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세대에 촘촘한 지원시스템 구축
올해 ‘학업중단예방 및 대안교육지원을 위한 해외 연수’는 오스트리아와 독일을 대상으로 지난 6월 24일부터 7월 1일까지 6박 8일간 실시됐으며 연수단은 전국의 시도교육청 업무 담당자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우리가 방문한 두 나라 중 오스트리아의 미래세대를 위한 투자현장과 시사점을 소개하고자 한다. 오스트리아는 9년(6~15세)의 의무교육 이후 본인의 희망에 따라 직업학교에 진학하여 이론과 현장 실습을 동시에 제공하는 이중교육(Dual System)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특정 분야의 전문지식과 기술 습득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체계적인 학교교육 시스템과 더불어 청소년들의 학업중단예방과 청년실업 감소를 위한 다양한 제도와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2016년에 제정된 ‘18세까지의 청소년들을 위한 교육훈련의무법(AusBidung bis 18)’이다. 이 법의 주요 내용은 15세까지 의무교육을 마친 만18세까지의 청소년이 상급학교 진학, 인턴십, 취업 등 아무 곳에도 참가하지 않으면 오스트리아 사회복지부에서 청년코칭, 직업연수, 복지정보안내, 공공고용 등의 서비스를 2년 동안 제공해야 하는 것을 의무로 규정하고 있다.
- 오해섭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학업중단예방 및 대안교육지원센터 센터장
- 2019-08-22 1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