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초 1학년 학생들이 소리 맞춰 동화책을 낭독하는 아침 풍경입니다. "선생님,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숙제를 내놓고 9월 동화책을 소리 맞춰 천천히 읽어볼까요?" "네! 선생님!" 전남 담양금성초(교장 최종호) 1학년 교실의 아침 풍경입니다. 방금 학교 도서관에서 들어온 학생들입니다. 습관처럼 숙제를 꺼내 놓고 동화책을 들고 자리에 앉습니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자동적으로 아침 동화책 낭독을 시작합니다. 이것은 3월 입학 초기부터 하루도 빠지지 않고 해온 일이기도 합니다. 그 덕분에 우리 반에는 더디게 읽는 학생이 단 한 명도 없답니다. 입학 초기에는 겨우 자기 이름만 쓸 줄 알았던 학생도 지금은 당당한 목소리로 친구들과 함께 또박또박 잘 읽게 되어 얼마나 기쁜지 모릅니다. 새삼 낭독의 힘을 깨닫습니다. 함께 낭독을 한 뒤에는 한 사람씩 윤독을 시키면서 잘못된 발음을 교정해줍니다. 모르는 낱말 질문도 받아줍니다. 국어 읽기 교육이 모든 공부의 시작임을 생각하면 더디게 읽는 학생을 최대한 빨리 찾아내서 또래들과 같이 공부하는 대열에 끼게 해주는 일은 그 무엇보다 중요한 일입니다. 글을 제대로 읽어내야 수학 문제도 풀어냅니다. 생각하는 문제도 두려
2017-09-26 15:14생일날은 감사를 배우는 날 박성연 어린이가 생일을 맞아 부모님께 선물한 감사 그림편지 어제는 우리 반 아이의 생일이었습니다. 필자는 교단에서 꾸준히 해 온 것 중 하나가 생일교육입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생일은 축하 받는 날로만 압니다. 자신을 있게 한 어버이의 은혜와 고통을 알게 하기에 매우 좋은 날임에도 불구하고 부모나 친구들에게 축하의 선물을 받지 못하면 삐지고 토라지는 일도 다반사임을 볼 수 있습니다. 어른들도 그러는 사람이 대부분이지요. 먼저 생일의 의미를 가르칩니다. 그러면 아이들의 입에서 축하보다 감사가 먼저라는 말이 나옵니다. 이 때를 놓치지 않고 부모님께 감사하는 그림이나 편지를 쓰게 합니다. 커서 자신이 돈을 벌게 되면 부모님께 감사하는 선물도 꼭 사드리라는 당부도 잊지 않습니다. 요즈음은 학교에서 생일 축하 잔치를 해주거나 케잌을 준비하지 못하게 하므로(김영란 법) 학급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주는 정도에 그칩니다. 그래도 어버이의 은혜와 친구 간의 우정을 돈독히 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생일을 맞는 아이는 부모님께 존경과 감사의 그림 편지를 쓰게 하고, 다른 친구들은 축하의 그림 편지를 써서 나누
2017-09-18 10:06경상북도와 대만의 교사들이 교환방문 수업을 실시해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히고 발전적인 양국 관계를 모색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경북 영천시의 자천초(학교장 허홍렬)와 대만 화롄시에 위치한 자제초(학교장 이극란)는 동북아역사재단의 한,중,일,대만 4개국 역사교사들을 중심으로한 역사, 문화 교환방문수업 프로그램에 선정돼 상호 방문을 통한 역사, 문화 수업을 운영하고 있다. 먼저, 대만 자제초 교사들은(교사 소추벽, 교사 우원락) 지난 7월 10일 경 자천초를 방문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유교적 가치와 현재의 난민 문제 해결방안에 대한 주제로 수업을 진행해 학생들에게 동아시아의 보편적인 유교적 가치를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수업을 진행한 소추벽 교사는 측은 지심에 대한 학생들의 현대적 의미 재해석에 대해 강조했고, “연대와 우호”의 정신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을 피력했다. -공동수업 종료 후 기념촬영- 이와 더불어 대만 자제초에서는 10월 31일부터 역사교사 교환방문수업이 진행 될 예정이다. 자천초 나건식 교사와 조동욱 교사는 대만 자제초 학생을 대상으로 16세기 동아시아 조선,중국,일본의 정치, 경제 상황에 영향을 미친 임진왜란에 대한 수업과 우리나
2017-09-12 10:24많은 사람들이 일반적으로글쓰기를 싫어한다. 최근 학교교육 상황에서는 더욱 그렇다. 다양한 교육기기가 수업에 도입되면서 글쓰기는 더욱 위축되고 있다. 수업에서 교사는 많은 자료를 제공하는 것이 아이들 학습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착각을 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실제로 수업에서 제시된 과잉자료로 인해 학습이 방해를 받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인간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일상이다. 그러나 이 일상이 무시되고 지식 중심으로, 학자들이 압축해 놓은 전문지식을 가르치는 것이 얼마나 도움이 될 것인가? 그보다는 자신이 하루에 접하는 것 중에서 세상을 이해하고 정말 도움이 된 정보를 분석해 보고 추가로 질문할 것은 없는가, 더 배워야 할 것은 무엇인가를 묻는 공부가 더 유용할 수 있다. 그리고 가장 그 분야의 전문가들이 매일 만들어 내는 것은 신문을 읽는 것이다. 그중에서 관심이 있는 것을 스크랩 하고 새 단어를 배우고, 더 수준 높은 사람과 대화를 나누는 것이 지적 호기심을 키우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오늘은 학교에서 마을학교 수강생을 대상으로 어제까지 실시한행사(캠프)를 중심으로 리포트 쓰기 과정을 시작했다. 역시 실제로 체험학습에 참가한 학생과 체험이 없는 학
2017-07-26 08:57전남 보성 용정중(교장 정 안)은 22일 졸업생과 함께하는 진로상담의 날을 운영했다. 이 행사는 졸업생들이 재학생들에게 자신의 진로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선후배간의 정을 돈독하게 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모교애와 선후배간의 사랑을 키울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목적으로 2015학년부터 시작해3년째 계속하고 있다.이 진로상담은 13개 고교상담부스와 12개의 대학상담부스로 구분해실시되었으며, 재학생 및 고등학생들의 경우 미리 진로상담부스 안내 및 사전신청서를 제출해신청한 곳에서 고교 및 대학교에 다니는 졸업선배로부터 진로상담을 받았다. 이날 상담은 고교담당부스는 2시부터 4시까지 재학생 130명이 참여했으며, 대학상담부스는 3시부터 5시까지 재학생은 물론이고 고교재학생 등 192명을 대상으로 운영되었으며, 특히 상담을 원하시는 30여명의 재학생 학부모님들도 자녀의 고교진학과 대학진학에 대해 궁금한 사항 등에 대해 졸업생들과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재학생 130명의 경우 미리 배부한 진로상담 학습장에 이날 상담한 3-4개 부스에서의 상담내용을 정리해‘진로상담 보고서’를 작성해제출한다. 이 상담보고서에는 상담해 준 졸업생 멘토의 이름, 상담 목적, 상담을 통해 알…
2017-07-24 17:14경기 여주 금당초(교장 김경순)는 10일부터 14일까지 20시간3~6학년 로봇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1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꿈자람 여름 계절학교(주기집중형 계절학교-진로지도) 로봇반을 운영했다.첫날에는 핸드폰에 마이루프 프로그램을 다운받아 앱 사용법에 대해공부한 뒤 보드 구성 알아보기, 블루투스 연결하기, TTS 문장 만들기, Led 모듈 이용하기, 적외선 센서 이용하기를 실습했다. 둘째 날에는 배운 내용을 적외선 센서 이용해Led 모듈 변경시키기, LED 켜고 RGB로 불빛 변경시키기, 기울기 센서, 조이스틱 이용하기, 빛 센서를 이용해실생활에서 적용사례를 찾아보면서 새롭게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을 알아보았다. 셋째 날에는 DC모터를 이용하는 법을 배워서 자신만의 로봇을 만들었다. 꼬마 로봇, 교통 안전 로봇, 안내 로봇 등 자신만의 로봇을 만들어서 친구들 앞에서 로봇을 설명하면서 어려웠던 점과 성공했던 점을 발표했다. 넷째 날에는 무선 자동차를 만들었다. 자동차를 핸드폰으로 조정해코스에 따라 움직여 보았다. 자신이 코딩한 내용대로 잘 움직여지지는 않았지만 코스를 완주했다. 또한 두 팀으로 나누어서 자동차 축구를했다. 회전만 하던 자동차는 골키퍼 자동
2017-07-24 09:04초·중·고교 학생들의 자원순환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와 활동들을 볼 수 있는 축제의 장인 “초·중·고등학교 교내 자원순환 프로젝트” 결과 발표대회와 시상식이 열린다. 금번 진행되는 행사는 자원순환형 사회로의 변화와 발전에 앞장서고 있는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이사장 심무경)와 (사)한국환경교육협회(회장 이진종)가 함께 실시하고 있는 여성 및 청소년 대상의 자원순환 홍보·교육사업의 일환이다. “초·중·고교 교내 자원순환 프로젝트 지원사업”은 환경 관련 동아리 및 학급 총 80개교를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4월부터 7월까지 약 3개월 동안 교내 자원절약 및 재활용(업사이클링), 분리배출, 폐기물 감축을 위한 방법등을 조사, 연구하고 홍보하는 활동을 펼쳤다. 금번 프로젝트 활동은 참가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관련 주제를 선택하고 활동을 진행했다는 점에서 참신한 아이디어와 다양한 자원순환 실천 활동들이 전개되어 눈길을 끌었다. 본 행사는 2017년 7월 29일(토) 09:00∼15:00 서울 양재 at센터 3층 세계로룸에서 열리며 학생들이 직접 자원순환 프로젝트 활동에 대한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결과발표대회를 실시하게 되며 전문 심사위원 뿐만 아니라 일반인 심사위원의 심사
2017-07-20 16:59가족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어요 금성초 1학년 학생들이 설계한 살고 싶은 우리 집 그리기 프로젝트 전남 담양 금성초(교장 이성준)는 지난 해에 이어 금년에도 학년 단계에 맞게 프로젝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우리 1학년에서는 '우리 집'을 주제로 공부를 하면서 프로젝트 수업을 전개하였다. 1학년의 주제는 '살고 싶은 우리 집'이다. 그 과정을 소개하면, 1. 우리 가족 이야기를 해요. 2. 우리 집의 규칙과 예절을 말해요. 3. 살고 싶은 우리 집을 마인드맵핑 해요. 4. 우리 가족과 함께 살고 싶은 집을 그려요. 5. 친구들과 작품 이야기를 해요. 삶의 주인공은 '나'입니다 다른 친구들의 작품을 감상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1학년 학생들 1학년 학생들은 집중하는 시간이 매우 짧다. 이제 겨우 문장을 읽고 쓰는 것을 배웠다. 그림을 그리는 것을 좋아하지만 금방 싫증을 내기도 한다. 현실과 상상의 세계를 오가는 아이들이기도 하다. 때로는 자가가 불리한 상황에서는 아무렇지 않게 거짓말도 한다. 그만큼 상상력도 풍부하고 호기심도 풍부한 시기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가장 어려운 점은 학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완성도가 높은 결과물로 이끌어내는 일이다. 아이디어는 매우
2017-07-20 11:31노랑아! 미미야! 꼬물꼬물 꿈틀꿈틀! 장수풍뎅이 애벌레를 처음 만난 아이들의 얼굴에 호기심이 가득이다. 선뜻 손을 내어 감촉을 느껴보기도 하고 저멀리 도망가기도 한다. 서로 애벌레 이름을 지어주겠다며 저마다 하나씩 이름을 지어낸다. 금당초병설유치원(원장 김경순)에서는 따뜻한 봄날에 학교 곤충사육장에서 애벌레 친구들을 교실로 맞아들여 친구삼기가 한창이다. 애벌레 키우기 활동은 생명존중과 어울림 능력기르기를 통해 효율적인 누리과정을 운영하고자 하는 의도로 실시되었으며, 유치원 원아들이 교실에서 수시로 애벌레의 생태를 관찰하며 호기심을 느끼는 한편 아껴주고 보살필 수 있다는데 더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아침에 등원하면 애벌레 이름을 부르고 반갑게 인사를 하며 즐거운 하루를 시작한다. 애벌레의 상태관찰 및 먹이주기를 하며, 애벌레에게 칭찬편지를 써서 나무에 달아주는 시간을 가진다. 또한 친구들끼리 서로 칭찬해 줄 때 칭찬편지를 써주기도 한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유치원에 대한 소속감과 공동체 의식을 느끼게 되고 자신에 대한 존중감을 통해 마음이 건강한 아이로 성장하게 될 것이다. 금당초병설유치원 정경숙 교사는 “바야흐로 4차 산업혁명의 시대가 도래하였다. 더 이상
2017-07-11 14:54철저한 사전 답사와 안내가 테마수학여행의 성공 요건 전남 담양 금성초(교장 이성준)는 지난 5월 25일부터 5월 26일까지 1박2일 동안 ‘가슴으로 느끼고 배우는 유쾌한 테마수학여행’ 이라는 주제로 3,4,5,6학년 32명이 여수로 테마수학여행을 다녀왔다. 준비 기간을 길게 했 3학년~6학년 교육과정을 재구성하고 교과 13시간, 창의적 체험활동 3시간을 활용했다. 최적의 안전한 체험과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했 수학여행 계획도 2차에 걸쳐 수정 보완하고 사전답사도 2차례나 실시했다. 지난해에 테마수학여행을 다녀온 경험이 누적돼 있어서 학생들의 참여도나 진행 속도는 더 빨라졌다. 특수학급 학생을 포함한 3~6학년 32명 전체 학생이 문화체험학습을 비롯했 총체적 학습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를 철저히 했다. 사전 활동으로 미리 준비한 2017. 테마수학여행 길라잡이를 배부했 두레별 테마에 따른 사전 조사학습까지 철저히 마치고 출발했다. 안전과 배움, 즐거움을 모두 얻기 위해서는 일어날 수 있는 모든 경우의 수를 예측하고 준비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여가 · 역사 두레의 행복한 순간 찰칵! 안전 교육과 성교육도 출발 전 사전학습 출발 전부터 전
2017-06-26 09: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