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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연구

셔틀콕 수납‧타격 기술까지 한번에!

◆국무총리상 이자헌‧최영철‧신지수 교사

배드민턴 연습 교구 세트 개발
센서 표적판으로 결과 피드백
상호간‧학생 주도적 연습 가능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하이클리어, 스매시, 헤어핀, 드롭샷 등 배드민턴에는 정말 다양한 기술들이 있는데 교사 혼자 한두 번의 피드백으로 여러 명의 학생들이 많은 기술을 익히기는 사실 어렵습니다. 교사가 일일이 셔틀콕을 던져주지 않고, 피드백 해주지 않아도 스스로 실력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했던 것이 출발이었습니다.”
 

‘눈이 즐겁고 손이 편한 배드민턴 연습 교구 세트(체육)’로 국무총리상을 받은 이자헌‧최영철 경기 배곧고, 신지수 경기 소사고 교사는 1:다수로 이뤄지는 배드민턴 수업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주력했다.
 

연구의 핵심자료는 학생들도 셔틀콕을 손쉽게 수납하고 공급받아 이용할 수 있는 ‘멀티 셔틀콕 수납 및 보급기’와 배드민턴 기술의 결과에 대해 시각적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센서 표적판’ 두 가지다. 모두 수납장과 비치 체어 등 일상생활에서 구하기 쉬운 재료를 재활용한 것으로 누구나 손쉽게 자료를 제작할 수 있어 일반화 가능성을 높였다.
 

이동식으로 제작된 ‘멀티 셔틀콕 학습기’는 쓰고 버리던 셔틀콕 통을 반으로 잘라 레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한 후 수납함에 설치한 것으로 셔틀콕을 정리해 넣으면 레인을 따라 차례대로 공급되며 적절할 크기의 구멍을 뚫어 내려오는 셔틀콕을 하나씩 뽑아 쓸 수 있도록 했다.
 

‘셔틀콕 센서 표적판’ 역시 비치 체어를 재활용했다. 천을 뜯어낸 구조물에 아두이노 진동센서를 장착한 부직포 표적판을 설치해 셔틀콕이 표적판에 맞으면 센서가 충격 진동을 인식해 성공 여부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센서는 어플리케이션과 연동해 자신이 스트로크한 셔틀콕이 몇 개나 정확히 들어갔는지 점수화 해 알 수 있도록 했다.
 

교사들은 “단순히 표적을 맞추는 데서 끝나지 않고 스매시와 같은 동작은 센서를 둔감하게, 헤어핀은 민감도를 올려 기술의 정확성을 더한 것은 물론 표적판의 기울기 조절을 통해서도 포물선의 궤도가 큰 동작과 직선인 동작을 구분해 연습할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이자헌 교사는 “설치에서부터 정리까지 긴 시간이 소요되지 않고 누구나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다는 점에서 편리할 뿐만 아니라 2인 1조나 3인 1조를 이뤄 여러 명이 동시에 좁은 공간에서 원하는 표적지를 사용해 연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자신이 부족한 기술이 무엇인지 통계적으로 확인하고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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