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보다 사랑이 넘치는 사람이 자신의 넘치는 부분을 나눠주는 게 재능기부더라고요. 엄마. 저는 스스로를 반성하게 됐어요. 기부나 나눔은 엄마 같은 어른들이 하는 것이고, 저 같은 어린이들은 나중에 어른이 되면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처럼 어렸을 때 사랑을 나눠주고 봉사를 실천하지 않으면 어른이 돼서도 하기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어요.”(신희수 서울북가좌초 5학년) 교육부가 주최하고 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상임대표 안양옥, 이하 인실련)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허동수, 이하 모금회)가 공동 주관한 2014 전국 초·중·고 학생 나눔공모전 시상식이 29일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관에서 열렸다. ‘나눔이 희망이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공모전은 나눔과 배려의 가치를 일깨우고 바른 인성을 갖춘 미래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됐다. 1만 7208편이 접수됐고, 이 중 1272편과 60개교를 우수작품 및 우수기관으로 선정했다. 대상에는 교육부장관상, 최우수상에는 시·도교육감상이 각각 주어졌다. 공모전은 나눔을 소재로 한 방송을 시청하고 시나 감상문, 논설문 등 자유 형식으로 소감문을 작
교과별연구회 구성…1년 준비 교수‧학습과정, 관련이론 망라 “매년 자료집 발간‧공유할 것” 인성교육의 필요성에 동의하지 않는 교원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비정기적이거나 일회성으로 운영되는 인성교육만으로는 효과를 제대로 보기 어렵다. 지난해 11월, 본지가 실시한 ‘인성교육에 대한 교원 인식 설문조사’에서도 전체 응답자의 92.4%가 ‘교과 수업시간에 인성교육을 접목해 가르쳐야 한다’는데 동의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교육과정에 녹아들 수 있는 인성교육 방안을 안내하기 위해 수석교사들이 교과별로 인성중심 수업을 연구하고 자료를 직접 개발해 화제다. 한국유초등수석교사회(회장 한금식)는23일 ‘인성중심 수업 길라잡이’를 발간하고 전국 교원들에게 배포했다. 자료집은 국어․영어․수학 등 9개 교과에 창의적체험활동, 유치원 분야를 더한 11권으로 수석교사들이 각 전공교과별로 연구회를 만들어 지난 1년간 수업현장에서 적용했던 이론과 실천 사례들을 담아냈다. 교재개발에 참여한 수석교사만 120여 명에 달하며 자료 또한 자체 회비로 제작돼 그 의미를 더했다. 한금식 회장은 “학력․입시 위주의 풍토 속에서 교육과정에 인성을
일시적인 ‘감정’은행복 아냐 만 3~11세가 긍정교육 적기 초중고 특강, 교사강좌 나서 “행복? 마음먹기에 달린 것 아닌가요? 굳이 행복에 대해 공부할 필요가 있을까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성공이나 건강을 위해서는 많은 투자를 하지만 상대적으로 행복에 대한 투자에는 인색하다. 건강하고 성공하면 행복은 덤으로 따라온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문식(사진) 한국긍정심리연구소장은 “행복도 관심 갖고 교육해야 제대로 느낄 수 있다”고 강조한다. 그는 2003년 우리나라에 긍정심리학을 처음 도입한 이후 10여 년 간 이 분야를 연구하고 사회 각 분야로 확장시키기 위해 노력해왔다. 긍정심리학은 사람의 긍정적인 면과 강점을 과학적으로 연구, 개인과 사회를 행복하게 도와주는 실용학문이다. 1998년 마틴 셀리그만 미국 펜실베니아대 교수가 창시했다. 우 소장은 “입시 경쟁에 매몰돼 스스로를 불행하게 여기는 청소년들을 보면 안타깝다”며 “특히 우리나라 부모들과 교사들에게 긍정심리학에서 말하는 행복을 꼭 알려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어른들이 먼저 행복해야 아이들도 행복해질 수 있음은 물론 위기의 학교도 되살릴 수 있다는 믿음에서다. 이어 “행복은 추상적인 개념이 아니라 과
성탄절과 연말연시를 맞아 교육 가족들도 봉사활동을 통해 따뜻한 나눔의 시간을 가졌다. 24일 오전 서울 청량리 굴다리 옆에 자리한 밥퍼나눔운동본부. 이른 아침부터 밥 짓는 냄새가 솔솔 난다. 이날 밥퍼운동에 참여한 봉사자들은 서서울생활과학고(교장 황정숙) 국제조리과 2학년생 30명과 김경우 담임교사였다. 시래기된장국과 오이무침, 어묵무침 등 정성스레 음식을 준비하는 학생들의 손이 바삐 움직였다. 11시, 배식이 시작되자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식판을 받아든 지역 독거노인과 노숙자들이 굶주렸던 배를 따뜻하게 채웠다. 학생들은 배식과 뒷정리가 끝난 오후 2시까지 허리 펼 새 없이 밥을 푸고 식판을 닦았다. 사실 이들이 봉사에 나선 것은 올해가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같은 날, 김 교사와 2학년 학생들은 ‘연탄나눔운동’에 참여했었다. 김 교사는 “지난해 봉사활동 이후 학생들의 선행이 도움이 됐는지 올해 취업 성과가 무척 좋았다”며 “올해는 조리과 학생들이 자신들의 재능을 기부할 수 있도록 밥퍼 봉사를 선택했고 실습 때 입는 조리복도 준비해왔다”고 말했다. 최수연 양은 “하루에 거의 한 끼밖에 못 드시는 어르신들인지라 보통 사람의 2배 정도로 많은 양의 식사를 하
대규모 명퇴대란의 원인 중 하나가 갈수록 심각해지는 교원들의 감정소진으로 지목되는 상황에서 교육부의 ‘교원치유지원 사업’은 여전히 제자리걸음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5월까지 부산‧대구‧전남교육청과 서울성북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교원치유지원 사업을 시범 운영했다. 이후 각 시‧도의 성과보고서를 분석하고 희망 교육청 3곳(경기, 광주, 충북)의 추가 신청을 받아 지난 9월부터 내년 2월까지 ‘체험중심 교원 치유 지원’이라는 이름으로 이 사업을 이어가기로 했다. 그러나 홍보 부족, 예산 부족, 교육청 운영에 대한 교원들의 불신 등으로 명맥만 유지하는 수준이다. 교육부 예산은 기존 4개 교육청에 3억 원을 지원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7개 교육청에 2억4000만원을 지원해 교육청 당 7500만원에서 3400만원 꼴로 축소됐다. 그나마 내년 2월 이후에는 예산을 얼마나 확보할 수 있을지 미지수일뿐더러 재정악화에 따른 삭감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교원치유 지원 사업은 당장 실시하지 않는다고 해서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는 사안이 아니다 보니 한정된 예산 때문에 매번 다른 급한 사업에 밀리는 것 같다”
“학교 현장은 그간 지식 위주의 교육으로 왕따와 학교폭력이 발생하는 등 생활지도에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은 이제 사회와 군대에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2012년 대구 중학생 자살사건과 최근 발생한 윤일병 사망 사건은 시차가 있기는 하지만 동일 선상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제 학교뿐만 아니라 군대에도 인성교육이 필요합니다.” 안양옥 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 상임대표가 16일 전남 장성 육군포병학교에서 교관 50여 명을 대상으로 인성 특강을 실시했다. ‘목숨 걸고 기본을 지키면 그 기본이 목숨을 지킨다’를 주제로 실시된 이날 특강에서 안 회장은 “군이 최후의 교육기관 역할을 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학생의 학력 관리뿐 아니라 인성관리까지 학교와 군대가 서로 연계해야 한다”며 생활기록부 자료를 군대에도 공유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군 간부들이 관심사병으로 분류된 인원에 대한 초‧중‧고교 생활기록부를 참고할 수 있도록 한다면 더욱 효율적인 파악과 지도가 가능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안 회장은 이어 “개개인의 힘을 하나로 묶는 것이 바로 ‘전우애’인데 개인의 인권만 너무 강조하면 전우애를 구축하는 응집력이 저하되므로 인권과
‘아프니까 청춘이라 했던가, 아이들은 크느라고 곳곳에서 아프다. 어제 본 아이의 얼굴과 오늘 만난 아이의 얼굴이 다르다.…(중략) ‘나를 닮은 인형들’ 아니, 너를 닮은 인형들. 가끔은 상담 중에 가슴이 쿵 내려앉는다. 내 안에도 너를 닮은 낯선 표정의 인형이 웅크리고 있기 때문이다.’ 채경순(사진) 경기 지평중 전문상담교사가 31일부터 2015년 1월 6일까지 서울 인사동 갤러리 ‘시:작’에서 ‘나를 닮은 인형전(Dolls look like me)’을 개최한다. 지난해부터 학생들을 상담하며 만들기 시작한 인형들을 SNS에 올렸는데 주변에서 좋은 반응을 얻어 전시회도 개최하게 된 것이다. 채 교사는 30여년 국어교사로 근무하다가 2012년 상담교사로 전향했다. 교과 교사에서 상담교사로의 변화는 컸다. 좋은 학교, 높은 점수만 바라보며 목적 지향에 맞춰져있던 교육관을 배려와 이해, 공감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상담교사 체질로 바꾸는 것은 하루아침에 되는 것이 아니었다. 불안한 아이, 자존감 없는 아이, 왕따 당하는 아이, 가정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의 이야기를 종일 듣다 보면 그 슬픔이 채 교사에게도 온전히 전이됐다. “어떤 날은 아무 말도 하기가 싫었어요. 모든 것
각 분야 전문가 동참…재능기부 활발 ‘클린베어’, ‘이 달의 콘텐츠’ 등 보급 교실, 가정에서 다운 받아 활용 가능 지난달 7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청계천 일대에서 열린 ‘서울 빛초롱 축제’. 보름여 기간 동안 250만 명이 다녀갈 만큼 성황리에 진행됐는데, 이중에서도 유독 시민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작품이 있다. 바로 클린콘텐츠국민운동본부(대표 안종배 한세대 교수·이하 클린콘텐츠)의 클린데이 캐릭터 ‘클린베어(Clean Bear)’다. 라바, 로보카폴리, 뽀로로 등 유명캐릭터들을 제치고 당당하게 인기투표 1위를 차지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클린베어’는 하얀 북극곰이 빗자루를 들고 세상과 미디어의 유해 콘텐츠들을 깨끗하게 청소하는 모습을 표현한 캐릭터로 건강한 미디어 사용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제작했다. 클린콘텐츠는 이 캐릭터로 클린베어 동참마크 부착하기, 하루에 1개 이상 칭찬과 희망 메시지 보내기 운동 등을 펼치고 있다. 클린콘텐츠는 국민 생활 전반에 스며들고 유통되는 미디어 콘텐츠를 유익하고, 합법적으로 이용하자는 취지로 2008년 출범한 비영리 민간단체다. 캠페인, 공연예술, 언어문화, 방송, 블로그 등 90여개 위원회를 두고 각 위원장에는 해
‘셀럽과 함께하는 진로 멘토 특강’ 개최 “자기표현 많이 하며 세계로 나아가야” 아람단‧누리단 등 운영하며 청소년 육성 “오늘 나온 수능 결과 때문에 좌절하고 계신가요? 앞으로 뭘 해야 할지 막막하다고요? 저 역시 여러분 나이 때는 잘 몰랐어요. 오늘 저는 여러분에게 ‘소통’에 대해 얘기하고 싶습니다. 제 경우에는 상대의 이야기를 듣고, 공감하고, 묻다보니 어느덧 더 넓은 세상과 만나게 됐거든요. 조금만 길고 여유 있는 안목으로 봤으면 해요.” 3일 오후 서울 이태원의 한 카페에 고교생 50여 명이 모였다. 한국청소년연맹이 진행하는 ‘셀럽과 함께하는 진로 특강’을 듣기 위해서다. 여성가족부와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가 주최하고 청소년들이 분야별 전문가와 함께하며 인생의 로드맵을 설정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지난달 28일 첫 강의를 시작으로 18일까지 총 11회 진행되며 박수왕 소셜네트워크 대표, 박기태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 단장 등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 위원들이 자신들의 경험을 공유한다. 이날은 네 번째 강연으로 나승연 오타리오 공동대표(전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 대변인)가 나섰다. 그는 아리랑TV 공채 1기 기자, 평창올림픽유치위 대변인으
강석순 “학교 시설 주민 활용, 평생교육 등 학교가 주도적으로 협력 이끌길” 윤요왕 “지역스스로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장기적인 비전을 제시할 수 있어야” 이현규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이 필요하며 정부에서 재원 마련에 의지 가져야” 임연기 “성공한 소규모학교 사례에 주목하고 모범사례 발굴해 확산‧보급하자” 농어촌 소규모학교 통폐합에 대한 문제를 짚어 보고 이들 학교를 살리자는 취지로 지난 6월부터 시작된 ‘작은학교가 희망이다’가 총 6회에 걸쳐 보도됐다. 이번 시리즈를 마감하는 의미에서 전문가 좌담을 싣는다. 강석순 충남 외산중 교장, 윤요왕 춘천 별빛산골유학센터장, 이현규 전북교육청 농어촌교육담당 서기관, 임연기 공주대 교수가 참여했다. 이들은 작지만 강한 농어촌학교를 육성해 돌아오는 농촌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를 위한 행‧재정 지원, 특별법 제정, 지역사회의 협력 등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현재 농어촌 소규모학교의 현실과 문제점에 대해 어떻게 진단하나 이현규(이하 이)=전북의 경우 757개교 중 59.7%인 452개교가 농어촌에 소재하고 있다. 특히 학생 수 60명 이하 소규모학교는 전체 757교중 35.8%
인성교육 프로그램 ‘아이브랜드’ 운영 생명존중, 나눔 배우며 공동체성 길러 8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교육 축하나 사랑의 마음을 표하기 위해 전하는 선물에는 각각의 의미가 있다. 시계는 ‘당신과 함께 있고 싶다’는 뜻이고 열쇠고리는 ‘행운을 빈다’는 의미다. 18일 서울 자양중(교장 진기문)에서 ‘선물’에 관한 특별한 수업이 열렸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청소년국(이하 청소년국)에서 운영하는 아이브랜드(I-Brand) 프로그램의의 마지막 시간. 학생들은 1년 동안 함께 활동한 8명의 친구들과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는 선물을 주고받았다. 수업은 도화지에 적힌 친구의 이름을 확인한 뒤 롤링페이퍼처럼 돌려가며 주고 싶은 선물을 잡지에서 오려 붙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진짜 선물은 아니지만 친구에가 어떤 것을 좋아하는지, 무엇이 필요한지 곰곰이 생각하며 잡지책을 넘기는 학생들의 표정이 들떠 있다. 장난기 많은 학생은 여자 모델의 사진을 붙이기도 하고 면도기를 오리기도 하는 등 재미난 선물도 등장했다. 최고급 자동차에서 멋진 시계와 맛있는 음식 까지…. 어느덧 각각의 도화지는 알록달록한 선물로 가득 찼다. 활동이 끝난 후 김옥녀 강사는 각자 가장 마음에 드는 선물은
정의화 국회의장은 3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위기의 한국사회 인성에서 길을 찾는다’를 주제로 인성운동 세미나를 개최한다. 김경동 카이스트 초빙교수가 기조발제를 맡았고 김문조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가 ‘우리 사회의 가치분열 현상 및 원인’에 대해, 정창우 서울대 윤리교육과 교수가 ‘성숙한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인성회복 방안’에 대해 발제한다. 임성호 국회 입법조사처장은 ‘21세기 한국 사회의식운동의 필요성과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우리사회에서 인성회복의 큰 바람이 일어날 수 있도록, 마중물을 붓는 심정으로 세미나를 개최한다”며 “각계 지도자들이 지혜와 경륜을 나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부산교총(회장 강영길)과 부산교육청은24일 시교육청에서 ‘2013년 교섭‧합의서’ 체결식을 갖고 25조 28개항 부칙 1조 3개항에 합의했다. 시교육청은 이번 교섭에 따라 교원의 직무연수이수가 학생지도력 신장을 위한 연수가 될 수 있도록 직무연수 이수 인정 상한기준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교원 업무경감을 위해 교실수업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교사들에게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초등 수업개선마일리지제’를 폐지한다. 이밖에 △수업연구대회의 균형적인 발전 △기술연수 교육비 지원 △보건업무 전담 장학사 선발 △업무매뉴얼 제작‧보급 △소규모학교 회계직원 인건비 문제 해결 등에 합의하고 개선에 노력하기로 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강영길 부산교총 회장과 김석준 부산교육감 등 양측 주요 간부들이 참여했다. 강 회장은 “앞으로도 시교육청과 지속적으로 협력하면서 합의된 사항이 성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마음 열고 소통해야 내면 치유돼 스피치&리더십 교재도 직접 개발 “인성교육 강사 양성에 힘쓸 것” “소외계층 어린이들은 자신감이 결여되기 쉽습니다. 가족, 친구들에게 자기표현을 안하다보면 점점 사회성도 떨어져 탈선 할 가능성이 높아지죠. 한국사회복지회는 이런 어린이들을 지원하고 아름다운 교육사회 풍토를 만들자는 취지에서 설립됐습니다.” 최용희 한국사회교육복지회(이하 복지회) 대표는 28년째 교육복지사업에 몸담아 온 전문가다. 그는 2007년 8월 복지회를 설립하고 소외계층 아동이 바르고 건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스피치 리더십, 미술 심리상담, 웃음 치료, 진료 코칭뿐만 아니라 기초학습 지원 등 인성발달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최 대표는 “어릴 때부터 커뮤니케이션 기법을 잘 익혀 자신의 감정을 당당하게 표현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어린이 프리젠터’ 양성을 목표로 스피치와 리더십 교육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마음이 편해야 학업이나 인성교육도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며 “‘스피치 교육’은 자신감 향상, 내면 치유 등 정서순화에도 도움이 되는 분야”라고 설명했다. 여기에는 최 대표의 경험이 바탕이 됐다. “이전에 비슷한 복지시설을 9년
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이하 인실련) 광주지회가27일 출범했다.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 강당에서 개최된 창립식에는 박종(두리사랑상담치료연수소 이사장) 광주인실련 상임대표, 최대욱 한국교총 부회장, 이재형 광주상무대 포병학교장, 장전배 광주경찰청장, 김창현 전 광주교대 총장, 고문, 자문위원, 운영위원, 실천분과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공동대표에는 강효영 광주교총 회장, 김용인 빛고을손해사정인 대표, 박남기 전 광주교대 총장, 백남길 서전사 대표, 서재의 전 교육위원, 이연득 재향군인회장, 윤창 미르치과 원장, 최영준 광주 MBC문화방송 사장이 각각 임명됐다. 사무총장은 나종상 휴먼교육저널 발행인이 맡았다. 광주지회는 학부모교육협력분과, 인성교육지도자분과, 독서심리지도자분과 등 30개 실천분과를 구성하고 위원을 모집했다. 또 군부대에도 우수한 인성교육프로그램을 보급하고 병영문화 혁신에 앞장설 계획도 세웠다. 박종 상임대표는 “미래 세대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전인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인성교육의 모델을 만들고 실천과제를 다함께 고민하자”며 “인성교육실천운동이 우리 고장에 널리 확산되고 사회를 밝혀줄 시대정신이 될 수 있도록 협력‧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