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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일기

2020년 1월 2일 수원 신중년 포크댄스 새 역사 창조한다

광교 노인복지주택에서 포크댄스 교실 개강

세상에 이럴 수가? 포크댄스 유료 수강생을 모으다니? 포크댄스 강사, 수 십 년 경력이지만 수강생으로부터 수강료를 받은 적 없다. 은퇴 후 수원시평생학습관, 경기상상캠퍼스, 벌터문화마을, 영통구 경로당 문화교실. 무봉종합사회복지관, 서호여자경로당, 일월공원 등에서 수강료를 받은 적 없다. 다만, 경기문화재단, 수원문화재단에서 사업계획서가 합격하거나 구청 지원금으로 수당을 받은 적은 있다. 대부분은 재능기부다.

 

그런데 2020년 1월 2일 수원 포크댄스 새 역사를 창조한다. 바로 광교 두산위브 노인복지주택(아주대학교 병원 인근)에서 포크댄스 교실을 연다. 그 곳 관리사무소 중등교원자격증 소지자 열정 복지사가 주민 중에서 자진하여 참가하고 수강료 월 1만원을 낼 수강생 18명을 확보했다. 이래서 강사로서 깜짝 놀라는 것이다.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그 동안 재능기부의 씨를 뿌린 것이 바탕이 되었다. 복지주택 함정은 복지사와 연결이 되고 뜻이 맞아 지난 10월 두 차례의 공개강좌를 가졌다. 포크댄스 회원들과 홍보물 나누어 주며 프로그램 거리 홍보도 하고 포크댄스 시연도 보였다. 공개강좌에는 어르신 30여 명이 모여 성황을 이루었다. 유년시절로 돌아가 초보 포크댄스를 배우고 즐기며 맛보기 체험 기회를 가겼다.

 

사실 신중년이 포크댄스를 배우는 것,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다. 포크댄스는 수단이고 방법이다. 포크댄스 정기모임를 통하여 운동을 하면서 건강과 사회성을 증진하고 자존감과 성취감을 증대시킨다. 더 나아가 사회봉사를 하면서 자아실현을 한다. 이렇게 하면서 행복을 증진시키는 것이다.

 

이런 말이 있다. 학습을 게을리 하지 않는 사람은 늙지 않는다. 자만심이 지나치거나 인생을 포기한 사람은 더 이상 배울 것이 없다고 하는 순간 사람은 늙는 것이다. 평생교육전문가 아주대 최운실 교수는 죽음을 바로 앞둔 10분 전까지도 사람은 학습하고 성장한다고 한다. 요람에서부터 무덤까지 평생교육을 실현해야 하는 것이다.

 

어르신이 건강하고 행복하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 집안의 어른이 행복하니 자식들, 손주도 근심 걱정 없이 덩달아 행복하다. 집안에 웃음꽃이 핀다. 아프지 않으니 병원 치료비가 들어가지 않는다. 중환자 병원비 수천 만 원이 절약된다. 가계가 건실하고 건강보험 재정이 튼튼해진다. 100세 시대를 맞아 나라 경제가 덩달아 튼튼해진다.

 

나의 작은 소망, 포크댄스 교실 첫출발과 함께 이 동아리를 가능하면 길게 이어가려 한다. 포크댄스 동아리 성공사례를 만들고자 한다. 그러려면 강사와 수강생은 서로를 존중하고 품격을 지켜야 한다. 강사와 수강생은 지켜야 할 불문율이 있다. 강사는 리더십을 발휘하고 수강생은 금도를 지켜야 한다.

 

수강료는 월 1만원이지만 간식비가 월 1만원이다. 간식비를 알차게 활용하면 쉬는 시간 간식과 대화시간을 유용하게 보낼 수 있다. 여유가 생기면 나들이도 할 수 있다. 봄과 가을 야외에서 포크댄스하면서 자연 속에서 포크댄스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드는 것이다. 여름과 겨울에는 워크숍을 하면서 이론적 배경과 함께 포크댄스 수준을 높인다.

 

수준이 높아지면 수원화성문화제 등 지자체 행사에 출연할 수도 있고 구청이나 주민센터 행사에 찬조 출연할 수도 있다. 아파트 마을 축제에서도 주민들과 한마음이 되는 기회를 만들 수 있다. 광교2차 e편한세상 아파트 경로당에서는 여름방학 어린이 캠프에서 포크댄스를 지도했다. 송년 모임에서는 포크댄스를 선보인다. 아주 바람직한 모범사례다.

 

수원의 신중년 포크댄스 문화창조에 앞장 선 복지사가 고맙다. 품격 높은 아파트란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이 이루어지는 아파트다. 어르신들이 자기 수준에 맞게 문화 프로그램을 선택해 즐길 수 있어야 한다. 복지사는 바로 그런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다. 그래야 아파트 질이 높아진다.

 

수원의 포크댄스 새역사 창조에 강사인 내가 한 가운데 서 있다는 것이 영광이다. 교직 은퇴 후 인생이모작으로서의 나의 작은 꿈 '포크댄스로 건강하고 신바람나는 신중년 문화 만들기' 2020년에 첫걸음을 뗀다. 수강생과 강사가 신뢰로 함께 만든다. 한교닷컴 애독자 여러분도 주위에 홍보하여 주고 성원하여 주기 바란다.

 

연락처 : 두산위브 노인복지주택 함정은 사회복지사(031-308-9093), 이영관 강사(010-7139-7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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