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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탐방

경북 고교생, 상하이에서 독도를 논하다

최근 일본의 역사 왜곡이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는 가운데, 경북 고교생들이 독도를 주제로 한 국제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해 주목을 받고 있다.

 

경북 도내 고교생 및 인솔교사로 구성된 경북 청소년 사절단은 11월 7일(금)부터 10일(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중국 상하이 한국학교를 방문해 현지 한인 2~3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독도수호의 중요성과 당위성에 대한 발표 및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사절단은 주관기관인 경상북도교육청연구원의 엄격한 서류 심사와 오리엔테이션 등을 거쳐 문경 가은고등학교, 경주여자고등학교, 포항 동지고등학교, 영양여자고등학교 등 4개교 20명이 최종 참가자로 선정되었다.

 

방문 1일차인 7일(목), 사절단은 먼저 상하이에 위치한「경상북도 상하이 대표처」를 방문해 대표처의 주요 업무와 기능에 대한 이해를 폭을 넓힘과 동시에 경북에 대한 자긍심 또한 고취하였다. 특히, 향후 외교관 및 해외 주재관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현장을 느끼고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해 참가 학생들의 호응을 얻었다.

 

2일차인 8일(금)에는 상하이 한국학교를 방문해 현지 한인 2~3세 학생들과 독도를 주제로 한 소통을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각 학교별로 사전에 준비한 독도수호에 관한 발표를 실시하였다.

 

첫 주자로 나선 영양여자고등학교는 독도 관련 정보를 전하는 뉴스 형식의 발표로 포문을 열어 뜨거운 갈채를 받았다. 두 번째로 가은고등학교는 익살 넘치는 스토리텔링을 준비해 현장 분위기를 주도했고, 경주여자고등학교는 독도를 홍보하는 광고 및 패러디 영상을 들고 나와 많은 호응을 얻었다. 마지막으로 동지고등학교는 독도 모형만들기와 플래시몹 등으로 현지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해 피날레를 장식하였다.

 

한편, 사절단은 경상북도 상하이대표처와 상하이 인근 3개 한국학교가 공동 주관한 '해외 독도홍보 포스터 공모전'에 포스터 네 작품을 출품해 모두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어 이 날 상장과 부상을 함께 수여받았고, 경상북도교육청연구원장상이 금년 처음 신설되어 현지 한국학교 학생들에게 상장과 부상을 수여해 의미를 더했다.

 

일정 3일차인 9일(토)에는 상하이 한국학교 학생들과 함께 상하이 지역 독립운동 유적지를 탐방하는 임정을 찾아서' 프로그램에 참여해, 이역만리에서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선열들의 발자취를 찾아 그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금년 처음으로 추진된 '재외 한국학교 독도알리기 사업'은 지난 3월 개소한 경상북도교육청연구원 국제교육지원센터가 주관한 지역 청소년 국제교류 참여 지원 사업으로, 사회적 이슈와 경북의 색채에 부합하는 테마형 청소년 국제교류를 발굴했다는 평가이다.

 

또한, 독도를 주제로 해외 한인 청소년들과 소통하며 애향심과 애국심을 고취시키는 한편, 현지 한인 학생들과 언어 장벽 없는 소통을 통해 해외 문화 및 이국적 사고방식을 접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된다.

 

주관기관인 경상북도교육청연구원 관계자에 따르면, 금년 참가자들의 피드백과 실질적 교육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내년에는 싱가포르, 베트남 등 한국학교로의 사업 확대 또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준호 경상북도교육청연구원장은 "경상북도는 독도를 관할하는 유일한 지자체로서, 경북교육 또한 독도 교육의 숙명적 책임을 지고 있다"며 "이러한 경북교육의 사명과 특색을 국제교류와 연계해 세계와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하여 더 많은 지역 청소년들이 글로벌 인재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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