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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선배사랑 담은 꽃 한송이…새내기 교사 ‘활짝’

서울교총, ‘은사와 함께하는 새내기 교사대회’
연예인 축하공연, 노래자랑 등 ‘풍성한 환영식’


“후배야 축하한다. 훌륭한 교사가 되길 바란다.” “고맙습니다 선배님. 오늘의 감동과 감격을 가슴에 담아 제자사랑으로 보답하겠습니다.”

 

7일 저녁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 서울교총(회장 유병열)이 마련한 ‘제16회 은사와 함께하는 새내기 교사대회’가에서 초임교사 260명과 선배교사 200여명이 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개회식 후 곧바로 열린 ‘사제지간 꽃 전달식’은 이날 행사의 본격적인 시작과 함께 최고의 감동을 자아낸 백미였다. 선배들이 장미꽃 한 송이와 함께 격려하면, 후배들은 장미보다 더 환한 웃음꽃으로 화답했다. 선배는 올해 교단에 첫 발을 내딛은 새내기를 사랑으로 안아줬고, 후배는 백년지대계를 위한 꿈을 함께 키워가겠다고 약속했다.

 

백구성 정화여상 교사는 새내기 임유원 교사에게 “언제 어디에서든지 학생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다. 임 교사는 “앞으로 많은 도움을 받아 제자를 지켜가겠다”고 답했다. 이어 “타 학교 선생님들과 함께 한 자체가 처음이라 매우 즐겁다”며 “오늘의 기억이 앞으로 교육을 펼쳐가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5년 전 새내기로 참여했던 최태경 서울오류초 교사는 “멘토로 이 자리에 오게 돼 정말 뜻 깊다”면서 “새내기로서 교총 활동도 열심히 해 함께 교권신장을 이뤄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새내기 박연희 교사는 “즐거운 시간 마련해준 선배들께 고맙다”며 “제자사랑으로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경찰홍보단의 축하무대가 펼쳐지자 행사는 한층 뜨거워졌다. 30분 간 뮤지컬 합창, 마술, 트로트 메들리로 한껏 흥을 올렸다. 홍보단 소속 연예인 10여명이 마지막 순서로 미니콘서트를 열자 여교사들은 일제히 환호하며 즐거운 시간을 만끽했다.

 

 

개그맨 정성호가 마이크를 이어받아 '넌센스 퀴즈‘, ‘새내기 노래자랑’,  등 2부 순서를 진행하면서 분위기는 한껏 무르익었다. 특히 노래자랑 순서에서 새내기들은 패기 넘치는 가창력을 뽐내 노래하자 선배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아들 새내기'가 노래하고 '아버지 선배'가 응원하는 교육가족이 소개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현구 오산중 교사와 이승준 문일고 교사가 그 주인공. ‘새내기’ 이현구 교사가 ‘여수밤바다’를 열창하는 동안 ‘선배’ 이승준 교사는 연신 흐뭇한 표정을 지어 주변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이날 유병열 서울교총 회장,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등은 축사로 새내기들을 환영했다.

 

유 회장은 “교사의 전문성, 복지, 권익 등을 찾기 위해 교총을 중심으로 조직이 똘똘 뭉쳐야 한다”며 “이 점을 새내기들은 잘 기억했으면 좋겠고 선배들도 잘 이끌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 교육감은 “새내기교사들이 처음 가졌던 열정을 끝까지 유지하고, 포기하지 말았으면 좋겠다”며 “모든 건 체력전인 만큼 건강에 각별히 신경 써서 교육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하 회장은 “교육활동을 하면서 아이들이 변화되는 걸 보고 뜻 깊게 여기겠지만 때로 생각지도 않은 일들이 벌어져 힘들 때도 많을 것”이라면서 “선생님들의 교권을 지키기 위해 교총은 현재 처벌강화 법제화를 추진하고 있으니 지켜봐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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