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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울주군 서생면의 서생중학교(교장 서정표)가 오는 3월 우리나라 첫 공립 기숙형 자율중학교로 새롭게 출발한다. 이미 지난해 10월 31일 학생 선발을 마친 서생중은 현재 시설공사가 한창이다. 새로 문을 여는 기숙사는 물론, 교과교실제 실시를 위해 대대적인 교사 리모델링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울주군 앞바다가 훤히 보이는 곳에 건립되고 있는 기숙사에는 학년 당 120명씩 전교생 36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생활공간과 자율학습실 그리고 비교적 외진 곳에 위치한 학교를 방문한 학부모나 교육 관계자를 위한 게스트룸이 마련된다. 또 학교 건물 리모델링 과정에 일선 교사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 과목별로 특색을 가진 교과교실을 구성할 계획이다. 영어, 수학 수업 증편과 무학년제 방과후학교 “우선 영어와 수학 수업을 주당 2시간씩 늘리고 무학년제 방과후학교를 통해 학력을 강화할 생각입니다.” 서정표 교장은 도시학생들에 비해 학습 기회가 부족한 학생들을 위해 학력강화를 학교의 최우선과제로 삼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와 함께 교과교실제를 활용한 수준별 수업을 진행한다. 과목군별로 교실을 나란히 배정, 과목별로 하나의 존(Zone)을 구성하도록 했는데 이를 통해 학생들이 각 교과 특유의 분위기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도록 해 면학분위기가 조성되고 교사들 간에 수업에 관한 활발한 의견교환이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다. 수학과의 경우 수준별로 나눈 4개 교실에 3면에 칠판을 설치, 같은 학급 내에서도 상황에 따라 다시 3개 수준으로 나뉜 수업이 가능하도록 하고, 영어과는 4개 교실이 모여 있는 구역을 영어만 사용하는 ‘잉글리시 존’으로 만들어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영어를 사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모든 교과교실을 꾸미는 데 학생들이 각 과목 특유의 분위기를 살릴 수 있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이를테면 사회과 교실은 커튼에 세계지도를 그려 넣어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세계의 지리에 관심을 갖도록 하는 방식이다. 15개 특기적성 강좌 통해 학생들의 다양성 개발 학력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학생들에게 교과 공부라는 하나의 기준만을 강조하지는 않는다. 물론 학교교육에 있어 교과 공부는 가장 중요한 과제이지만 학생마다 각기 다른 분야에 대한 관심과 재능이 있는데, 무조건 학력만을 강조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특기적성 분야에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한 15개 강좌를 개설,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의 적성을 탐색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서생중이 이렇듯 수준별 수업과 특기적성 교육을 강조하는 데에는 새로 입학하는 신입생들의 구성에 따른 고민도 반영돼 있다. 올해 신입생을 선발하면서 인근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지역선발과 울산 지역 전체 지원자를 대상으로 한 입학사정관제 선발의 이원적 방법을 취했는데, 전형 방법에 따라 어느 정도 학력차가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선발 과정상의 차이는 단순히 학력차에 따른 수업 상의 어려움 외에도 학생 간 융화의 문제까지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해 각별히 신경 쓰고 있는 것이다. 학생 간 융화에 특별한 관심 그래서 서생중은 수준별 학습이나 특기적성 교육 외에도, 학급과 기숙사를 배정할 때도 학생들이 같이 생활하면서 자연스럽게 융화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사소한 문제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방학 중에도 전체 교직원이 학교에 나와 사전 시뮬레이션을 하고 있다. [PAGE BREAK] 투명한 전형절차로 사전에 잡음 없애 한편, 지난해 있었던 서생중의 입학전형은 경쟁률이 9.5대 1에 이를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첫 선발에 이렇게 큰 관심이 쏠리다 보면 그 결과에 대해 여러 가지 잡음이 있을 법도 하지만 서생중의 선발과정에서는 잡음이 거의 일어나지 않았다. 이렇게 할 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 철저하고 투명한 전형관리였다. 인근지역 학생을 선발하는 지역선발에서는 지원자의 주소지를 직접 실사해 3명의 위장전입자를 탈락시켰고, 울산 전체지역 선발에서는 맞춤형 입학사정관제로 변별력 있는 전형을 실시했다. 울산 전체지역 선발전형은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으로 진행됐는데, 최종 합격자를 결정하는 면접시험에 울산 강남 • 북 지역의 교장과 교감을 각각 1명씩 입학사정관으로 초빙해 공정한 심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또 지원자가 제출한 자기소개서를 바탕으로 모든 지원자에 대한 1:1 맞춤형 질문을 준비해 기재 내용의 진위 여부를 확실히 판별해 낼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 모든 과정에 서생중 교직원들의 밤낮 없는 노력이 있었음은 물론이다. 지 • 덕 • 체 겸비한 꿈을 가진 학생 키워낼 것 “기숙형학교는 일반 학교에 비해 2배 가까운 지도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일반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은 사교육을 받는다고 해도 결국은 지(知)에 관련한 교육만 받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 서생중은 함께 생활하는 긴 시간을 활용해 체계적으로 지(知)는 물론 훌륭한 인성(德)과 체력(體)을 겸비한 인재를 키워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서 교장은 이 말로 지 • 덕 • 체를 고루 갖춘 인재육성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를 위해 매일 아침 체육활동을 실시하고, 퇴임한 교장을 비롯한 교육 경력자를 사감으로 채용해 학생의 생활지도에 만전을 기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주어진 여건을 교육발전에 십분 활용해야 사실, 기숙형학교 설립을 위한 서 교장의 노력은 200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는 서생중에서 교감으로 재직하던 시절 도심지에서 벗어나 있는 열악한 교육환경 속에서 학력이 저하되는 모습을 보며 기숙형학교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그래서 인근의 고리원자력본부에 자금 지원을 문의하고 울산시교육청에 기획서를 제출한 결과 수년이 지난 지금의 성과를 거두게 된 것이다. 서 교장은 “아무리 뜻을 갖고 노력해도 지원이 없으면 이룰 수 없다”며 울산시교육청과 고리원자력본부에 감사의 뜻을 나타냈다. 특히 고리원자력본부는 다른 학교에는 없는 서생중의 든든한 지원자이다. 발전소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발전소가 지어지면 그 지역에 일정 부분 환원을 하게 돼 있는데, 고리원자력본부는 기숙사 설립에 22억 원을 지원했을 뿐만 아니라 매년 3억 원을 지원하고 있다. 서생중은 이 돈을 급식과 방과후학교 등에 활용해 학생 부담금을 크게 줄여 기숙사비와 급식비, 방과후학교 비용을 전부 다 합쳐도 한 학생이 매월 부담해야 하는 돈은 20만 원 안팎이다. 마지막으로 서 교장은 “내실 있는 교육활동을 실시해 우리 학교와 비슷한 여건을 가진 학교들의 모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 강중민 jmkang@kfta.or.kr
도서관을 너무 사랑해서 나서게 된 일 ‘도서관 친구들’ 운동을 어떻게 시작하게 되셨나요? “도서관 운동은 잘 몰랐어요. 서울에 올라오면서 중학생이었던 아이의 학교에 도서관이 생긴다고 해서 학부모 몇 명이 모여 도서관을 도와주자고 한 게 시작이 됐죠. 그렇지만 아이가 졸업할 때쯤에서야 학교 도서관이 생겼고, 저희는 관심은 자연스럽게 인근 광진정보도서관으로 옮겨가서 ‘도서관에 힘이 되는 사람들’(도힘사)이라는 모임을 만들게 됐어요. 우리가 사랑하는, 너무 멋진 광진정보도서관을 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데 힘을 보태자는 의미에서 시작했습니다.” 어떻게 도서관 친구들로 발전했습니까? “도서관에 힘을 보태는 봉사활동만 하다가 우리도 발전할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해보자는데 의견이 모아졌어요. 책 읽고 토론하고, 회원들이 자기분야에 대해 특강을 해주거나 초청강사를 불러 특강을 들었습니다. 그때 특강을 오셨던 명지대 김명석 교수님께서 외국에 도서관 친구들이라는 활동이 있는데 외국보다 훨씬 더 도서관 친구들 정신에 맞는 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씀해주셔서 알게 됐어요. 영국은 100년 전에 이미 도서관 친구들이 생겼고, 미국은 도서관 친구 회원이 100만 명이 넘는다고 해요. 교수님께서 소규모 모임만 하지 말고 여러 사람들에게 도서관 친구들의 좋은 활동을 알리고 참여시키라고 조언해주셨고, 지금의 도서관 친구들이 있게 된 계기가 됐습니다.” 도서관 친구들은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나요? “전 세계적으로 도서관 친구들의 활동을 같습니다. 첫째, 기금을 모아요. 시민단체 중에서도 반드시 회비를 내야 하는 시민단체죠. 도서관 프로그램 강사비 지원부터 책 기증까지 도서관에 필요한 일들을 지원합니다. 두 번째는 자원봉사입니다. 청소부터 서가 정리, 안내 등 도서관이 필요로 하는 모든 일을 해요. 청소년 독서교실 등 도서관 프로그램 운영을 도와주기도 하고, 책 읽어주기를 요청하면 그 활동을 해주는 식이죠. 세 번째는 홍보활동을 합니다. 도서관이 아무리 좋은 프로그램들을 운영해도 참여자가 없다면 소용이 없죠. 작게는 이웃에 행사를 전화로 알리는 것부터 전단을 붙이고 나눠주는 일까지 때에 따라 모든 홍보활동을 함께합니다. 네 번째는 우리에게는 생소한 로비활동이에요. 구립도서관 운영을 맡고 있는 구의회에 지역 주민으로서 도서관에 대한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는 것입니다. 선거 때에는 각 후보들에게 도서관 관련 정책 제안도 합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도서관이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죠. 마지막은 지역주민과의 연계활동입니다. 다른 단체들과 함께 모여서 도서관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는 일이죠.” 현재 몇 개의 모임이 있습니까? “저희의 활동들이 알려지면서 도봉도서관, 대구성서도서관, 보령햇살도서관 등 전국에 12개의 도서관 친구들이 만들어져서 2000여 명이 활동하고 있어요. 1년에 100 ~ 200명씩 후원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광진 도서관 친구들의 경우 17명으로 시작해 회원이 650명이 됐고 전국 각지에서도 후원금이 오고 있어요. 광진정보도서관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이분들은 순전히 도서관 친구들의 활동이 좋아 후원하시는 분들입니다.” “만 5년, 도서관이 바뀌고 있어요” 만 5년 동안 도서관친구들 활동을 하셨는데 도서관이 바뀌는 게 느껴지시나요? “지난해부터는 ‘정말 달라졌구나’ 하고 느끼고 있어요. 신종플루가 기승을 부릴 때 연 성인 인문학 강좌가 별다른 홍보를 하지 않았는데도 20명 모집에 40명이 몰려들었고, 강좌의 분위기도 너무 좋아서 다른 도서관 관계자들이 깜짝 놀랐죠. 2005년 활동 초기만 해도 이런 일은 상상할 수 없었습니다. 그만큼 도서관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잘 알려졌다는 것이죠.” 도서관 친구들이 바라는 도서관의 모습이 있을 것 같습니다. “책 미래를 만드는 도서관에 나오는 뉴욕 공공도서관 같은, 뉴요커들이 공공도서관 때문에 다른 시로 이사를 못 한다고 할 정도의 환상적인 시스템과 서비스를 갖춘 도서관을 우리도 가져보는 것이 꿈이에요. 아이들이 숙제하다가 부족한 게 있으면 사교육 시장이 아니라 그것을 해결해 줄 숙제도우미가 있는 도서관을 찾아가는 문화, 살아가면서 불편하다거나 새로운 것을 알고 싶을 때 제일 처음 도서관을 떠올리는 그런 도서관을 만들고 싶어요. 9 · 11 테러가 일어났을 때 뉴욕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고 활용한 곳이 뉴욕의 공공도서관이라고 합니다. 새로운 해결책을 찾고자 할 때, 모든 정보가 도서관에 있기 때문이죠. 또 도서관이 개인 한 사람 한 사람을 도와주겠다는, 그런 서비스가 공공 기관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도 충격적이었습니다. 하루를 2달러로 연명해도 정기적으로 열리는 도서관의 전시회를 보고 문화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그들의 도서관이 너무 부러워요. 도서관 친구들을 계속 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된 동기이고, 꿈이 됐습니다.” 아이러니 하지만 뒤집어 생각하면 우리의 공공도서관을 그런 꿈의 도서관으로 만들려면 도서관 친구들의 도움이 꼭 필요하다는 말씀이기도 하네요. “그렇다고 볼 수 있죠. 우리는 도서관 인프라가 갖추어 지지 않았기 때문에 도서관 친구들의 역할이 필요합니다. 영국, 미국은 도서관 친구들의 활동이 미미해요. 도서관 친구들의 적극적인 봉사를 필요로 하지 않을 만큼 도서관이 충분한 재정과 안정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는 뜻이죠. 언제까지 이런 활동을 하느냐고 묻는다면 저희는 ‘도서관 친구들이 필요 없을 때까지 할 것이다’라고 해요. 하지만 언제까지나 도서관 친구들은 필요할 것 같아요. 좋게 만들어도 더 좋은 도서관, 더 좋은 서비스가 필요하기 때문이죠.” 꿈의 도서관을 만들기 위해서는 사람들의 인식을 바꿔야 하는 문제도 남아있습니다. “도서관 문화는 발전하고 있어요. 지금 학교에서 교육받는 아이들은 기성세대와는 좀 다릅니다. 학교도서관을 자연스럽게 이용하는 습관들을 들이며 자라기 때문에 앞으로 점점 좋아질 것이에요. 또, 도서관 친구들 활동 역사가 영국은 100년인데 비해 우리는 이제 5년이에요. 할 수 있는 만큼 해나가다 보면 국민들의 저력을 볼 때 우리가 바라는 그런 도서관 문화를 만들 수 있는 기간을 20년으로도 단축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 학교에도 도서관 친구들이 생겼다고 들었습니다. “서울 신묵초등학교에 도서관 친구들이 운영되고 있죠. 학부모들이 주축이 돼서 아이들의 독서교육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도서관을 잘 이용할 수 있도록 학교도서관 운영을 위한 모든 활동을 함께 도와줍니다. 아이가 그 학교를 졸업해도 (학부모)도서관 친구들은 남아서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한다는 것이 특징이에요. 학교도서관 발전을 위해서 다른 학교에도 ‘도서관 친구들’이 생겼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학교도서관을 더 잘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은 정말 가치 있는 일이에요.” 독서 · 토론 전문가이시기도 한데 아이들이 책을 가까이하게 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한가요? “아이들이 책을 좋아하게 만들려면 우리 독서교육의 패러다임이 바뀌어야 합니다. 책을 읽고 싶은 마음이 생기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를 고민해야 해요.” 어떻게 하면 책 읽고 싶은 마음이 생길까요? “우선 좋은 독서 환경을 만들어주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그다음은 책 읽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는 독서교육이 뒷받침돼야 하죠. 선생님들께서 실천하기 쉬운 가장 좋은 방법이 바로 ‘아침독서’인데 작지만 굉장히 효과적인 교육방법입니다. 하지만 중요한 원칙들이 있어요. 날마다 읽고, 읽고 싶은 것을 읽고, 모두 함께 읽고, 그냥 읽기만 하게 해야 합니다. 여기에 우리 독서교육의 맹점을 극복할 모든 것이 들어 있습니다. 특히 ‘모두 함께 책읽기’는 사교육은 절대 따라 할 수 없는 우리 학교교육만이 가질 수 있는 장점이고 아주 중요합니다. 책읽기 교육이 꼭 필요한 아이들, 필요 없는 아이들 모두가 함께 읽어야 한다는 거에요. 함께 읽어야 아주 잘하는 아이들이 아주 못하는 아이들과 함께 가게 되거든요. 그다음엔 독후감을 써라, 퀴즈대회를 한다 하지 말고 그냥 제발 읽기만 했으면 좋겠어요. 이 원칙만 잘 지킨다면 아침독서 10분만으로도 책을 좋아하는 아이들로 만드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1학년부터 6학년까지 꾸준히 이루어진다면 정말 그것보다 좋은 독서교육이 없죠. 또 선생님들이 독서클럽을 만들어서 활동하셨으면 좋겠어요. 도움이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도와드리고 싶습니다.”
작년 4월 충남교육에 새로운 지평이 열리면서 교육현장에서 파랑새를 쫒는 아이들이 있다. 빈곤으로 인해 다양한 교육기회가 원천적으로 막혀있던 아이들이 공교육기관에서 운영하는 파랑교실에 참여 그들의 꿈을 펼쳐가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서 파랑교실이란 '학부모 교육 도우미제'라는 충청남도교육청의 학력관리 프로그램을 실천하는 서림초등학교 프로그램의 이름이다. 서림초등학교는 지난 6월 충남교육청으로부터 5760 만 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학교의 돌봄기능 강화 프로그램 '학부모도우미제'(이하 파랑교실) 교실을 개설·운영해오고 있다. 파랑교실은 전체 학부모 618세대 중 65%인 312세대에서 개설 요구를 해 개설했다. 이에 따라 전체 학부모 중 53%에 이르는 맞벌이 가정과 저소득층 자녀에 대한 교육과 돌봄 기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파랑교실은 학력 향상 및 사교육비 경감(학원 수강 학생 중 87%)과 방과후학교 운영 내실화의 필요 등 복합적인 교육에 대한 시대·사회의 요구를 반영해 총 5개반 90명의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 8개월간 파랑교실 수강반 학생들은 오후 7시까지 안전한 교육시설인 학교에서 전문가인 선생님들의 보살핌 속에 학력과 돌봄의 울타리 안에서 생활할 수 있었다. 정규 수업이 끝난 후 오후 4시까지는 담임선생님들이 직접 아이들을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4시 이후 7시까지는 엄마선생님들이 담임선생님이 마련한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의 학습을 살피고 간식을 먹이며 학교 측에서 마련한 버스에 아이들을 탑승시켜 안전한 귀가를 지도하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9월 경에 있었던 일이다.한 학부모 도우미 교사가 출근을 하면서 포도 한 박스를 교무실에 가지고 오셨다. 무척 상기된 표정이셨다. 자기가 담당하고 있는 파랑교실 아이의 어머니께서 “너무 고맙다” 며 자기 집으로 포도 한 박스를 보내셨다고 한다. 그 도우미 선생님께서는 포도 한 박스를 자랑하고 싶어 하셨다. 그러면서 학교가 본인의 오랜 희망이었던 ‘선생님의 꿈’을 이루어주었다고 말씀하셨다. 요즘처럼 세상살이가 재미있고 내일이 기다려 지는 때가 없다는 말씀과 함께, ‘내일은 또 우리 반 아이들과 어떻게 만나게 될까?’하는 생각으로 내일을 맞는다고 하셨다. 교단교사인 나도 파랑교실에 참여하고 있는 우리 반 아이들의 변화를 실감하고 있다. 한 아이가있다. 엄마는 일을 끝내고 새벽에 들어오시는 모양이다. 이러다 보니 봄철에도 두꺼운 겨울 옷을 입고 다니고 머리를 자주 감지 못해 머릿내가 많이 나는 아이였다. 그러다 보니 한창 예민해질 또래인 친구들에게 가까이 다가가지 못하고 언제나 조금은 주녹이 들고 자신감이 없는 친구였다. 이 친구가 변하였다.파랑교실 전문가가 된 것이다. 파랑교실의 하루 일과 중 방과후 전반기에는 담인선생님 5분이 돌아가면서 요일별로 아이들을 지도하기 때문에 지도교사인 나도 자칫 요일을 놓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을 때 이 친구한테 물어보면 바로 답이 나온다. 다른 친구들도 우리 학년 파랑교실에 궁금 사항이 있으면 이 친구에게 물어보아야 한다. 선생님보다 더 정확한 답이 나온다. 무언가 자기가 잘 할 수 있고 전문영역이 생긴 이 친구나 도우미 선생님은 파랑교실을 통해 학력 향상 뿐 만아니라 자신감이라는 자아 실현을 이루어 내고 있는 것이다. 파랑교실이 이렇게 성공적인 모습을 보일 수 있는 배경에는 충남도교육청의 전폭적인 지원과 시대를 읽는 혜안의 바탕위에 마련되어진 정책 탓도 있겠지만 그 보다 더 큰 성공요소는 지역사회의 전폭적인 지원이다. 초등학교 아이들이 7시까지 학교에 있기 위해서는 우선 간식과 안전한 귀가가 큰 문제였다. 간식을 해결해 준 것은 지역 내에 있는 제과점이었다. 1000원이라는 결코 많지 않은 금액으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빵과 음료로 매일 다른 메뉴로 아이들에게 간식을 제공해주는 제과점이 있었기에 간식문제를 덜 수 있었다. 아이들의 안전 귀가 이것은 더 큰 문제였다. 빠듯한 예산으로 여러 대의 택시를 이용할 수도 전세버스를 이용할 수도 없었다. 그렇다고 하루 이틀도 아니고 장기적으로 지속될 교육프로젝트에 무조건 선생님들의 차량을 이용, 아이들을 하교시킬 수도 없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동분서주 하던 끝에 동네 어린이집 버스를 제공해주겠다는 고마운 독지가를 만나게 되었다. 아이들의 하교를 마치려면 2시간 이상이 걸린다. 30만원이라는 기름 값도 되지 않는, 성의 표시 정도에 만족하시면서 우리 아이들의 안전을 책임져주신다. 이런 고마운 분들이 있어 오늘도 우리 학교의 파랑교실에는 파랑새를 쫒는 아이들의 활기찬 몸짓이 넘쳐난다. 파랑교실은 아이들에게는 희망의 자리고, 학부모도우미들에게는 자아실현 및 일자리 창출의 도움이 되고 있으며, 학교는 공교육의 위상을 새롭게 세우는 기회가 되고 있다.
영어교육 방식이 새로 바뀐다. 문법 위주의 교육에서 실용영어로 바뀐다. 교과부는 초·중·고교의 실용영어 교육을 강화하고자 ‘실용영어 학습법 및 교수법’을 마련해 초·중등 영어담당 교사, 장학사를 대상으로 연수를 한다고 발표했다. 이런 교과부의 노력은 바람직하다고 본다. 이러한 노력이 보다 효과를 거두기 위한 방안을 찾아보고자 한다. 영어교육의 문제는 ‘노출’의 문제다. 우리가 영어를 잘 못하는 이유는 영어에 노출되는 절대적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외국에서 공부를 하고 온 학생이 영어를 잘 하는 이유는 생활 속에서 영어를 계속 접했기 때문이다. 또 외국에서 살고 있지만 영어를 사용하지 않은 사람은 영어를 잘 못한다. 문제는 영어의 노출 시간을 늘려주는 것이다. 하루 3시간 3년을 하면 영어를 잘 하게 된다는 사례도 있다. 영어의 노출 시간을 늘려주는 방법은 몇 가지가 있다. 영어 방송을 이용하는 것과 영어책을 활용하는 것이다. 영어 방송은 TV 프로그램, DVD, 영어 만화방송, 영어라디오 방송 등이 있다. 이런 방송을 생활 속에서 계속 접하도록 하는 것이다. 자연스럽게 영어에 대한 ‘감각’을 기를 수 있다. 영어공교육에 성공한 핀란드의 예를 보자. 핀란드의 가장 훌륭한 영어 보조교사는 TV다. 영미권 영화, 만화 등은 성우가 목소리를 입히는 더빙을 하지 않고 원음을 그대로 방송한다. 대신 핀란드어로 자막을 내보낸다. 학생들은 학교 후 집에 와서 영어 학원 대신에 영어 TV를 시청하는 것이다. 영어교육전문가들도 핀란드 사람들이 영어 TV를 자주 접하는 것이 알게 모르게 영어 사용능력을 키우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분석하고 있다. 또 영어책을 보는 것이다. 어른들의 경우 영어소설책을 사서 계속 읽는 것이다. 학생들은 자기 수준에 맞는 영어동화책을 꾸준히 읽는 것이다. 이때 중요한 것은 학생의 ‘흥미’이다. 학생이 재미있어하는 책을 읽도록 한다. 이를 위한 기초적인 파닉스의 지도가 필요하다. 영어 CD를 활용하는 것도 좋다. 영어 CD를 들으면서 영어 동화책을 읽는 것이다. 교과부가 영어 도서읽기 프로그램을 마련하기로 한 것과 IPTV를 활용하는 것은 이런 측면에서 매우 의미가 있다. 문제는 학교에서만으로는 어렵다는 것이다. 학교에서는 다른 교과를 공부해야 하고 학생이 바쁘다. 물론 점심시간이나 쉬는 시간, 등·학교 시간이 있다. 하지만 좀 더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가정과의 연계지도가 되어야 한다. 가정에서 충분한 여유를 가지고 영어 방송과 영어책을 읽도록 해야 한다. 그래야 효과가 있다. 다른 방법은 영어일기를 쓰는 것. 영어 일기를 매우 쓰는 것은 영어사용능력을 기르는 매우 좋은 방법이다. 방법은 영어자동번역기인 ‘코퍼스’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혹은 한영사전이나 인터넷 사전을 활용하여 모르는 표현을 찾아 써보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영어 문법은 자동으로 습득이 된다. 영어 일기를 매우 쓰는 것은 영어 말하기 능력을 신장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된다. 영어일기로 쓴 것을 큰 소리로 읽으면 말하기가 되는 것이다.
학원의 교습시간을 오후 10시로 제한하는 경기도교육청의 조례 개정안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뜨거운 감자'로 부상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조례 개정안을 전국에서 가장 먼저 도교육위원회에 제출하고 오는 3월 새학기 이전에 의결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으나 선거정국과 맞물려 미묘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28일 도교육청과 도교육위원회에 따르면 교육과학기술부는 최근 서울을 제외한 15개 시도교육청에 공문을 보내 학교교과교습학원 및 교습소의 운영시간을 서울시 수준(오후 10시까지)으로 제한하는 내용으로 시도별 조례를 개정해 3월부터 시행하라고 지시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해 8월 전국 시도 중 처음으로 이런 내용의 학원설립운영조례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뒤 도교육위원회에 제출했으나 지난해 11월 도교육위원회 조례심사소위가 심의유보해 진행이 중단된 상태다. 새 학기부터 조례가 시행되려면 다음달 조례 개정안이 도교육위원회와 도의회를 통과해야 한다. 타 시도의 경우 경기도 조례통과에 주목하고 있으나 도교육위원회는 오는 2월8일 시작되는 제206회 임시회에서 심의할지를 결정하지 못한 채 고심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교육위원들을 상대로 사교육비 경감과 건강·수면권 보장을 위해 심야교습을 제한해야 한다며 조례의결을 요청하고 있다. 그러나 도교육위원 상당수는 "학원 종사자들의 생존권이 달린 문제로 폭넓은 여론 수렴이 필요하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어 3월 시행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더구나 6월 지방동시선거 정국에 접어들면서 학원가 일부에서 낙선운동까지 거론하고 있어 지방선거 전에 조례안이 통과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도교육청은 이에 대해 조례 개정에 앞서 충분히 여론을 수렴했다는 입장이다. 도교육청이 지난해 9월 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 의뢰해 학부모 1천명, 교직원 64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심야교습제한에 학부모 67.6%, 교직원 89.4%가 찬성했고 찬성자 중 제한시간을 묻는 질문에 학부모 90.4%, 교직원 80.9%가 오후 10시를 선택했다는 것이다. 경기도내에는 1월 현재 전국에서 가장 많은 1만9천459개의 학원(성인대상 학원 724개 포함)이 운영 중이다. 2008년 9월 개정된 현행 경기도교육청 조례는 초등학생 오후 10시, 중학생 오후 11시, 고등학생 자정으로 심야교습을 제한하고 있다. 서울은 1991년 초중고 모두 오후 10시로 제한됐다.
영국의 유력 일간 신문이 한국의 비이성적인 사교육 열풍을 신랄하게 꼬집었다. 더 타임스는 27일 초·중·고교 내신 시험의 주관식 문제를 서술형으로 출제하겠다는 서울교육청의 발표 내용을 소개하면서 공교육 실종, 사교육 열풍으로 요약되는 한국 교육열을 '광적'으로 평가했다. 이 신문은 "한국의 많은 우수한 학교에서 학생들이 오전 내내 책상에 엎드려 잠을 자도 완전히 허용되고 일부 적극적으로 권장되기도 한다"며 광적인 수준의 교육열에 불타는 학부모들이 학원에 집착하면서 공교육을 기능장애에 가까운 상태로 몰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교육 경쟁의 수혜자는 의심할 여지 없는 학원이고 학원에서는 초등 입학부터 대입 수능에 이르기까지 모든 시험을 학생들에게 준비시킨다는 것이다. 더 타임스는 "영국은 밤 11시 이후 술집 영업을 허용할지를 두고 국가적 논쟁을 겪었지만, 한국에서는 밤 10시 이후 학원들의 심야 수업 허용 여부를 놓고 국가적 논쟁이 벌어졌다"고 전했다. 그러나 결국 밤늦도록 학원 영업이 이뤄져야 한다는 쪽이 승리했고 아이들이 잠을 자야 한다는 쪽이 졌다고 이 신문은 비판했다. 더 타임스는 논술형 출제 의무화는 사교육에 제동을 걸기 위한 취지에서 도입됐다고 설명하면서 "이 주장이 맞다면 논술은 밤잠을 충분히 자도록 하는 비결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2008년 1월 ‘너희가 선생님이냐’는 글을 썼다. 같은 해 8월엔 ‘너희가 선생님이냐’를 제목으로 300쪽의 산문집을 펴낸 바 있다. 책이 출간되자 너무 도발적인 제목이라는 반응을 보인 독자들도 있었다.리포터 역시 교사의 한 사람인지라 다소 난처해 했던 기억이 난다. 그로부터 2년이 흐른 지금 같은 제목으로 글을 쓰려니 개탄스럽기 그지 없다. 교사도 하나의 인간이기 때문 완벽할 수야 없겠지만, 사표(辭表)와는 너무 거리가 먼 짓들을 저질러 언론에 오르내리고 있으니 말이다. 사회일반의 지탄을 받아도 할 말이 없게 되었다. 언론에 보도된 2009년 한 해치만 교사들 범죄를 정리해보자. 광주의 한 여고 교사는 0점 맞은 1학년 여고생의 치마를 벗기는 체벌을 가했다.(동아일보,09.4.29) 그 교사는 영어 쪽지시험에서 0점을 받은 학생 10여 명의 치마를 벗게 했다. 그렇게 한 후 스타킹 차림으로 교탁 뒤에서 2~3분간 무릎 꿇게 하는 ‘엽기적’ 체벌을 가했다. 그나마 여교사가 여학생들에게 한 짓이라 다행이라 할까! 경기 안양의 한 고등학교 남교사 여러 명은 여자 교생들에게 “술자리를 거부하면 실습학점을 엉망으로 주겠다”며 술자리와 노래방에 동석시켜 강제로 술을 먹게 하고 성추행까지 저질렀다.(한국일보,09.5.2) 여교생들에게 블루스를 강요하며 볼과 손에 입맞추고, 몸을 들어 안으면서 엉덩이를 만졌다는 것. 광주의 한 고교 여교사는 자율학습 2시간을 빠졌다는 이유로 1학년 학생의 발바닥을 110대나 때렸다.(세계일보,09.5.4) 그 학교 교장의 딸인 여교사에게 발바닥을 110대나 맞은 그 학생은 자신이 사는 아파트 놀이터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어 자살했다. 서울의 어느 고교 체육담당 김모 교사는 대마초를 상습 흡연하다 검찰에 적발되었다.(서울신문,09.5.9) 이 교사는 대마 흡연 혐의로 이미 한 차례 처벌받은 적이 있는데, 줄곧 부인해오다가 모발검사에서 발각된 것이다. 서울 강남과 분당의 고교 교사 2명은 전국연합학력평가 시험문제 유출사건 피의자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세계일보,09.7.18) 같은 혐의로 9월엔 서울의 모 사립고교 최모 교사는 경찰로부터 구속영장을 청구당했다.(세계일보,09.9.2) 이들은 온라인 사교육업계 최강자인 메가스터디측에 시험 전날 문제지와 답안지, 해설지를 통째로 넘겨줬다. 지방의 어느 사립초등학교 교장은 ‘학부모들에게 “(자녀가) 회장이 됐으니 학교에 돈을 내라”, “체육대회를 하니 선생들 목욕값이나 달라”고 요구했다. (조선일보,09.9.12) 교장은 종교활동에 부실하다는 이유로 한 교사를 교장실로 불렀다. 그리곤 성경의 한 구절(창녀 관련)을 소리내 읽게 했다. 또한 종교와 관련된 퀴즈를 내놓고 못 풀면 퇴근시키지 않겠다는 협박도 서슴지 않았다. 울산의 한 초등학교 교장은 자신이 채용한 계약직 직원들에게 월급 상납을 요구했다.(세계일보,09.9.16) 교장은 “전에 근무했던 일부 계약직 교사들도 다 그렇게 했고, 우리 학교 직원들도 다 그렇게 했다”며 첫 월급 상납을 요구했다는 것. 9월 하순엔 칠판을 산 대가로 수십만 원에서 수백만원까지 챙긴 학교장 13명이 무더기로 적발되기도 했다.(중앙일보,09.9.25) 서울 어느 중학교 홍모 교사는 인천 연수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중3 여학생과 성관계를 가졌다. 현금 20만 원을 주고 ‘원조교제’를 한 것. 전북 군산의 S중학교 도덕 담당 이모 교사는 수업시간에 문제가 틀렸다며 여학생 3명을 성추행했다. 두 달 동안 여학생 3명의 가슴을 63번이나 만졌다.(중앙일보, 09.10.8) 경기도 부천의 한 초등학교 교장은 교감승진 희망 교사에게 은근한 압력을 가해 1년 동안 200만 원의 금품을 받아 챙겼다.(한국일보,09.12.7) 교장은 교사가 20만 원을 건네자 “물가가 올라 백화점에서 뭘 사려 해도 최소 50만 원은 있어야 한다”며 적극적으로 금품을 요구해 챙겼다. 또 학교시설 사용료를 횡령한 교사, 교장 등의 비위사실이 언론에 보도되기도 했다.(서울신문,09.12.11) 전북 완주의 한 고교에선 교사채용 대가로 7천만 원을 받아 이사장, 교장, 교사 들이 사이좋게 나눠 가졌다.(전북중앙신문,09.12.9) ‘신종’ 교사 범죄도 있다. 표절이다. 전북 완주의 한 고교 교사는 12월 말 제6차 교장공모학교에 지원하면서 다른 지원자의 학교경영계획서(A4 20여 장)를 표절해 경찰조사를 받고 있다. 그 교사는 다른 지원자가 5차 교장공모시 부안의 한 중학교에 낸 학교경영계획서를 표절해 장수의 어느 고등학교에 그대로 제출했다. 교원들이 저지른 범죄가 너무 다채롭고 극악스러워 할 말을 없게 하지만, 분명한 사실이 있다. 교사의 범죄는 다른 어떤 직종 종사자들보다 훨씬 가혹한 대접을 받는다는 것이다. 말할 나위 없이 바로 교원이기 때문이다. ‘천직’이니 ‘성직’이니 하는 것들을 예전처럼 무조건 받아들일 수 없는 세태이긴 하지만, 그래도 교원은 교원이다. 지난 해 11월 교과부는 ‘교원책무성 제고를 위한 징계제도 개선방안’을 확정 · 발표한 바 있다. 요지는 성폭력·금품수수·성적관련 비위·학생에 대한 신체적 폭력 등 4대 범죄의 경우 교단에서 영구 퇴출한다는 것이다. 엄벌주의가 그나마 ‘너희가 선생님이냐’는 사회의 비아냥을 줄일 수 있는 교원범죄 현실이라면, 이 얼마나 슬프고도 참담한 일인가?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은 27일 교육과학기술부가 전날 발표한 외국어고 입시 세부계획과 관련, "입시제도를 대폭 바꾸긴 했으나 외고개혁이 아닌 개선에 그쳤다"며 "수술을 해야 하는데 처방만 했다"고 비판했다. 외고 입시 개혁을 강력히 주장해온 정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 "외고의 학생선발권을 그대로 놔뒀기 때문에 문제의 씨앗을 남겨놓고 해결을 시도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교과부가 발표한 입시계획에 따르면 외고는 하반기 실시되는 2011학년도 입시부터 내신 영어성적과 면접, 지원자들이 직접 쓴 학습계획서로 신입생 전원을 선발한다. 이에 대해 정 의원은 "위험의 소지가 높은 입시계획"이라며 "일단 사교육이 줄어들 수 있지만 시간이 가면서 입학 컨설팅 등 신종·변종 사교육이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신종 사교육이 늘어나는 현상이 발생하면 국회에 제출된 여러 법안을 검토해 국회 차원에서 해결을 시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영수 광주교육발전연구소 이사장이 27일 오는 6월 광주시교육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김 이사장은 이날 서구 상무지구 교육발전연구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교육의 새로운 출구를 찾고 미래 비전을 만들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인재의 보고(寶庫) 광주를 꿈꾸며 힘을 모으고 변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봉사활동을 통해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누구나 사랑하고 존중받는 행복한 교육 명품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주요 정책으로 실력광주 위상 유지 발전, 사교육비 절감, 봉사·독서·체험활동 확대, 학생 무상급식, 소외계층 교육복지 확대, 정직한 교육행정 등을 제시했다. 김 이사장은 광주시교육청 장학사, 삼도초교 교장 등을 역임했으며 광주평생교육발전연합회 회장 등을 맡고 있다.
경북 경주교육청은 영어를 비롯해 일본어, 중국어 학습을 위한 글로벌타운 조성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경주교육청은 올해 3월 1일 폐교되는 오릉초등학교를 출입국관리소, 병원, 호텔, 약국, 은행 등 10개 섹션교실과 야외 체험시설, 다목적 강의실 등으로 리모델링해 글로벌타운을 운영할 계획이다. 교육청은 글로벌타운 운영에 시설투자비 20억원, 연간 운영비 8억원이 들 것으로 추산하고 시에 시설투자비와 운영비 일부의 지원을 요청했으며 시는 종합적인 검토를 거쳐 지원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글로벌타운이 조성되면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학교별 1일 체험, 방학중 영어캠프, 영어영재 학급, 영어교사 직무연수, 방과후 교육, 유치원 및 지역민을 위한 영어교실 등의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경주교육청 관계자는 "무료 외국어 교육으로 사교육비를 절감하고 경쟁력있는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타운을 조성하기로 했다"면서 "시와 예산지원 부분을 협의해 지원이 확정되면 곧바로 시설 리모델링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남도교육청은 지역 중·고등학생 21명이 29일부터 미국 명문대학들인 '아이비리그'와 현지 영어체험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경남교육청 장학사와 직원 2명이 인솔하는 학생들은 2월11일까지 미국 동부의 명문대학인 하버드대와 예일대, 컬럼비아대 등 미국 동부의 8개 사립명문 대학으로 구성된 '아이비리그' 대학을 둘러보고 현지 한인회관에서 열리는 영어캠프에 참가한다. 워싱턴 국회의사당과 메릴랜드 주청사와 뉴욕시 등 현지 관광지와 행정기관들도 둘러본다. 이들은 미국 동포 가정에서 머문다. 경남교육청은 지난해 미국 메릴랜드주 한인회와 협약을 맺고 청소년들의 상호방문을 추진해왔고 경남 중·고생들의 미국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여름에는 재미동포 자녀 21명이 경남을 방문해 홈스테이를 하며 한글과 역사교육은 물론, 판문점과 대우조선해양을 견학하고 사찰을 찾아 전통문화를 체험했다.
정부가 서비스산업 활성화를 위해 교육 서비스의 수출 지원책을 내달 내놓을 방침이다. 특히 우리나라가 강점이 있는 수학·과학교육 콘텐츠, 학원 등 사교육 수출 지원 방안과 정보기술(IT)의 수출 증진책을 집중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27일 기획재정부 등 관련 부처에 따르면 정부는 서비스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이런 방향의 종합대책을 내달 말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논의하고 발표할 계획이다. 정부 대책에는 글로벌 교육서비스, IT, 관광, 콘텐츠·소프트웨어, 글로벌 헬스케어, 법률 서비스 등이 망라될 예정이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작년까지 경제 위기 탈출을 위해 서비스업 규제 완화를 통해 내수 활성화에 주력했다면 올해는 서비스산업의 해외 수출에 주안점을 둘 계획"이라면서 "교육 및 과학, IT 등 우리가 강점이 있는 서비스업의 수출과 관련한 대책을 내달 말에 내놓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히 교육 수출의 경우 글로벌화의 영향으로 교육의 국제적 이용이 급증하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우수 인력을 갖고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이는 지난해 1월 정부 부처 합동으로 내놓은 '신성장동력 비전과 발전 전략' 가운데 서비스산업의 해외 진출 관련 부분을 구체화한 것이다. 이에 따라 해외 현지에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소규모 형태로 어학원이나 과목별 학원을 운영하는 수준을 벗어나 현지인들도 이용할 수 있는 대규모 학원의 설립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학습지, 동화책, 교재 등 저작권을 받고 교육 콘텐츠를 판매하는 지적 재산권 수출도 중점 지원할 계획이다. 교육 관련 산업의 해외 수출 지원과 더불어 초·중·고교 수학 및 과학 교사 등을 해외로 보내 교육산업을 세계화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외국대학의 한국어 교육과정 개설 지원, 국내 대학과 대학원의 해외 진출 지원, 초·중·고교 디지털 교과서 플랫폼 개발, 가상현실 및 컴퓨터 기술을 활용한 실감·체험형 이러닝(e-Learning) 환경 구축을 추진해 우수한 교육 인프라를 해외에 수출하는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이러닝이 활성화되면 이를 활용한 '한·아세안 대학' 설립도 고려하고 있다. 아울러 교통카드, 스크린골프, 온라인게임 등 IT가 접목된 서비스 수출 상품도 육성된다. '1억불 수출 콘텐츠 클럽'을 선정해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휴대 전화 등 IT 제조업과 콘텐츠 기업을 연계한 유망 수출 상품도 발굴해 지원할 예정이다. 한류 스타와 연계해 드라마 촬영지와 패션·미용·관광을 묶어 외화를 벌어들이고 온라인게임에 한류 스타를 등장시키는 등의 방법으로 판로개척을 유도할 방침이다. 이밖에 지능형 감시로봇, 한국형 교통정보망, 휴대전화 이용 결제시스템, U시티 구축 기술, 공공·민간 부문 퇴직인력 수출도 촉진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런 서비스산업의 해외 진출 때 각종 수출 보증·보험과 대출 지원 등의 확대를 검토 중이다.
충북 음성교육청(교육장 유종렬) 교육행정직 공무원들이 초등학생들의 학습지도 강사로 나섰다. 교육청 관리과 직원 9명으로 구성된 '학력제고 추진팀'은 25일부터 교육청 주변에 살고 있는 초등학교 5~6학년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근무시간 종료 후 청사 내 회의실을 이용해 무료로 학습지도를 실시하고 있다. 이들은 무료하게 방학을 보내는 어린이들의 학력신장을 위해 보람있는 일을 해 보자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매주 월·수·목요일 오후 6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어린이들이 큰 부담을 느끼고 있는 국어, 영어, 수학과목을 집중적으로 가르치고 있다. 교육청은 특히 자녀를 둔 학부모들에게 재정적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수업교재 등을 자체 제작하고 학생들은 수업에만 전념할 수 있는 학습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현재는 7명으로 시작했지만 차츰 주변 어린이들과 학부모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어 참여하는 어린이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유종렬 교육장은 "이러한 노력의 산물이 음성 어린이들의 학력제고에 디딤돌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나아가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줄여주고 어린이들의 학력신장에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과중한 업무에도 불구하고 음성교육의 미래를 위해 자발적으로 교육강사로 지원한 교육행정직 공무원들에 대해서도 감사의 말을 전했다.
교육당국이 26일 2011학년도 외국어고, 국제고 입시부터 영어 내신성적과 지원자 학습계획서 등만을 토대로 신입생을 선발키로 한 데 대해 교육계는 일제히 일단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약간의 손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논평에서 "최종 개편안은 사교육비 유발 요인을 최소화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평가하며 "외고 폐지를 둘러싼 논란도 이제는 종식돼야 한다"고 말했다. 교총은 '외고 존속'을 주장해온 대표적인 단체로, 전형 과정을 단순화하고 자기주도 학습전형을 도입한 부분이 외고 입시 관련 사교육 경감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도 교총은 학습계획서나 봉사활동, 독서실적 등에 대한 평가만으로는 입학사정관이 자기주도 학습능력을 충분히 측정하기 어려워 관련 세부 대책이 하루빨리 만들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외고 폐지'를 주장해온 전국교직원노동조합도 최종안에 대해서는 이례적으로 "긍정적 측면이 있다"고 평가했다. 전교조는 "개선안의 핵심은 영어 내신 선발과 자기학습 주도 전형"이라며 "사교육에 의해 훈련된 학생이 아닌 잠재력 있는 학생을 발굴하겠다는 취지로 타당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영어 전공에 대한 과도한 집중 현상이 외고를 영어 사교육의 진원지로 만들어왔다는 점에서 학과별 전형은 외고가 다양한 외국어 인재를 양성하는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도울 것이라는 것이다. 전교조는 그러나 "입시교육기관으로 변질한 외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근본대책은 외고를 특성화고나 일반고로 전환하는 것"이라며 외고 존치를 전제로 마련된 이번 개선책은 근본적인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영어 내신성적만을 전형요소에 반영키로 한 것은 사교육을 감소시키는 요인이 될 것"이라면서도 "입학사정관제 도입은 오히려 또 다른 사교육을 유발할 가능성이 크다"
교육과학기술부가 26일 발표한 외국어고등학교 입시 세부계획에 대해 일선 외고 교장들은 사립외고를 중심으로 영어 내신성적만 반영, 입학사정관제 도입 등에 대해 우려하는 의견을 내놨다. 전국외고교장협의회장 강성화 고양외고(사립) 교장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내용으로 법률적인 검토 등 모든 대안을 모색하겠다"며 "사교육에만 포커스가 맞춰져 있어 교육적으로는 오히려 퇴보하는 결과만 초래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 교장은 "그동안 외고는 외국어 중심의 수월성 교육을 추구해왔는데 입시안을 보면 통역사 등 외국어 전문가를 만들라는 것"이라며 "내신 중 영어성적만 반영되기 때문에 중학교 교육도 퇴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적법한 절차를 통해 학생수를 관리해왔는데 기준에 맞춰 학생수를 줄이라는 것은 학교 운영에 대한 위협"이라고도 했다. 인천외고(사립) 강인수 교장은 "자기주도적으로 학습계획서를 쓸 중학생이 몇명이나 될지 궁금하다"면서 "영어성적만으로 선발한다면 영어에만 올인해 전인교육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공립외고 교장도 기본틀에 공감하면서도 영어내신 반영에 따른 부작용을 우려했다. 수원외고(공립) 김영익 교장은 "기본적인 틀은 사교육비 경감과 교육과정 내실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다만 영어내신반영은 전인적 인간 및 글로벌 인재 육성과 배치되는 기능적 인간을 양산할 우려가 있고 오히려 조기 유학이나 사고·창의력 부족현상을 불러올까 걱정된다"고 밝혔다. 대전외고(공립) 이선복 교장은 "개편취지는 공감하지만 영어 내신과 면접 등으로만 선발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자기주도 학습능력을 평가하는 입학사정관제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운영해야 할지도 고민이다"고 말했다. 입학사정관제의 객관성과 공정성 확보에 대해 걱정하는 의견도 나왔다. 대구외고(공립) 최성환 교장은 "입학사정관제이 참여하는 입학전형 방식은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만큼 교육청이나 교과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경남외고(사립) 전병철 교장은 "올해 신입생 정원 245명 가운데 5명을 입학사정관제로 뽑았는데 3배수인 15명을 뽑아 면접을 봤는데 면접시간만 한 명당 30분 정도됐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는 "사정관제는 서류심사 밖에 안돼 서류 진위를 어떻게 판단할지가 궁금하다"며 "입시개편안이 현장을 더욱 곤혹스럽게 하는 것 같다"고 걱정했다. 전남외고(공립) 김 철 교감은 "지방공립 외고의 경우 일정 부분 지역특성에 맞게 선발할 수 있도록 재량권을 줘야 한다"고 했고, 제주외고(공립) 고창근 교장은 "자기주도 학습전형 역시 완벽한 제도가 아니어서 잡음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임병구 전교조 인천지부장은 "교과부가 외고 정상화에 노력한 것에 부분적으로 평가하고 싶다"며 "그러나 대입에서 입학사정관제가 악용된 사례가 있는 만큼 교과부가 사후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해야 사교육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교조 대구지부 김병하 사무처장은 "또 하나의 입시과열양상이 걱정된다"며 "고교교육 정상화를 위해 특목고를 줄여갈 시점인데 오히려 경쟁을 심화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대구시교육청 이병옥 교육정책국장은 "사교육을 억제하고 외국어교육 본래의 목적으로 돌아가려 고심한 결과로 보인다"고 평가했고, 강원도교육청 장세인 장학사는 "각종 경시대회 실적 쌓기 용 사교육 등 부작용이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교과부가 2011학년도 외고·국제고 입시부터 영어 내신과 면접만으로 학생을 선발하고, 고교 유형을 네 가지로 단순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고교 선진화를 위한 입학제도 및 체제 개편 후속 추진방안’을 26일 발표했다. 이에 대해 한국교총은 사교육 감소 및 고교 교육 강화 효과가 나타나기를 기대한다면서도 전문계고 유형 및 명칭 변경 등에 대해서는 신중해야 한다는 보도자료를 같은 날 발표했다. 교총은 2011학년도 입시부터 외고 국제고 등에 도입하는 자기 주도 학습 전형이 또 다른 사교육을 유발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고교 입학사정관제의 지속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학습계획서나 봉사활동, 독서 실적은 자기주도 학습 능력 측정의 한 요인이 될 수는 있지만 충분하다고 볼 수는 없는 만큼 자기주도 학습능력을 검증하기 위한 입학전형방법을 지속적으로 연구해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대입시에서도 착근되지 않은 입학사정관제를 외고입시에 도입할 경우 중학교는 큰 부담이 되고 또 다른 사교육비 유발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이에 대한 세밀한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점도 밝혔다. 고교 입시에서 사교육을 줄이기 위해 사교육 영향 평가제를 도입하는 취지에 대해서는 공감하지만 근본적으로 대입 선발 경쟁이 존재하는 한 사교육은 존재할 수밖에 없으므로 사교육에 대한 모든 책임을 학교에 묻기는 어렵다고 발표했다. 더욱이 사학을 사학답게 운영하는 중요한 기반이 되는 학생 선발권과 사교육 영향평가제를 통한 사교육비 감소 정책간의 균형점을 찾기 위한 제도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도 언급했다. 교총은 고교 유형 단순화를 위한 정책 추진 방향에는 공감하지만 전문계고 유형 및 명칭 변경은 당사자들 간의 사회적 합의를 통한 재검토가 요구된다는 점을 지적했다. 전문계고 명칭 변경에 대한 동일 계열 당사자간의 의견 수렴 절차가 미비했고 전문계고의 특성화고 전환은 직업교육체제 전반에 대한 종합적 접근이 선행돼야 한다는 점에서 신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이번 방안으로 오랫동안 지속된 외고 존폐 논란을 종식하고, 고교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 대책이 마련되는 등 고교 교육 강화에 초점이 모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지난해 12월 내놓은 외고 체제 개편안에 따라 올해부터 달라지는 외고, 국제고 등 특수목적고 입시의 세부 전형계획을 26일 발표했다. 일종의 입학사정관제인 `자기주도 학습전형'을 도입해 스스로의 학습력, 독서경험 등을 중점 평가하고 영어내신과 면접만으로 선발하는 등 초점은 결국 고교 입시에서 사교육을 추방하는 데에 맞춰졌다. 하지만 평가요소로 계량화하기에 자기주도 학습능력의 개념이 다소 모호한데다 영어 사교육을 오히려 키울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어 이번 개편안이 과연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전형계획 세부내용은 = 개편안의 핵심은 올해부터 외고, 국제고 등 특목고 입시에서 자기주도 학습전형을 전면 도입하고 영어내신과 면접, 학습계획서 등으로만 학생을 선발한다는 것이다. 자기주도 학습전형을 하는 학교에는 외고, 국제고 외에 자립형 사립고, 비평준화 지역의 자율형 사립고, 면접 등으로 선발하는 자율학교 등이 포함된다. 자립형 사립고는 서울 하나고, 울산 현대청운고, 강원 민족사관고, 전북 상산고, 전남 광양제철고, 경북 포항제철고 등 6곳이며 비평준화 지역 자율형 사립고는 경기 안산 동산고, 충남 북일고, 경북 김천고, 자율학교는 경기 양일고, 충남 한일고, 충남 공주대 부설고, 전북 익산고, 경남 거창고 등이다. 자기주도 학습전형은 말 그대로 학생의 잠재력, 자기주도 학습능력 등을 평가하는 것으로 외고ㆍ국제고의 전형과 자립형ㆍ자율형 사립고ㆍ자율학교 등의 전형 방식이 조금 다르다. 우선 외고, 국제고의 자기주도 학습전형은 1, 2단계로 진행된다. 1단계에서 영어 내신성적(160점)과 출결로 일정 배수를 추려낸 뒤 2단계에서 면접 점수(40점)를 더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영어 성적은 중학교 2~3학년 4개 학기의 9등급 환산 점수를 반영하며 영어 성적과 면접의 반영 비율은 시도 여건에 따라 달리 정할 수 있다. 자립형ㆍ자율형 사립고, 자율학교 등의 경우 영어 외의 다른 교과 성적을 반영할 수 있게 할 방침이나 구체적인 전형 계획은 교육청, 해당 학교와 협의한 뒤 다음달 말 발표하기로 했다. 자기주도 학습전형을 실시하기 위해 학교별로 입학전형위원회가 구성되며 위원회에는 교육청이 위촉한 입학사정관이 참여한다. 위원회는 학생들이 제출한 학습계획서, 학교장 및 교사추천서, 학교생활기록부(영어성적, 비교과 활동 등)를 바탕으로 면접하게 된다. 학습계획서에는 지원 동기, 자기주도 학습경험 및 학습ㆍ진로계획, 봉사 및 체험활동, 독서경험 등을 각각 600자 이내로 적어야 한다. 이중 독서경험란에는 본인이 읽은 책 중 2권을 선정해 내용과 감상을 적으면 된다. 단 대리 작성, 표절 사실이 발견되면 가차 없이 0점 처리된다. 각종 인증시험 점수, 경시대회 입상실적 등은 학습계획서에 기재할 수 없다. 학생부를 통해서는 영어 내신성적과 출결상황, 진로지도 상황, 창의적 재량활동 및 특별활동, 교외 체험학습, 독서활동 등을 평가한다. 이를 위해 교과부는 학생부를 출력할 때 아예 영어 외의 다른 교과 성적은 출력되지 않도록 시스템을 바꿨으며 학생부 관련 법령을 개정해 경시대회 수상경력 및 인증점수 기재 항목을 삭제하고 독서항목을 신설할 방침이다. 자기주도 학습전형이 시행되려면 양질의 입학사정관이 많이 필요한 만큼 시도 교육청이 60시간의 특별연수 뒤 입학사정관 자격증을 주고 교육청별로 위촉 입학사정관 풀을 구성하도록 했다. 고교 입시로 인한 사교육 유발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교육 영향 평가제'도 올 연말부터 도입한다. 이에 따라 외고, 국제고, 과학고, 국제중 등 학교별 전형을 하는 학교는 2011학년도 입시부터 자체적으로 사교육 유발 여부를 점검한 뒤 학교 홈페이지에 공시하고 시도 교육청의 평가를 받아야 한다. ◇ 사교육 경감 약발 있을까 = 그동안 외고 등 특목고에 대한 논란이 계속됐던 이유는 외고가 본래 취지를 잃고 명문대 입학을 위한 통로로 변질돼 초ㆍ중학교 사교육의 주범으로 전락했다는 지적 때문이었다. 특히 구술면접이나 영어 듣기평가 등을 통해 중학교의 교육과정 범위를 훨씬 벗어나는, 심지어 대학교ㆍ성인 수준의 어려운 문제를 냄으로써 사교육의 도움 없이는 외고에 갈 수 없는 비정상적 현상을 낳았다는 것. 따라서 이번 개편안에서는 교과지식을 묻는 구술면접이나 지필고사, 영어 듣기평가, 영어 외의 다른 교과 내신성적, 토익ㆍ토플 등 각종 인증대회 성적이나 경시대회 수상실적 등 사교육 유발 요인을 모두 제거했다는 게 교과부의 설명이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특목고-명문대 입학'으로 이어지는 연결 고리를 끊지 않고서는 입시안을 아무리 바꿔도 사교육은 줄어들지 않을 것이란 회의적 시각이 여전하다. 전형요소를 영어 내신으로만 제한하면 그만큼 영어 사교육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란 지적도 만만치 않다. 자기주도 학습전형도 취지는 학생의 잠재력, 스스로 공부하는 능력을 평가한다는 것이지만 결국 독서경험, 봉사ㆍ동아리 활동, 특기적성 활동 등 다양한 `스펙'을 볼 수밖에 없어 학생, 학부모로서는 여전히 부담이 된다는 지적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6일 2011학년도부터 외국어고와 국제고 신입생 전원을 자기주도 학습전형으로 선발하는 내용 등을 골자로 한 외고 입시개혁 최종안을 발표했다. 자기주도 학습 전형, 학습계획서, 사교육 영향평가 등 생소한 용어가 많다. 다음은 관련 용어 풀이. ▲자기주도 학습(Self-Directed Learning) = 학생이 스스로 공부하는 능력을 갖추도록 유도하는 학습방법. 학생 스스로 학습 과정에서 주도적으로 목표를 설정하고 계획을 세워 공부한 뒤 스스로 결과를 평가하는 것이다. ▲자기주도 학습전형 = 이런 자기주도 학습 결과와 잠재력을 기준으로 학생을 뽑는 전형방법. 2011학년도부터 외고와 국제고 신입생 선발 과정에 전면 도입된다. 고입 입학사정관들로 구성된 입학전형위원회는 1단계(영어 내신 성적)를 통과한 수험생을 대상으로 면접을 하고 학습계획서, 교사추천서, 학생부(교과성적 제외) 등을 통해 전공 의지, 자기주도 학습과정, 학습 및 진로계획 등을 평가한다. ▲고입 입학사정관 = 지원 학생이 제출한 학습계획서, 학교장·교사 추천서 등을 활용해 자기주도 학습 능력과 잠재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입학전형 전문가. 입학사정관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각 시도교육청은 고입 입학사정관 특별연수를 시행해 자격증을 부여하고 교육청별로 위촉 입학사정관풀(pool)을 구성할 예정이다. ▲입학전형위원회 = 자기주도 학습 평가를 위해 고입 입학사정관들로 구성되는 위원회. 입학사정관의 주관적 판단과 편견을 배제하기 위한 장치다. 위원회는 학교 입학사정관 1인 이상, 시ㆍ도교육청 위촉 입학사정관 1인 이상, 전공 관련 입학사정관 1인 이상(교사 또는 외부 위촉) 등으로 구성된다. 학과별 입학전형위원회 구성은 교육청과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결정된다. ▲학습계획서 = 주요 항목으로는 지원동기(전공 외국어에 관심을 두게 된 동기와 이를 위해 스스로 노력해 온 과정), 학습과정ㆍ진로 계획(학습계획을 세워 공부해온 과정과 이를 통해 느꼈던 점 및 고교 입학 후 학습계획과 졸업 후 진로 계획), 봉사ㆍ체험활동(봉사·체험활동으로 느낀 점과 향후 계획), 독서 경험(초·중학교 독서 활동) 등이 있다. 영어, 한국어(국어), 한자 등 각종 인증시험 점수, 영재교육원 교육 및 수료, 각종 경시대회 입상 실적 등은 기재할 수 없다. ▲교사추천서 = 전공 및 진로 평가(전공 의지 및 진로 계획이 지원하려는 고교의 설립 목표나 교육과정 등에 일치하는지 여부), 학습 과정 평가(학습 과정이 자기주도적으로 이뤄졌는지 여부), 봉사ㆍ체험활동 평가, 독서활동 평가 등이 주요 항목이다. ▲고입 사교육 영향평가 = 특목고 등의 입학전형에 대한 체계적인 점검 기제로, 사교육 유발 요인을 지속적으로 점검·평가하기 위해 도입된다. 특히 자기주도 학습전형 도입에도 불구하고 편법으로 수상 실적, 인증시험 점수를 반영하는 사례를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외고, 국제고 등 자기주도 학습전형을 하는 학교와 과학고, 국제중 등 학교별 전형을 하는 학교 등에 도입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6일 고교 입학제도 및 체제 개편 후속 방안을 발표하면서 외고, 국제고 등 특목고가 사교육을 유발하지 않고 설립 취지에 맞게 학생을 선발하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강조했다. 자기주도 학습전형을 도입하되 공정성을 높이는 각종 방안도 동시 시행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교과부가 내놓은 후속 방안 문답풀이. --외고.국제고 자기주도학습 전형에서 내신 반영 때 영어만 보는 이유는 ▲일부 외고와 국제고가 내신 전 과목을 반영하고 중학교 과정의 수준과 범위를 벗어나는 지필고사 형태의 구술면접 시험을 치름으로써 초등학교 때부터 선행학습을 하도록 조장하고 과잉 사교육을 유발해왔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자기주도 학습전형은 어떤 학교에 도입되나 ▲외고.국제고 외에도 학생선발권이 있는 비평준화 지역 자율형 사립고와 자립형 사립고에 적용된다. 또 자율학교 중에서 내신과 연합고사 외에 면접, 학교장 추천서, 인증시험 등으로 학생을 뽑아온 일반 고교에도 도입된다. --경시대회 성적이나 인증시험 점수는 전형요소에서 왜 빼나 ▲경시대회나 인증시험은 별도 과외 등을 통해 준비해야 한다. 특목고 진학을 위해 초등학교 때부터 토플, 토익, 텝스 등 각종 인증시험을 준비하는 게 현실이다. --사회적 배려 대상자는 얼마나 어떻게 뽑나 ▲공립고는 2011학년도부터 20%를 뽑고 사립고는 2011학년도 10%, 2012학년도 15%, 2013학년도 20% 등으로 비율을 높인다. 대상은 기초생활 보호 대상자 또는 그 자녀, 차상위계층으로 교육감이 정하는 사람 또는 그 자녀, 국가보훈대상자 또는 그 자녀 등이다. 도서벽지 거주자나 다문화 가정 자녀 등도 교육감이 추가할 수 있다. 외고와 국제고는 이들도 자기주도 학습전형으로 뽑아야 한다. --입학사정관의 객관성 및 공정성 확보 방안은 ▲서류 심사와 면접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학교별 입학전형위원회를 구성하고 교사와 외부 전문가, 교육청 위촉 입학사정관이 참여한다. 교육청 공동 특별연수(60시간)나 대학 연수 등을 통해 입학사정관 자격증을 준다. --사교육 영향평가 절차와 실시 시기는 ▲해당 학교 자율평가와 교육청 심사 등 2단계로 이뤄진다. 학교는 교원, 학부모, 외부인사로 평가단을 구성해 매년 학생선발 전 과정의 사교육 유발 요인을 평가한 뒤 다음해 입학전형에 반영한다. 교육청도 위원회를 만들어 우수 사례와 문제점을 찾아내 매년 3월 이전 입학전형기본계획에 반영한다. --외고의 국제고 전환 기준은 ▲학교 규모는 학년별 10학급, 학급별 25명 이하로 조정해 공립은 2011학년도부터, 사립은 5년 이내에 학생수용 계획 등에 따라 단계적으로 적용한다. 외고로 존속하더라도 학교 규모 조건은 동일하게 맞춰야 한다. 아울러 영어교과는 100% 영어로 수업을 진행하고 국어와 역사를 제외한 다른 교과도 영어 수업, 또는 이중언어 수업을 해야 한다. --외고.국제고의 외국인 학생 선발은 ▲정원 외로 외국인 학생을 뽑을 수 있으며 입학 비율은 교육청이 정한다. 아랍어, 베트남어 등의 학과를 개설하고 이들 언어를 사용하는 외국인 학생을 유치하는 것도 권장된다. 이들이 대학 진학 때 불이익을 받지 않게 내신을 별도 관리한다. --특목고를 `설립 목적에 맞게' 운영하는 방안은 ▲특목고는 과학고(과학인재), 외고.국제고(외국어에 능숙한 인재 및 국제 전문 인재), 예.체고(예술인과 체육인), 마이스터고(기술 인재)로 나눈다. 교육감은 운영 성과 등을 평가해 5년마다 특목고 재지정 여부를 결정한다.
올 하반기 실시되는 2011학년도 외국어고, 국제고 입시부터 내신(학교생활기록부) 영어성적과 면접, 지원자들이 직접 쓴 학습계획서로 신입생 전원을 선발한다. 학습계획서에는 얼마나 자기주도적으로 공부해왔는지, 학습ㆍ진로 계획이 어떤지, 독서 경험은 얼마나 많은지 등을 적어야 하며 토플, 토익 등 각종 인증시험 점수나 경시대회 입상 실적, 자격증 등은 입학전형 때 완전히 배제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해 12월10일 발표한 외고 입시 개편안의 후속 조치로 이 같은 내용의 입시안 세부 계획을 확정해 26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부터 외고, 국제고 등 학생 선발권을 가진 고교는 별도 시험을 치르지 않고 입학사정관이 참여하는 `자기주도 학습전형'으로 신입생을 뽑는다. 자기주도 학습전형이란 말 그대로 학생이 사교육 등 외부의 도움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능력을 얼마나 갖췄는지, 또는 자기주도적으로 공부를 해 왔는지 평가하는 것을 말한다. 이 전형을 실시하는 학교 범위에는 외고, 국제고 뿐 아니라 자립형 사립고, 비평준화 지역의 자율형 사립고, 면접 등으로 선발하는 자율학교도 포함된다. 교과지식을 묻는 형태의 구술면접, 각종 경시대회 및 인증대회 성적 등은 과도한 사교육을 유발한다는 지적에 따라 전형요소에서 제외된다. 특히 외고와 국제고는 중학교 2~3학년 영어성적과 면접, 학습계획서, 교사추천서로만 신입생을 선발해야 하고, 정원의 20%는 사회적 배려 대상자로 뽑아야 한다. 외고와 마찬가지로 국제고의 영어 듣기평가도 폐지된다. 학습계획서에는 지원 동기, 자기주도 학습 경험, 학습 및 진로계획, 독서 경험 등을 적어야 하며, 외고 등에 지원할 때는 학교생활기록부에서도 영어 외의 다른 교과 성적은 기재되지 않는다. 또 경시대회 및 인증대회 점수 기재 항목은 아예 삭제되고, 대신 독서 활동 항목이 신설된다. 교과부는 자기주도 학습전형이 제대로 운영될 수 있게 학교별로 설치하는 입학전형위원회에 교육청이 위촉한 입학사정관이 참여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사교육 영향평가제를 도입해 특목고 입시에 대해 매년 해당 학교와 시도 교육청이 사교육 유발 여부를 평가하게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복잡한 고교 유형을 일반고, 특성화고, 특목고, 자율고로 단순화하고 5년마다 특목고를 평가해 재지정 여부를 결정하는 등 고교에 대한 관리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