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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일기

겨울 햇살이 창가를 통해 들어오고 있다. 푸른 하늘이 보인다. 바깥 날씨는 완전무장을 하고 나가야 견딜 수가 있다. 이런 날씨 속에서도 학생들과 함께 생활한다는 것은 행복이 아닐 수 없다.


좋은 선생님?


학생들의 질의에 정확하게 대답하는 선생님이다. 오늘 길음 주변에 있는 농협은행(중앙회)에 볼 일이 있어 찾아갔다. 한 분에게 물었다. 주변에 농협은행이 있는지 물었다. 없다고 대답했다. 분명 길음 주변에 있는 것을 네이버로 검색을 했는데 없다고 했다.


모르면 모른다고 해야지 없다고 하니 더 힘들었다. 학생들에게도 마찬가지다. 선생님이 학생들의 질의에 모를 때도 있다. 그러면 모른다고 하는 것이 오히려 낫다. 빙 둘러 더 헷갈리게 만들면 안 된다.


길을 가다가 아파트 청소하시는 분에게 물었다. 가르쳐 주셨는데 대충 알아들었을 뿐이다. 선생님이 학생들의 질의에 확실하게 알아듣도록 해야지 대충 알게 하는 것도 안 된다.


또 물어야 했다. 친절하게 가르쳐주기는 하는데 농협은행과 단위농협을 혼돈하고 있었다. 즉 정확히 모르고 있었던 것이다. 물어물어 찾아가니 농협은행이 아니고 단위농협이었다. 혹독한 날씨 속에 걸어가니 다리는 무겁고 또 실망했다. 들어가니 입구에 한 직원이 있었다. 농협은행이 어딘지 물으니 찾기가 어렵다고 하면서 8단지 주변이라고 했다. 8단지가 찾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농협은행을 정확히 알고 있었다.


선생님의 정확한 지식의 전달이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선생님은 학생들이 무엇을 물어도 정확하게 대답할 수 있는 선생님이 되어야 할 것 같다.


친절한 선생님은 좋은 선생님이다.


이제 길음역을 가는 길을 묻게 되었다. 한 분은 들은 척도 하지 않았다. 자존심이 상했다. 반면에 어떤 분은 아주 친절하게 가르쳐 주었다. 학생들에게 친절하게 질의에 답변을 해주어야 하겠다. 애들에게 상처를 주고 자존심을 상하게 한다면 그 다음부터 질문하지도 않는다.


그리고 학생들에게 좀 더 친절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할 것 같다. 나이 많은 사람이 지나가면서 길을 묻곤 하면 아주 친절하게 갈 길을 안내해 주면 얼마나 좋아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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