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당초-금당 꿈동아리 자율동아리를 소개합니다

2020.06.17 22:48:20

여주시 금당초등학교(교장 김경순)는 2020년 6월5일 금요일부터 교과수업이 끝난 7교시~8교시에 학생들이 직접 만든 자율동아리 활동을 시작하였다. 코로나-19로 5월 26일까지 원격수업을 실시하면서 2020년 자율동아리를 할 수 있을까 걱정도 했지만, 5월 27일 전교생 등교수업을 실시하면서 그 주에 동아리를 조직하여 시작하였다.

 

2020년에 조직된 총 4개의 자율동아리는 생태, 스포츠, 미술, 댄스로 2~6학년 전교생이 참여한다. 1학년 학생들은 선배들이 하는 자율동아리를 살펴보고, 2학기 때 참가 희망을 하면 참여할 수 있다. 학생들이 만들고 싶은 동아리를 사전에 조사하고, 2020년 등교수업을 시작하면서 조율하여 만들어진 4개의 자율동아리를 소개하고자 한다.

 

‘생태동아리’는 2019년 6학년 선배들의 ‘마카롱’ 동아리를 이어받았다. 2019년 마카롱은 학교 안에 벼를 심고 타작하였으며, 목화를 길러 목화솜으로 마우스쿠션을 만들었다. 학교 텃밭에 다양한 채소를 심고 길러 전교생들과 함께 먹고, 가을에는 배추 농사를 하여 김장을 담그기까지 금당초등학교 잔치를 벌여준 2019년 대표적인 자율동아리였다. 2020년에는 박승훈 선생님과 함께 총 4명의 4학년 남학생들이 참여했다. 올해도 목화를 심고 늦은 모내기를 준비하느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학교 논에 가서 흙을 퍼 올리며 상준이 학생은 “올해 가래떡 드시게 해줄게요.”라고 활짝 웃으며 포부를 밝혔다.

 

 

‘스포츠동아리’는 유회덕 선생님과 6학년 최선유 선생님이 함께하는 축구 및 족구 활동 중심 동아리다. 구성원이 너무 재미있다. 6학년 4명 학생과 2학년 2명 남학생들로 구성된다. 이 학생들이 활동할 수 있을까 의아했지만, 금요일에 운동장이 떠나갈 듯이 족구를 하는 모습을 보면 함께 하고 싶어진다. 사연인즉 유회덕 선생님이 축구지도사 자격증을 가진 실력자여서 선생님들과 2학년이 한팀이 되고 6학년끼리 한팀이 되어 경기를 진행하니, 6학년들은 실력이 쑥쑥 자라고 2학년 학생들은 자신감이 쑥쑥 자라는 동아리이기 때문이다.

 

 

‘미술 동아리’는 2019년에 이어 올해도 이어진 자율동아리다. 6학년 선배들이 졸업하였지만 5학년 선배들과 2019년에 동아리를 함께했던 2학년 학생들이 3학년이 되어서도 신청하였다. 올해 2학년 2명이 신청하여 총 9명으로 가장 많은 학생들이 참여한 동아리다. 이 동아리는 금당초등학교 옆에서 미술 작업실을 운영하는 박종문 선생님께서 함께 해주신다. 올해는 준비물실을 정리 정돈하여 미술실로 만들어 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다. 이젤 앞에 앉아서 선을 긋는 학생들은 벌써부터 미술가처럼 보인다.

 

 

‘댄스동아리’는 2018년까지 금당초등학교에서 매우 활성화된 동아리였는데 2019년에 맥이 끊어진 동아리였다. 올해 4학년 4명의 여학생들이 새롭게 만들었다. 자율동아리이지만 학생들만 으로 운영할 수 없어서 어렵게 담임선생님께 지도를 부탁하여 결성된 동아리다. 다함께 꿈터에서 친구들과 함께 댄스동영상을 보면서 춤추고 싶은 것을 골라 따라하고, 익히며 우정을 나누고 있다.

 

금당초등학교는 매년 자율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끼리 동아리를 조직하고 꾸려나가지만 선생님들도 끊임없이 옆에서 지원해 주고 있다. 또한 학년이 다른 학생들끼리 서로의 입장에서 조율하고 배려해주고 있다. 그렇기에 선배들의 역할이 중요해질 수밖에 없다. 금당 자율동아리는 매주 금요일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금당의 내일을 밝혀나갈 것이다.

범미영 경기 금당초 교사 wongok2016@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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