화재단지 → 청소년수련관 → 안부삼거리 → 독수리바위 → 양성산 → 작두산 → 안부사거리 → 청소년수련관 → 문화재단지 주차장 [문의문화재단지 관람료] 어른 1,000원 - 미술관 관람 포함
김신일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은 11일 "국영수 위주의 지필고사가 아닌 대학별 고사라면 유연하게 논의해 볼 수 있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이날 오후 제주 서귀포 KAL호텔에서 열린 관훈토론회 참석, "고등학교의 정상적인 교육과정 범위 내에 들어가는 것으로 국ㆍ영ㆍ수 위주의 지필고사가 아니라면 대학이 문제를 출제하는 것을 논의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그러나 이러한 발언이 본고사 논의 허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일자 "본고사를 논의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아니다"라고 일축하며 "본고사를 포함해 3불정책 폐지불가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못 박았다. 그는 "국ㆍ영ㆍ수 위주의 본고사는 계속 허용하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논술, 면접, 인ㆍ적성검사 및 이와 유사한 형태의 다양한 대학별 고사는 실시할 수 있다는 취지"라고 해명했다. 그는 "정상적인 고교 교육과정 범위를 넘어서는 지필고사든 논술이든 면접이든 어떤 형태건 허용이 되지 않는다"며 "지금은 학생부를 가지고 선발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덧붙였다. 김 부총리는 "일부에서는 논술도 하지 말라고 한다는데 그런 것이 아니라 논술과 구술 면접 등에서 소위 영어해석, 수학 문제 풀이식의 본고사 형태로 시험이 출제되니까 문제가 되는 것"이라며 "고교 교육과정에서 할 수 없는 것이라면 하지 말라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그는 "본고사는 수능의 변별력 약화를 이유로 학생들의 정확한 실력 측정을 위해 허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으나 과거의 경험에 비추어 볼 때 본고사 대비를 위한 고교 교육과정 파행운영, 사교육 확산 등 폐해 확산은 자명하다"고 지적했다. 김 부총리는 고교등급제와 기여입학제에 대해서는 "학생이 속한 집단의 평균적인 성적으로 학생 개인을 평가하는 것은 문제"라는 점과 "헌법에 규정된 교육의 기회균등에 위배된다"는 점을 들어 기존 반대 입장을 되풀이했다. 김 부총리는 이와 함께 "외국에서 보면 `한국 대학은 입학은 매우 어려운데 졸업은 그렇게 쉬울 수 없다'고 말하고 있다. 대학들은 고교 교육 과정보다는 대학의 본연의 임무인 더욱 훌륭한 졸업생을 배출하는 데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며 뽑는 경쟁에서 가르치는 경쟁으로의 전환을 주문했다. 그는 대학의 저조한 국제경쟁력, 저절로 밀려서 졸업하는 관행, 심각한 학점인플레, 대학원의 급속한 팽창에 비해 질적 수준이 미흡, 외국박사 선호 등을 문제점으로 꼽고 대학에 대한 지원 확대와 재정확충을 노력할 것을 강조했다. 그는 "대학의 자율적인 학사운영이 가능하도록 학칙관련 규제를 대폭 간소화하고 사학의 투명 경영을 전제로 세제 감면 등과 고등교육 예산 확충을 위해 국채 발행 등도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기용 충북교육감은 11일 청주시내 모 고교 박모 교장이 자신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사건과 관련해 유감을 표명했다. 이 교육감은 이날 열린 도교육위원회의에서 박노성 교육위원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정년을 6개월 남긴 전 충주교육장을 청주시내 모 고교 교장으로 발령낸 것은 관직과 실명 보도에 따른 교육청 경영부담을 덜어주고 편안한 정년을 맞을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중앙인사위원회의 소청심사에서도 박 교장의 사유에 대해 '이유 없다'고 기각결정이 났다"면서 이 문제로 박 교장이 검찰에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것과 관련, "누가 한솥밥을 먹으며 생활한 직장동료의 명예를 훼손하겠느냐"고 반문했다. 이 교육감은 "충북교육을 위해 고뇌하고 소신껏 실시한 인사로 이 같은 일이 발생한 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또 2008학년도부터 고입 선발고사를 병행 실시하는 방안을 묻는 곽정수 위원의 질문에 대해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의 66%가 현행 내신선발을 찬성하고 있는 상태에서 학생.학교 간 과열경쟁과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증가 등 부작용이 많은 고입 선발고사를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답변했다.
인천부평서초등학교(교장 김성수)에는 글로벌 영어교육의 일환으로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한 영어교육을 교육과정 운영과는 별개로 조회시간, 방과 후, 방학동안에 활발하게 실시해 영어교육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월 1회 실시되는 원어민교사와 함께 영미 문화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보는 “드림 조회”, 방학 중에 실시되는 영어 체험학습 “Wonder land” 등은 많은 학생들이 흥미를 갖고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3학년 학생 중 영어 사교육을 받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한 English Explorer's Club (영어 탐험가 클럽)에서는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 무료 교육으로 체험을 통한 영어 익히기를 1주일에 1시간씩 게임 및 체험을 통한 활동 중심의 영어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런 취지의 일환으로 3학년 English Explorer's Club 학생들과 전교생 중 희망하는 학생들이 캐나다의 한 학생에게 편지 보내기 행사가 진행 중이다. 세계에서 최고로 많은 생일 축하 카드를 받아서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리는 것이 소원이라는, 백혈병을 앓고 있는 캐나다의 8살 된 친구 쉐인(Shane)의 소식을 전해들은 원어민 교사 Lee Ann McCormick과 이금신 교사는 “When is Your Birthday?” 라는 단원과 관련하여 살아있는 영어교육의 일환으로 460여 통이 넘는 영어생일축하카드를 정성껏 만들어 캐나다의 쉐인에게 보냈으며 5월 30일까지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이지윤 어린이는 “이번 생일축하카드 쓰기 행사는 정말 의미 있는 일이었어요. 쉐인이 세계 기록을 깰 수 있도록 희망을 담은 카드를 많이 보내주었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하며 행사 참여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어렵사리 교원평가의 틀이 마련되어진 것 같다. 말많고 탈 많던 시범학교운영에 이어 시범학교들의 보고회도 치루어지고 2차년도 시범학교로 더 많은 학교들이 지원해서 운영되고 있다. 그동안 교원평가에 반대하는 교원들에 대하여 각종 언론들의 주요기조는 세상 모든 계층이 평가를 통하여 피이드백을 받고 발전하는 수순을 밟는데 오로지 교원만이 평가를 거부하면서 철밥통 지키기에 급급한 철면피한 모리배로 부각시키면서 일반국민들에게서 교원들을 격리시키기에 급급한 모습을 보이는 것 같아 씁쓸하기 그지없었다. 이러한 때 엄연한 평가의 주체이자 객체가 되는 교원들에 교육현장의 이야기를 통해 나름대로 균형 잡힌 사회여론의 형성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어보고자 한다. 일전에 어떤 선생님에게서 들은 이야기가 생각이 난다. (여기서부터 선생님이 들려준 이야기이다.) 네 명의 아이가 있었단다. 할아버지와 같이 사는 승재, 쌍둥이인 병훈, 병수 그리고 유일한 홍일점 성희. 네 아이가 있는 곳은 시골의 작은 분교 1학년 교실이었다고 한다. 이들은 오학년 언니 5명과 함께 생활하는 복식학급 어린이들이었다. 3월 입학을 한 후 며칠이 지난 어느 날 보건소에서 보건소장님과 간호사 한 분이 분교를 찾아오셨다. 1학년 아이들 혈액형 검사를 하시기 위해서였다. 4명 중 번호가 1번인 병훈이 손톱 밑을 바늘로 찔러서 피 한 방울을 채취하였다. “아야”하는 짧은 비명이 병훈이 입에서 나왔다. 다음은 형보다는 조금 엄살이 덜 한 병수가 선생님 앞에 서서 의젓하게 검사를 마쳤다. 걱정했던 승재 차례가 되었는데 갑자기 승재가 자지러지면서 울기 시작했다. 달래보았지만 울음을 멈추게 할 수 없었다. 결국 성희가 먼저 혈액형 검사를 마치고 다시 승재를 시도해보았지만 할 수가 없었다. 우리 반에서 가장 작은 아이인 승재에게는 엄마가 안 계신다. 아이들은 태어나면서부터 초등학교 입학전까지 여러 번의 예방접종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예방주사를 맞는 그 끔찍한 아픔과 고통의 순간을 아이들이 금방 잊고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는 것은 엄마의 위대한 사랑의 힘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엄마가 없는 아이들은 그 아픔을 희석시켜줄 사랑의 기제가 없기에 아픔의 기억이 다른 이들보다 깊게 각인이 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강행할 수 가 없었다. 그렇게 3월이 지나가는데 4월 하순 경 뇌염예방 접종을 한다고 예고가 되었다. 예방접종의 필요성을 여러 번에 걸쳐서 아이들에게 이야기하였다. 초롱초롱한 눈망울을 반짝이면서 귀를 쫑긋 세우고 듣고는 있지만 우리 1학년 아이들이 잘 이해하지는 못하는 것 같았다. 그래서 바늘이 없는 모형 주사기를 가지고 왼팔을 걷고 주사를 맞는 실습을 해보았다. 하나, 고개는 주사를 맞는 팔의 반대쪽으로 돌린다. 둘, 눈을 감고 맞는다. 셋, 다른 사람이 맞는 것을 쳐다보지 않는다 등. 장황한 설명과 함께 여러 번에 걸친 실습을 실시해보았다. 이 모든 것이 작고, 눈물이 많고, 여리기 만한 아이 승재를 위한 교육프로그램이었다. 4월 어느 날 하얀 가운을 입은 두 분이 학교에 오셨다. 주사를 맞기 시작했다. 병훈, 병수 그리고 3분 선생님이 같이 우려하고 있는 승기 차례가 되었다. 그러나 우리 승기는 용감하였다. 그리고 학교는, 승기를 위해 준비되었던 주사교육프로그램의 결과는 위대하였다. 조금은 겁먹은 표정이었지만 승기는 자기의 순서때 교실에서 해보았던 대로 고개를 돌리고 눈을 감고 그 어려운 순간을 견디어내는 것이었다. 주사를 맞는 순간 조금은 찡그리던 얼굴이 “이제 다 되었다.”라는 의사선생님의 말씀에 앏게 웃음이 스치고 지나갔다. 그러면서 나도 해냈다는 자신감이 넘치는 표정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 그렇게 승재는 어려운 인생의 한 고비를 넘긴 것이다. 그로부터 한 20일쯤 지난 어느 날 갑자기 연락도 없이 ‘대전 건강검진협회’라는 곳에서 두 분이 찾아오셨다. 주섬주섬 장비를 보건실 대신에 사용하고 있는 도서실에 설치를 하시고는 1학년 아이들을 대상으로 심전도검사와 빈혈 검사를 하신단다. 검사는 시작되었다. 심전도 검사는 쉽게 할 수 있었다. 그런데 검사요원으로 오신 남자 분이 자신감과 패기가 넘치는 젊은 분이라 무척 보기는 좋은데 그것이 우리 아이들을 겁에 질리게 하는 것이었다. “선생님 그렇게 크게 말씀하시면 아이들 겁 먹습니다.” 주의를 요하는 말씀을 드리지 않을 수 없었다. 빈혈검사는 예방주사와는 다르게 많은 양의 피를 그 여리고 작은 팔에서 뽑아내는 것이었다. 선홍빛이 감도는 붉은 피가 주사기를 통해 뽑혀져 나오는 모습은 세상살이에 닳아질대로 닳아진 45세의 아저씨인 내가 보기에도 눈살이 찌푸려지는 광경인데 이제 막 세상에 첫발을 디디는 우리 병아리들에게는 얼마나 큰 아픔일까?하는 생각에 가슴이 괜히 애려온다. 그러나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우리 4명의 아이들은 용감했다. 몸무게가 20㎏도 못나가는 아이가 5㎖가 넘는 피를 뽑으면서도 울음 한번 울지 않고 그 어렵고 힘든 의식을 거뜬하게 치러내는 것을 보면서 나는 교육자로서 또 한번의 희열을 맛볼 수 있었다. 그 젊은 의사선생님에게 부탁했다. 빈혈검사를 위해 뽑은 피를 가지고 우리 승재 혈액검사까지 좀 해달라고 그 혈액 검사의 결과가 온 산에 녹엽이 넘쳐나는 5월 마지막 날 통보가 왔다. 승재는 O형이란다. 한 방울의 피를 채혈하는 의식도 참여하지 못했던 우리 승재가 초등학교 물 먹은지 2개월 만에 무지무지하게 의젓해졌다. 어른이 다되었다. (이런 이야기였다.) 나는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서 “위대한 교육의 힘이다.”라고 말하였다. 교원은 이런 일을 하는 사람들이다. 그 선생님은 평소에도 아동들의 기본생활습관형성지도에 주력하시는 분이라서 학생들에게는 잔소리가 많고 엄한 선생님으로 평판이 나있다. 그러다보니 학부모님들에게 호응이 좋은 선생님도 못되고 어린이들에게 인기있는 선생님도 못되는 것 같다. 그렇지만 한 어린이가 혼자 설 수 있도록 그 누구도 못한 훌륭한 일을 해내셨다. 이런 일을 하는 교원들을 평가한다고 한다.
드디어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보복폭행’이라는 희대의 喜劇을 연출한재벌회장에 대한 영장이 신청되었다. 현재 법원 기류로 보면거듭되는 거짓말과 은폐에, 우발적 폭행이 아닌 조폭을 동원한 악질범죄로 인해 구속영장이 발부될 것으로 보인다. 거기에 재벌 총수최초로 검찰과 경찰에 모두 출두하여 범죄에 대해 조사받은 사람이라는 진기록을 세운 불명예를 안았으니 부끄럽기 짝이 없는 일이다. 다 큰 자식이 밖에 나가 놀다가 눈두덩을 맞아 열 바늘을 꿰매고 들어왔으니 부모 마음에 얼마나 억장이 무너졌을까? 그것도 세칭 미국 좋다는 대학으로 유학까지 보낸 자식이었으니 그 자랑스러움에 비례해 분노도 컸을 것이다. 하지만 부모의 마음은 둘째 치고 주먹에 주먹으로 맞선 불법적인 자력구제는, 그것도 폭력배까지 동원하여 공권력을 한껏 유린한(민중의 지팡이인 경찰이 재벌에게 알아서 유린당한 것인지도 모르지만) 폭력은 어떤 이유로도 용서할 수 없는 중범죄다. 단지 재벌이라는 이유만으로 다른 잣대를 들이대느냐는 일부 항변이 있지만 프랑스어에 노블리스 오블리제(Noblesse Oblige) 라는 말이 있다. 사전적 정의는 "높은 신분에 따르는 정신적 의무"라고 한다. 사회 지도층, 특히 상류층과 귀족들이 마땅히 갖춰야 할 높은 도덕적 소양)을 말하는 것으로 일반 국민들에게 모범이 되는 것은 물론 일종의 도덕적인 책무를 가지는 것을 말한다. 어느 한 국가가 건강을 유지하기 위하여 반드시 갖추어야 하는 기본적인 조건인 것이다. 이를 지키지 않는 풍토는 급속한 산업화로 인해 잘못된 천민자본주의 문화가 똬리를 틀고, 그런 분위기에 무임승차했던 일부 부자가 아닌 졸부들이 있었기에 가능하지 않았나 싶다. 거기에 더해 돈 있고 힘 있는 아버지 덕에 자기를 때린 술집 종업원들을 두들겨 팬 그 아들은 정말 행복했을까? 순간의 복수로 인해 夫子는 쾌감은 느꼈는지 모르지만 평생 씻을 수 없는 업보를 업고 살 것이다. 그래서 이러저러한 이유로 아들보다 아버지를 우리가 더 욕하고 손가락질 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 아버지처럼 제 자식 기 살리려고 남 자식을 조폭까지 동원해 두들겨 패는 그런 부모들은 더 없을까? 필자가 보기에는 수없이 많다고 본다. 대리만족을 느끼기 위해서, 금력을 자랑하기 위해서, 자식의 출세를 위해서 등 갖가지 이유를 들이대며 남 자식들을 누르고 내 자식을 위로 올리기 위해 살인적인 사교육을 시키도록 만드는 대한민국 풍토가 바로 그것이다. 어릴 적 시골에서 개구리 잡고 산과 들을 자유롭게 뛰어 놀았던 기억은 선사시대 전설 마냥 사라지고 수업 끝나자마자 학원으로, pc방으로 뛰어 가게 만드는 지금 이 세태. 내가 옆 짝을 이기지 못하여 더 좋은 대학에 가지 못하면 사회적 잉여자와 낙오자로 낙인찍히게 만드는 살인적인 사회 분위기. 부모의 재산과 권력을 이용하여 남 자식 보다 내 자식 공부 더 시켜 출세했다면 그렇게 기쁠까? 아이들에게 공부시키지 말고 놀게만 하자는 게 아니다. 모든 것은 등한시한 채 무조건 공부만 하게 해서 생각할 줄은 모르고 숨만 쉴 줄 아는 쇳덩어리로 만들지 말자는 것이다. 옛 성현들은 학문을 단지 과거 급제를 통한 출세의 수단으로만 여기지 않았으며 그렇게 맹목적으로 흐르는 풍토를 배격했다. 그러나 이제 학문은 오로지 출세의 수단이며, 다른 사람보다 앞서가는 도구로써 자리매김하였다. “나는 쉰 이전에 정말 한 마리 개였다. 앞의 개가 그림자를 보고 짖으면 따라서 짖을 뿐이었다. 왜 짖느냐고 물으면 꿀 먹은 벙어리처럼 그냥 실실 웃을 뿐이었다.” 명나라 말기의 위선된 사회를 꼬집었던 학자 이탁오 선생이 한 말이다. 나도 한 마리 개의 반열에 들어설 날이 점점 다가온다.
김신일 교육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은 9일 "3불 정책은 정권이 바뀌어도 되돌릴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오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교육청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대입 3원칙(기여입학제.고교등급제.본고사 금지)은 고교 교육을 정상화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사교육비는 정상적인 고교교육으로부터 대학의 선발방식이 멀어질수록 늘어난다"며 "국영수 위주의 본고사로 뽑겠다고 하면 정상적인 교육과정의 일부에 불과한 국영수 성적을 올리기 위해 학원으로 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부총리는 "3불정책에 반대하는 일부 대학과 언론은 대학이 고등학교 교육을 지배하고, 학생 개인의 능력이 아니라 (부모의) 경제적 능력이나 사회적 지위로 대학에 가는 것이 옳은 것인가 깊이 생각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외고 등 특수목적고 설립 문제에 대해 김 부총리는 "교육청이 교육부와 협의토록 한 것이지 설립 자체를 막겠다는 것은 아니다"면서 "특목고가 입시 학원화 하는 등 본래 설립 취지에 어긋나게 운영되고 있는 부분은 바로 잡고 필요한 지역에는 지역 교육청과 협의를 거쳐 설립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교원 증원을 요청한 도교육청의 건의에 대해 "경기도의 여건이 나쁘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급격히 수요가 증가한 지역에는 즉각 반영될 수 있도록 배정기준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중국에서는 1980년대에 출생한 한 자녀 세대를 '80後'라고 부르는데, 현재 중국의 20대를 구성하고 있는 이들의 독특한 의식구조 및 행동방식들은 그동안 중국 사회의 수많은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들을 능가하는 개성을 지닌 새로운 세대가 출현하면서 중국 사회에 또 다른 논쟁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른바 '90後'로 불리는 1990년대에 출생한 독생자(獨生子)인 이들은 같은 한 자녀 세대인 '80後'와 공통적인 행동 특성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 그동안 중국 교육계의 일반적인 견해였다. 그러나 최근 각 분야에서 '80後'와는 다른 이들만의 독특한 행태들이 부각되면서, 이들이 '80後'와 많이 다르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었다. 일반적으로 '90後'의 특징으로는 자신만을 제일로 여기는 이기심과 더불어 한 자녀 특유의 남을 두려워하지 않는 자신감과 솔직함, 그리고 다양한 경로를 통해 접하는 정보를 바탕으로 하는 사고의 다양성 등이 꼽힌다. 최근 이러한 '90後'의 특징이 중국 교육에 있어서 새로운 문제를 생산하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교육계의 우려가 크다. 우선, 국제화의 가속화와 더불어 중국 학생들의 인터넷 및 대중매체와의 접촉이 빈번해지면서 교사와 학생의 가치관 차이가 점점 커지고 있다. 중국에서의 국제화는 다른 말로 서양의 문화 및 서양식 사고의 유입을 의미하는 것으로, '90後' 학생들이 다양한 경로를 통해 접하게 되는 서구문화는 이들로 하여금 중국식 사고를 버리고 서구식 가치관을 습득하도록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 같은 학생들의 가치관 변화의 결과, 과거 중국의 전통 미덕으로 여겨지던 스승에 대한 절대 복종의 개념이 사라지고, 서구식으로 학생과 교사가 동등하다는 평등을 강조하는 사고가 만연하게 됐다. 더 나아가 자신의 생각을 교사들 앞에서 솔직히 표현하는 것을 넘어서, 교사들을 친구와 비슷하게 생각하여 이들에 대해 무례를 범하고, 학생들이 집단으로 교사들을 놀리는 경우까지 생기게 되었다. 둘째, 학생들의 자신의 권리에 대한 의식이 지나치게 높아짐에 따라 학교 교육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학교 교육에서 교사와 학생의 관계는 더 이상 과거의 스승과 제자라는 특수한 관계가 아닌 교육이라는 상품을 판매하는 판매자와 이를 소비하는 구매자로 그 성격이 변질되었다. 때문에 학생들은 교사의 교육내용 및 방법이 자신의 기대에 못 미치게 될 경우, 교사를 상급기관에 고발하여 자신의 권리인 학습권을 찾으려는 노력들을 벌이고 있다. 중국에서는 학생들이 '핫라인 전화 12345'로 투서를 하게 되면 곧바로 상급기관에서 실사를 나오고, 학생들의 말이 사실로 판명될 경우 그 교사는 해임된다. 때문에 학생들을 이 같은 방법을 통해 교사 길들이기를 시도하는 일도 심심치 않게 벌어지고 있다. 셋째, 정보, 과학기술, 기계조작, 유행 등의 측면에서 교사가 학생들을 따라가지 못해 교사와 학생들 간의 의사소통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최근 중국 경제의 발달과 가정에서의 한 자녀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90後' 학생들은 학교 이외의 곳에서 더 많은 정보 및 기술을 습득할 수 있게 되었다. 예를 들어 영어의 경우 이들은 이미 어려서부터 사교육을 통해 영어를 접한 탓에 교사들보다 나은 경우가 많으며, 컴퓨터, 핸드폰, 기타 첨단기기 사용 등에 있어서도 교사들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갖추고 있는 게 현실이다. 때문에 이 같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학생들을 따라가지 못하는 교사들은 더 이상 학생들에게 인정을 받을 수 없게 되었으며, 학생들은 자신보다 못하다고 여겨지는 교사들에게 점차 실망하게 되면서 교사의 수업에 반발하게 되고, 이는 결국 교사와 학교교육을 무시하는 데까지 발전해 가고 있다. 이와 같은 '90後' 학생들과 교사들 간에 벌어지고 있는 갈등 및 마찰은 비단 구세대라 일컬어지는 중견 교사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90後' 학생들과의 갈등은 오히려 비슷한 세대로 간주되고 있는 80년대 출생의 젊은 교사들과의 관계에서 더욱 빈번하게 벌어지고 있다. 이들 '80後' 신세대 교사들이 '90後' 학생들과 겪는 갈등의 주요 원인으로는 지나치게 솔직함과 자신들의 과거 생활배경에서 오는 인내심의 부족 등을 들 수 있다. '80後' 교사들은 나이가 젊은 탓에 의사표현에 있어 솔직하고 두려움이 없어 학생들과의 관계에 있어 친구처럼 격의 없이 지내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이러한 친근함이 지나치게 되면서 교사로서 최소한 갖추어야할 것들까지 버리게 되었고, 이로 인해 학생들이 이들을 교사로 대하지 않게 되는 경우가 빈번하게 되었다. 또한 이들 신세대 교사들은 '독생자(獨生子)'인 탓에 인내심을 배우지 못하였고, 자신의 감정을 직설적으로 표현하는 데 익숙한 채 살아왔다. 이렇게 형성된 인성으로 인하여 이들은 학생들과의 관계에서도 인내심이 부족하고, 상대방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부족하여 자신들과 비슷한 처지인 '90後' 학생 및 학부모와의 관계가 원만하지 못한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 이처럼 최근 중국에서는 '90後'라는 새로운 세대가 등장하면서 학생들이 교사를 불신하거나 무시하는 행태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이는 과거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일로 그 원인을 시대의 변화 탓으로 돌리고 있지만, 상황을 면밀히 분석해보면 이 같은 문제의 이면에는 무분별한 정보의 유입으로 인한 학생들 가치관의 변화와 이를 따르지 못하는 안일한 교사들, 그리고 내 자식만을 최고로 치는 가정교육의 부재에 그 원인이 있음을 쉽게 알 수 있다. 따라서 이 같은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가정에서의 올바른 자녀 교육과 품위를 손상하지 않으려는 교사들의 노력이 함께 어우러져야 한다는 게 중국 교육계의 공통된 생각이다.
5월 5일은 어린이 날이다. 우리가 교육을 하는 이유는 교육을 받는 학생들이 행복하여 지는 것이다. 그러나 2007년 4월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곽금주 교수팀이 전국 초등학교 여섯 곳 4~5학년 어린이 386명을 대상으로 벌인 심리검사 결과는 100명중 14명이 “우울”이고 12명은 “불안”으로 나타나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지역별로는 서울이나 수도권에 위치한 학교에 비하여 지방특히 농촌의 학생들의 우울정도가 높게 나타났으며 ‘가정 환경으로 인한 스트레스’에서 농촌이 다른 지역보다 높으며 ,자아 효능감, 자아 존중감, 자아 탄력성에서 농촌학생이 가장 낮았다. 농촌지역의 학생들은이렇게 된 이유로는 조사대상 학생들의70%가 할어버지와 할머니와 사는 조손가정이고 부모들은직업관계로 떨어져 있기도 하고, 외국인 엄마를 둔 경우이다. 우리나라 전체 초등학생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농촌 학생들의 정신적 건강을 위한 특별한 방안이 마련되어야 하겠다. 첫째, 농촌지역 부모 교육을 강조하여야 하겠다. 농촌지역 부모들이 자녀를 잘 보살펴주기만 하면, 농촌 어린이들이 도시 어린이들보다 더 자신감도 갖고 낯선 환경에도 잘 적응할 수 있다는 결과도 나왔기 때문이다. 둘째, 농촌 지역 근무 교사들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 최근 농촌지역 근무교원들에 대한 가산점이 축소되어 농촌지역 교원들의 사기가 많이 저하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농촌가정이 경제적으로나 가족구성원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이것이 농촌 학생들에게 심리적인 문제를 주고 있다. 이를 고려하여 농촌지역 학교에 근무하는 교원들이 좀더 관심을 가지고 이들 학생들을 지도하여야 하게다. 셋째, 농촌교사들은 학생들이 자신에 대하여 긍정적인 생각을 갖도록 지도하자. ‘오만가지 잡생각’이라는 말도 있듯이 인간은 평상시에는 긍정적인 생각보다 부정적인 생각을 갖는다고 한다. 성공한 사람들을 인터뷰하면서 느낀 점은 자신에 대하여 긍정적인 생각을 갖는다는 것을 알았다. 빌게이츠도 아침 마다 거울을 보면서 오늘은 일이 잘 될거야 하면서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려 노력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우리 학생들은 65억명의 지구인 가운데 한명인 당당한 존재이므로 자신을 긍정적으로 보도록 지도하자. 넷째, 이를 위하여 교사들은 너는 잘 할수 있을거야, 나는 너를 믿는다는 믿음의 자세를 보여주어야 하겠다. 성공한 사람들 뒤에는 이렇게 신뢰를 보여주는 사람이 있었다. 학부모들이 잘 못하면 교사들이라도 이런 역할을 하여주어야 할것이다. 다섯째, 농촌교사들이 학생들의 행복과 복지에 더 많은 신경을 쓰자. 서울의 강남 쪽 초등학생들도 학업과 관련해 가장 큰 스트레스를 받고 있으며 높은 불안감과 우울도 겪고 있었는데 학생들이 이 또한 문제라고 본다. 청소년들 가운데 4명중 1명이 정신적으로 어떤 형태든 문제가 있다는 자료도 있다. 공교육을 담당하는 교사들은 사교육과 틀리게 학생들의 정신건강과 행복을 증진시키는데 더욱 노력하여야 하겠다. 필요하면 시군구교육청에 배치되어 있는 순회상담교사나 시군구청소년상담실(문화관광부 산하)의 상담원들과 연계체제를 갖추어야 하며 교사들의 상담능력을 향상하여야 하겠다. 이미 도시화가 상당히 진전된 선진외국에서도 지도자의 상당수가 어릴때 전원생활을 한 사람이라고 한다. 일본의 경우 아이들을 산촌으로 유학을 보내고 있다. 이렇게 농촌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는 것이 긍정적인 면이 많으나 학부모와 교사들의 적절한 지도가 없어 아이들이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을 줄이도록 노력하여야 하겠다.
연구목적에 한해 대학수학능력시험 원 데이터와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자료를 공개하라는 서울 고등법원의 지난달 27일 판결에 이어 교육관련 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특례법안이 30일 국회를 통과한 것과 관련, 교총은 “점진적으로 학교 정보에 관한 공개 범위를 넓혀 나가 실존하는 지역·학교간 교육격차를 해소하는 계기로 삼아야한다”는 논평을 최근 발표했다. 교총은 “지역·학교별 학력 차이를 비롯한 학교교육 실태를 정확하게 진단해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정책을 수립해 나가는 것이 진정한 의미의 교육평등을 실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쟁점이 되고 있는 학업성취도 평가의 공개 수준에 대해 교총은 “시군구 수준의 학업성취도는 공개하되, 학교 이름은 식별할 수 없게 코드 처리해 공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평준화 정책이 유지되고 학생과 학부모의 학교선택권이 없는 상황에서 학교별 자료를 그대로 공개할 경우 사회적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어, 단계적으로 공개 범위와 대상을 넓혀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이유에서다. 고등법원 판결 직후 “학교별 학업성취도 평가자료 및 수능시험 원시자료가 공개될 경우 고교 서열화 및 이로 인한 학교 교육의 정상적 운영 저하, 사교육 조장 등의 부작용이 우려 된다”며 즉각 상고할 것이라고 밝힌 교육부는 내년 5월 발효될 ‘교육정보특례법’의 시행령 제정을 앞두고 골머리를 앓고 있다. 박경재 정책홍보관리실장은 2일 “특례법이 요구하는 공개 범위에 수능성적과 학업성취도가 포함돼 있다는 것을 잘 알지만 공개 수준과 방법은 대통령령으로 정하게 돼 있다”며 “시행령 제정 과정에서 국민적 합의를 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에 앞선 30일 “학업성취도 평가는 전국 3%의 학생만 표집 해 실시하기 때문에 단위 학교의 정보공시 대상은 아니다”고 기자브리핑 한 바 있다.
앞으로 입시기관들이 특목고나 명문대에 입학한 자기 학원 출신자 수를 부풀려 발표할 경우 학원등록 말소 등 강력한 행정제재 조치와 함께 2년 이하의 징역형을 선고받게 될 전망이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일 자립형사립고와 외국어고, 과학고, 명문대 등에 들어간 수강생들의 숫자를 과장 광고해 사교육 과열 현상을 부추기는 입시ㆍ보습 학원들을 철저히 단속하라고 최근 전국 시도교육청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김정기 교육부 평생학습국장은 "특목고 또는 특정 대학에 대한 근거 없는 입학실적 부풀리기 광고행위 등을 적발하면 해당 학원의 운영정지나 등록말소 등 행정조치를 취하고 위반 사실을 공정거래위원회에 통보해 처벌받도록 했다"라고 말했다. 공정위는 소비자를 속이거나 소비자로 하여금 잘못 알게 할 우려가 있는 허위ㆍ과장의 표시ㆍ광고에 대해 2년 이하 징역 또는 1억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한 표시ㆍ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을 근거로 통보받은 학원들을 처벌하게 된다고 김 국장은 설명했다. 학원을 다니다 중도에 그만두거나 강의 사이트에 회원으로 가입했던 학생이 자립형사립고나 특목고에 합격하면 마치 자기 학원이 배출한 합격생인 것처럼 광고하다 적발될 경우 학원등록 말소는 물론, 철창행도 각오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동안 학원들의 입학실적 부풀리기 관행 등을 적발하더라도 대부분 시정명령이나 경고 등 '솜방망이 처분'을 내리는 데 그쳤던 교육당국이 이처럼 강경 대응키로 한 것은 급증하는 입시ㆍ보습학원들에 의해 특목고 입시 과열현상이 조장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전국 입시ㆍ보습학원은 2001년 12월 말 현재 1만3천708곳이었으나 5년이 지난 지난해 6월 말에는 무려 102.2% 증가한 2만7천724곳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초ㆍ중ㆍ고교(1만889곳)의 2.55배에 해당하는 수치다.
2010년 서울시내 학교선택권 확대가 계획대로 시행된다 하더라도 어느 특정학군으로 학생이 몰리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학생과 학부모들이 학교를 선택함에 있어 무엇보다 통학시간과 여건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학부모들의 의견을 취합해보면 3년 후 제도시행에서도 이같은 분위기가 지속될지는 장담할 수 없을 것으로 보여 앞으로 소속 학군 내 이른바 명문고의 존재여부와 특성화 교육으로 교육수요를 잘 반영하는 학교가 나오지 않으면 일부에서 우려하고 있는 강남학군으로의 집중이 현실화 될 수 있는 잠재적 위협요인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학 부담 학군 내 학교지원율 높아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용역의뢰를 받아 학교선택권 확대를 연구해 온 동국대 박부권 교수팀이 지난 해 7월 서울시내 중 3학생을 11만3225명을 대상으로 모의실험을 실시했다. 그 결과 현재 계획 중인 단일학군 2회, 통합학군 2회를 선택하는 안에서 서울시내 남녀 학생들은 일부를 제외하고는 50% 이상 거주지 소속학군을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학생 북부학군, 남학생 중부학군, 남학생 강동학군, 남학생 강서학군, 남학생 강남학군, 여학생 강동학군, 여학생 강서학군, 여학생 강남학군 등은 80% 이상 자기가 거주하는 학군에서 고등학교를 지원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박 교수팀의 모의지원실험에서는 일부 우려하고 있는 타학군에서의 강남학군 지원 집중현상은 나타나지 않았다. 남학생의 경우 인근 강동학군에서 16.3% 학생이, 동작학군에서 19.5% 학생이, 강동학군에서 10.4% 학생이 강남학군으로 지원해 두 자리 지원율을 보였을 뿐 나머지 학군 소속 중학생들은 5%대 미만의 지원율을 기록했다. 특히 강남학군으로부터 거리가 먼 강서학군 학생의 경우 1.9%, 성북학군 학생도 2.8%만이 강남권 고교를 선택했다. 여학생의 경우도 마찬가지여서 동작학군 학생의 25.5%가 강남학군을 지원해 두드러진 수치를 보였을 뿐 인근 강동학군(11.4%), 성동학군(8.8%)를 제외하면 대부분 5% 미만의 지원율을 보였다. 이같은 모의실험 결과에서 주목할 만한 것은 선택 지원이 가능한 고등학교의 범위가 서울시 전지역으로 확대됐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수의 학생들이 자신이 거주하는 일반학군에서 학교를 지원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 다음 선택도 다수의 학생이 통합학군을 지원하고 있는 반면 통합학군의 경계를 넘어 지원하는 사례는 많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결국 학생들이 학교를 선택함에 있어 통학거리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이번 시뮬레이션 결과에서는 남녀학생들의 지원형태가 미묘한 차이점을 보였다는 것이 눈길을 끌었다. 여학생들의 소속학군 지원비율이 남학생들의 소속학군 지원비율에 비해 낮은 수치를 보였으며 동부학군, 남부학군, 성북학군의 학생들은 소속학군 지원비율이 50%도 미치지 못했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박 교수팀은 이들 학군의 여학생들이 인접하고 있는 중부학군에 대거 지원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혀 남학생보다 여학생의 중부학군 선호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설문 ‘실제 강남학군 선택은 33%’ 2월 서울시교육청의 학교선택권 확대 계획 발표 이후 학부모들은 일방적 배정에서 학생과 학부모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일단 환영하는 분위기다. 올해 중학교에 진학해 제도가 시행되면 첫 해당자가 되는 자녀를 둔 노원구 상계동의 임미숙 씨는 “타 지역의 학교를 선택할지 안할지는 아직 시간이 있는 만큼 결정하지 않았지만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는 점에서는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광진구 자양동의 초등학생 학부모인 박인자 씨도 “강남으로 집중이 우려되기는 하지만 생각해보면 평준화 틀 속에서 학교는 별 차이가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오히려 걱정은 강남 쪽의 사교육 시장에서 경쟁이 더 커질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서울시교육청이 학부모와 교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 따르면 학부모의 69.2%가 학교선택권 확대에 찬성했다. 하지만 원거리 배정을 우려하는 강남지역 학부모의 찬성율이 36.7%에 그쳐 대조를 이뤘다. 강남구 일원동의 한 중학생 학부모는 “강남으로 진학하는 학생을 따라 다른 지역에서 학부모들이 이사오게 되면 집값이나 전세값이 아무래도 영향을 받지 않겠냐”고 밝혔다. 지난 해 12월 ‘학교선택권 확대 제2차 공청회’에 참석했던 강남구 대치동의 한 학부모도 “시뮬레이션 결과에서 강남학군 학생에 미치는 별 영향이 없을 것이란 결과가 나왔다곤 하지만 실제 지원에서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것”이라며 “결국 다른 지역에서 학생들이 지원해 배정받으면 이 지역 학생들이 원거리 통학을 해야 한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박 교수팀의 모의지원 결과와 3년 뒤 실제 시행에서 차이를 보일 것이라는 대한 우려는 최근 실시된 한 민간 어린이교육업체의 설문에서는 학교선택권 확대에 대한 반대(58%)가 찬성(42%)보다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자녀를 어느 학교에 보낼 것인가’를 묻는 질문에는 ‘강남학군에 보낼 것’이라는 응답이 33%를 차지해 학부모 사이에서 강남 선호 현상이 아직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학부모들 학교여건, 정책변수 모두 고려 결국 시뮬레이션 결과와 학부모의 의견들을 종합해보면 통학거리나 시간, 여건 등을 고려해 볼 때 가급적 학군 내 학교를 지원하겠지만 진학률이나 수업의 질, 특성화 여부 등 적절한 교육여건이 갖춰지지 않거나 타학군과의 현저한 차이가 느껴진다면 결국 통학부담을 안고서라도 타학군을 지원한다는 것으로 요약된다. 따라서 학교선택권 확대 계획의 논의 초기부터 제기돼 온 특정학군으로서의 집중현상이나 학교 간 서열화 등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학교는 교육정책에 부합되면서 특성화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정책당국은 일관된 정책 유지로 교육신뢰를 제고하는 한편 학군별로 적어도 2~3개의 이른바 명문고 육성을 지원해야 한다고 학부모와 전문가들은 제언하고 있다. 초등학생 학부모인 강서구 화곡동 이지현 씨는 “지금 생각으로는 인근에 좋은 학교가 있다면 당연히 지원할 것이지만 만일 고교등급제 도입 등과 같은 교육정책의 변화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학교선택권 확대를 고려할 것”라고 말해 학교 여건과 함께 입시를 포함한 교육정책의 변화도 변수로 고려하고 있음을 밝혔다. 학교선택권 확대 연구를 맡아 온 박부권 교수도 “학교선택권이 확대된다 하더라도 기본적으로 추첨제를 기본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학생들이 구성원이 될 수 있다”며 “이들의 다양한 욕구를 부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개발되지 않는다면 학군 내 학생을 유치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공정택 서울시교육감은 “앞으로 시행까지는 3년이 남았고 그 기간 동안 실제 지원자를 대상으로 모의지원 실험을 실시해 학생과 학부모의 의견 변화를 관심있게 지켜 볼 것”이라며 “앞으로 잠재적 비선호학교에 대한 지원 강화 등을 통해 제도 보완을 계속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