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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일기

아름다운 가을 아침이다. 가을이 우리에게 주는 혜택이 많다. 선선하게 해준다. 기분을 좋게 해준다. 자연을 즐기게 해준다. 풍성한 과일을 선물로 준다. 우리에게 주어진 아름다운 가을을 잘 활요하게 되면 좋을 것 같다.

좋은 선생님이란?


혜택을 주는 선생님이다. 선생님을 보면 학생들이 선선함을 느끼게 되면 이보다 더 좋은 일은 없을 것 같다. 선생님 때문에 애들이 짜증난다, 하면 얼마나 불행하겠나? 선생님만 보면 시원하고 언제나 가까이에 함께 있고 싶어하면 얼마나 좋겠는가?


독서를 하는 선생님이다. 학생들은 선생님을 본받게 되어 있다. 선생님이 애들에게 가을은 책을 읽기 좋은 계절이니 책을 많이 읽으라고 하면 말을 잘 듣는가? 그렇지 않다. 선생님이 교무실에서, 교실에서 책을 읽는 모습을 보면 저절로 책을 읽게 된다. 눈이 흐리기 전에 책을 많이 읽는 습관이 필요하다. 그리고 학생들에게도 틈틈이 책을 읽도록 권하는 것이 좋다.


학생들이 옆길로 가지 않도록 하는 선생님이다. 기차가 철로를 벗어나면 사고가 난다. 인명피해를 가져다준다. 학생들은 순간적인 판단이 잘못되어 자기도 모르게 바른 길이 아닌 길로 가게 된다. 그렇게 되지 않도록 지도함이 마땅하다. 애들은 부모님 말씀과 선생님의 말씀을 제외하고는 귀문을 닫는다. 그래도 영향력은 선생님에 있음은 다행이 아닐 수 없다. 애들이 가지 말아야 할 곳은 가지 않게 하고 남에게 피해를 주는 학생이 없도록 하는 것도 가르치면 좋다.


옛날 일본을 방문했을 때 안내하시는 분의 말씀 중에 일본인들은 절대로 남에게 피해를 주는 일을 하지 않는다는 말이 지금도 내 머릿속에 남아 있다. 남에게 피해를 주는 학생이 되지 않도록 지도함이 마땅하다.


학생을 왕따를 시킨다든지 폭력을 행사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다. 남에게 피해를 주면서 자기에게 유익이 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순간적인 기분이 좋을지 모르나 결국은 피해를 준 것 이상으로 자기도 피해를 입게 된다. 피해주는 이가 되면 안 된다.


학생들은 하지 말아야 할 일을 잘한다. 담배를 피우지 말아야 한다 해도 말을 잘 듣지 않는다. 선생님이 담배를 피우지 않으면서 애들에게 지도하면 효과가 배 이상이 될 수 있을 것이니 이런 지도도 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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