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4.23 (월)

  • -동두천 9.9℃
  • -강릉 8.4℃
  • 서울 9.3℃
  • 대전 11.4℃
  • 대구 10.3℃
  • 울산 11.1℃
  • 광주 14.7℃
  • 부산 11.9℃
  • -고창 15.1℃
  • 흐림제주 21.0℃
  • -강화 9.6℃
  • -보은 10.7℃
  • -금산 11.3℃
  • -강진군 14.1℃
  • -경주시 10.5℃
  • -거제 12.5℃
기상청 제공

문화·탐방

글쓰기는 나무를 가꾸는 것과 같다



요즈음 글쓰기가 대세다. 지역교육청에서도 글쓰기 강좌를 개설하여 학교를 찾아가 직접 가르쳐주는 프로그램이 생겨났다.


"사람이 글을 짓는 것은 나무에 꽃이 피는 것과 같다. 나무를 심는 사람은 가장 먼저 뿌리를 돋우고 줄기를 바로 잡는 일에 힘써야 한다. 그리고 나서 진액이 오르고 가지와 잎이 돋아나면 꽃을 피울수 있게 된다. 나무를 정성껏 가꾸지 않고서, 갑작스럽게 꽃을 얻는 일은 절대로 일어나지 않는다. -정약용 <다산시문선> 양덕 사람 변지의에게 주는 말  -145쪽


"문장력이 있는 아름다운 글이란 화려하게 반짝이는 글이 아니다. 비열한 사회의 모습을 고발하고 아픈 상처를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 좋은 글입니다. 매끄럽게 읽히는 글보다 한 줄마다 물음표가 생기고, 한 글자마다 느낌표가 생기는 글이 진짜 아름다운 글입니다. -135쪽


"글은 가슴 속에 가득한 지식이 터져 나온 것이다. '문장'이란 무엇인가? 허공에 걸려 있어 쳐다볼 수 있고, 땅에 떨쳐져 있어 뛰어가 잡을 수 있는 것인가? 옛사람은 덕을 쌓아 인격을 닦고 효도와 우애, 충성와 믿음으로 행동했다. 또 시서와 예악으로 기본 몸가짐을 기르고 <춘추>와 <주역>으로 세상의 이치를 깨달았다. 즉 하늘과 땅의 올바른 이치와 모듲ㄴ 사물의 변화를 두루 꿰뚫었다. -115~116쪽


"사람들이 감동하고, 멀게는 하늘과 땅이 움지기고 귀신이 감탄하게 된다. 이것을 가리켜 '문장'이라고 하는 것이다. 이렇듯 문장이란 결코 밖에서 구할 수 없다. 문장은 마음 속에 쌍아둔 지식에서 나오는 것이다.. 저약용<다산시문집>오학론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