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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영어] 온 몸으로 외국어 배우는 TPR 교수법

사람은 ‘언어’로만 대화하지 않는다. ‘몸짓’ 또한 훌륭한 소통 도구이다. 영어수업은 실내에서 해야 한다는 편견을 버리고 운동장에서 학생들과 간단한 게임을 하며 진행해보자. 학생들은 게임을 즐기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영어를 사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될 것이다.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기 전 6월. 교실 안에서만 영어수업을 하기에는 날씨가 너무 아깝다. 영어 시간은 항상 실내에서 수업해야 한다는 편견을 버리고 교실 밖에서 체육수업과 통합수업으로 진행해보자. 학생들의 흥미와 관심을 끌기에 충분할 것이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변형한 TPR 수업
영어수업과 체육수업을 통합하는 영어과 교수·학습방법 중 가장 효율적인 것은 전신반응(TPR : total physical response)교수법이다. TPR은 미국의 대표적 언어학자이자 심리학자인 제임스 애셔(James Asher) 교수가 1970년대 말에 고안한 교수법으로 신체의 모든 감각을 동원해 외국어를 익히는 학습법이다. 그는 “단순 암기식 언어학습은 비효율적이며 신체감각을 활용하여 학습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강조한다.

TPR 교수법을 영어수업에 적용하면 학습자가 주어진 언어에 대해 몸으로 반응하면서 해당 언어를 터득할 수 있게 해준다. 즉, 신체 움직임과 인지적 과정이 조화를 이룰 때 효과적으로 목표 언어를 학습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가장 쉽고 많이 하는 TPR 활동은 ‘What time is Mr. Wolf?(늑대야, 몇 시니?)’이다. 이 활동은 우리나라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와 ‘여우야 여우야 뭐하니?’를 약간 변형한 게임이다. 학생들과 시간을 묻고 답하는 표현을 배우기에 적합하다.

≫ 활동 방법
‘What time is Mr. Wolf?’ 게임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먼저 ‘Mr. Wolf(늑대)’를 정해야 한다. Mr. Wolf가 다른 친구들을 등지고 선 상태에서 게임은 시작된다. 다른 친구들이 Mr. Wolf에게 “What time is Mr. Wolf?(늑대야, 몇 시니?)”라고 물어보면 Mr. Wolf는 “It′s o′clock(몇 시)”이라고 답한다. 만약 “5 o′clock(5시)”이라고 말하면 친구들은 5걸음 앞으로 간다. Mr. Wolf가 말하는 시간만큼 걸어가다 보면 Mr. Wolf와 점점 가까워진다. Mr. Wolf는 친구들이 어느 정도 가까워졌을 때쯤 잡기 위해 뒤돌아 달려갈 수 있다. 물론 친구들은 잡히지 않기 위해 재빨리 도망간다. 잡힌 학생은 새로운 Mr. Wolf가 된다. 이 활동을 반복하다 보면 학생들은 What time is it? It′s o′clock 표현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 새교육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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