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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일기

리더를 길러내는 선생님

구름은 종종 선한 역할을 한다. 오늘도 태양을 가려주는 역할을 해줘 온도를 많이  낮춰 줬다.  이글거리는 태양이 우리 머리 위를 비췄다면  오늘은 더욱 힘들었을 것이다. 언제나 선한 마음을 가지고 선한 역할을 하는 우리 선생님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도 하게 된다. 

 이 시간에는 리더를 길러내는 선생님에 대해서 생각해 본다. 많은 리더십 이론서 저자들이 리더는 태어나는 것이자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본다. 맞는 말이다. 그런데 많은 선생님들은 리더가 될 사람은 타고나야 된다고 믿고 내가 가르치는 학생 중에 리더가 나오리라는 것은 아예 생각조차 않고 리더를 길러내고자 하는 마음도 가지지 않는다.

우리 선생님들은 리더는 만들어지는 것이라는 사실에 염두를 두면서 리더를 길러내는 일에 관심을 가지면 좋겠다. 오늘 오후에 어느 리더십에 관한 책을 읽었다. 

이 내용에 소개된 유명한 리더를 보면 평범한 사람이 많다. 체격도 볼품없고 공부에 재주 없던 이들도 많았다. 나폴레옹이 그랬다. 스탈린도 그랬다. 링컨도 그랬다. 처칠도 그랬다. 처칠의 경우 병약한 약골이었고 혀짤배기 소리로 말까지 약간 더듬어 어린 아이들의 완벽한 놀림감이었다. 그런 그가 나중에 유명한 연설가가 되었다.

조지 마샬은 육군사관학교에 진학할 생각조차 못한 중위권 학생이었다. 루스벨트는 볼품없이 못생겼으며 집에서는 미운 오리새끼처럼 만성적으로 다른 식구들에게 열등감을 느꼈고 늘 겁이 많았으며 칭찬에 굶주린 아이였다. 이러한 리더들이 너무나 많다. 

그러기에 리더는 타고난 것이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 그러면 진작 리더가 될 학생들을 많이 놓치게 되는 것이다. 리더는 만들어지는 것이다. 우리 선생님들은 이러한 사실을 염두에 두면서 공부를 못해도 외모가 빠져도 키가 작아도 말이 어눌해도 무엇을 보나 지도자감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도 그렇지 않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

한 사람 한 사람 모두가 훌륭한 리더가 될 수 있음을 늘 기억하면서 학생들의 잠재력을 끄집어내어주는 일에 힘써야 할 것이다. 깊은 생각, 넘치는 열정, 끊임없이 배우려는 열린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 리더의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봐야 하는 것이다. 각자의 마음속에 잠자는 거인을 깨워주면 리더가 될 수가 있다.

리더는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길러지는 것임을 다시 한번 생각하면 좋은 리더를 많이 양성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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